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귀전은 극 한글판으로 입문을 했고 왜색이 짙어서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재밌어서 100시간을 훌쩍 넘겨 플레이한 몇 안 되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것도 싱글플레이로만.
어...물론 왜색이 짙기만 하고 구려보이는 방어구 디자인은 여전히 싫은 건 함정.
진짜 너무 싫었던 여자 캐릭터들의 손이 바깥쪽으로 굽혀져있는 기본 모델링이 2에 와서 수정이 됐습니다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비타판은 프레임이 전작보다 안 좋다고 하여 큰맘먹고 플4판으로 왔습니다. 근데 캐릭터 메이킹만 잠깐 ps4로 하고 이후로는 비타로 리모트플레이만 하고 있는데 그냥 비타판 산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픽도...아 이정도면 비타판으로는 아주 좋은 건데!? 하고 잠시 비타판인줄 착각하고 그러네요.(ㅠㅠ...)
뭐 그런건 차치하고, 2에 대한 기본 감상은 그냥 1시리즈의 발전형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저런 것들이 추가 되고 변경되고 오픈월드가 됐지만 느낌은 그대로여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뭐 더 파고 들어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전투도 신 시스템이 생겼지만 일단 그냥 전작 하는 느낌으로 해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네요.
여전히 출중한 Ai와 뭔가 정신없는 전투는 여전해서 죽죽 진행이 됩니다.
6장까지 있다는데 주말에 열심히 해서 3장까지 왔고 스토리는 제법 흥미진진 합니다. 전작 캐릭터도 몇 나와서 반갑고요.
대망의 오픈월드! 라지만 그냥 일본식 반쪽짜리 오픈월드의 느낌이네요.
근데 하면서 느끼는건데...이거 표기가 좀 맘에 안 드네요. 정확히는 고유명사에 대한 불만인데 가물가물하지만 전작이랑 다르게 일어 훈독을 그대로 표기를 한것 같아요.(전작은 아닌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를테면 오니의 눈, 오니의 손 같은 걸로 대체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은 게 오니노메, 오니노테, 다 이런식으로 돼있어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 아주 작은 불만점이지만 저는 아직 적응이 안 되네요. 뭐 진짜 아주 일본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두글자 세글자 중복되는 용어들이 있으니@_@;;
오니노테를 자주이용하라고 만들어 놓은거 같은데 공투게이지가 다 차면 사용이 신중해 지는 시스템도 좀 이상하고 그렇습니다.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와 포켓몬스터 썬 하던 도중 잡았는데 계속 하게 되네요. 진짜 뭐 엄청 재밌는거 같지는 않은데...같은 느낌인데 계속 하게 돼요. 리모트하면 비타에 걸맞는 훌륭한 그래픽이고요!(ㅠㅠ...)
스토리라인이나 인물관계가 전작보다 훨씬 흥미로운 점도 좋구요.
다만 헌팅게임 특유의 지루한 피통까기는 뭔가 변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