프라모델은 좋아하지만 딱히 건담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시간없고 할게 많아 쌓아올린 프라탑이 10층이 넘는데, 자꾸만 PG유니콘이 생각났습니다.
작년에 나오네 마네 할 때부터 관심만 주고 있다가 실물을 보니 제가 갖고 있는 pg보다도 압도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큰(사실은 머리 한 개 정도 차이지만)게 무척 맘에 들었어요. 변형 과정이 거지같음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봤음에도 말이죠.
하지만 LED셋을 추가 하면 가격이 30만원이 넘고, 한정판인 그 진짜 생각 없는 디자인의 추가무장이지만 그것도 못 산게 꺼림직하여 그냥 없는 셈 치고 살았는데, 계속 눈에 밟히는겁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해경을 해체...가 아니라 4월 예약품인 유니콘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프라모델 뉴스 뭐 있나~ 하고 봤는데 ㅋㅋㅋ...ㅋㅋ 최종결전 버전 한정판이ㅋㅋㅋ
물론 전 유니콘을 보지 못해서 뭔 건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뭔가 방패가3개고...싸프가 녹색이고...데칼이 습식이고..!!
스트라이크PG를 씰로 붙였다가 정말 속이 탔던지라 데칼도 습식으로 추가 주문해야 하는 저로서는 충격적이었네요.
그렇다고 예약한거 취소시키기도 좀 뭣하고 해서 방패3개여봤자 무슨 의미- 녹색이 무슨 의미-데칼은...사면 그만...
이러면서 자기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근데 속은 타네요 헤헤
..그 전에 쌓인 MG 프라탑부터 해결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