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
제가 위염을 앓게된 지 열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처음 며칠은 평소처럼 배탈이 났나보다...싶었죠.
하지만 주말엔 몇 시간에 걸쳐 아프고 그러니 결국 월요일 되자마자 병원가서 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야근 도중에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동료직원들의 소란으로 결국 11시경 회사 옆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고 말았네요.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시곤 피곤하면 장부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장에 음식물과 가스가 차서 막혀있다고...수액을 맞고 퇴원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요즘 정신적으로 좀 힘든 시기였네요. 언제부턴가 엉덩이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고...매일 화장실에 가니 상처가 낫질 않고 아프고...화장실 갈 때마다 고통...
그나마 이건 최근들어 거의 나았습니다.
회사일을 하는데 요 쪼그만게 너무 안 풀려서 시간도 시간대로 쓰고 답답해 죽겠는데 기껏 하면 리테이크. 오늘도 마감이었는데 리테이크를 받아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나와서 끝을 봐야만 하겠죠.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pt를 등록해서 하는데 별로 진전이 없어요. 살도 안 빠지고...최근 휴일이다 뭐다 해서 여러날 쉬었더니 체력이 급속도로 빠지는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오늘 야근한다고 예정된 pt도 미루고...되게 쫓기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회사가 휘청거려서 4달간 제때 월급을 주지 않은 것도 모자라 다음달은 아예 지급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도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신병을 비관하고 있는걸 달래는 중이긴 한데 말이 안 통해요.
입병이 동시에 두개가 났습니다. 염증도 나고 물집도 생기고.
외주를 하나 하게 되었는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집에서 일을 한다는게 역시 내키지는 않네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몸이 속부터 망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죽을 한 그릇 사서 세번에 걸쳐 나눠 먹는 나날이었습니다. 살이 요 사이 2kg가 빠졌어요. 다이어트엔 좋네요.
치킨 햄버거 고기 먹고 싶어서 스트레스가 또 쌓입니다.
아 힘드렁
먹는거랑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데 먹는거야 조심한다 쳐도 스트레스는 자기가 조심한다고 될일도 아니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