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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다이어트 실패담 (7) 2018/06/14 PM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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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일단 순수 저의 이야기입니다.

일전에 1월부터 다이어트를 했는데 조금 빠지고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었지요.조언을 받아들여 아침으로도 적게나마 뭘 먹기 시작하고 운동도 유산소를 조금씩 더 늘리고 그러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한두달이 지난 지금은...

 

정말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정말로요.

 

뭐 일단 상황만 놓고 말씀드리자면,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모와 극심한 피로, 복합적인 이유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해서~

망신창이가 됐습니다. 

처음 머리가 마구 빠질때는 뭐 샴푸를 새로 바꾼 시점이어서 샴푸가 안 맞나보다 해서 바꿨는데 전혀 나아지질 않고...이어서는 이마의 헤어라인을 따라서 뾰루지가 빠바박 나더군요...

그렇게 일시적인 거겠지 곧 낫겠지-하며 한달여를 지냈더니 머리 상황이 정말 슬프게도...탈모관리센터를 갈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지인찬스로 할인을 받았으나 6개월 141만원...일시불요. 뾰루지도 모공이 막혀서 그리 되고 그래서 탈모도...크흑 정말 많이 휑해졌습니다. 진짜 관리사분 말대로 제발 다시 자라나 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리고 몸의 피로. 탈모관리를 받을 그 무렵부터 몸이 피로한게 평소이상이더라고요. 심한 날은 정말로 아침에 눈떴을때의 그 무거운 몸상태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일주일 대부분의 날이 그보다 조금 나은 정도여서 운동은 엄두도 못 낼정도이고...말도 못하겠더군요...일요일은 막 열시간 자고 일어나서 또 낮잠자고 그런 생활을 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그러고나니 진짜 내 몸이 위험하구나 싶어서 두유나 닭가슴살 먹던 저녁식단을 폐기하고 일반식으로 도로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순조롭게 살이 찌네요. 그래서 지금은 다이어트 시작즈음의 몸무게로...한달도 채 되지 않아 복귀됐습니다.

 

정말 스트레스는 안 가지려고 노력해도 안 되네요. 염병할놈의 몸뚱이 염병할 다이어트.

노력에 대한 보상은 개뿔 없고 상처만 잔뜩 안아버리니 되게 허무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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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ines    친구신청

저탄고지의 영역으로 들어와보시지요.

비오네    친구신청

제가 한때 혈중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적이 있다보니 겁나서 그것은 ㅠㅠ...

소머즈    친구신청

너무 극단적인 단백질 위주 식단은 간에 무리가 가고 간에 무리가가면 만성 피로가 오기도 하는데. 걱정이군요.
일단 간과 장이 건강해야 생활의 기초가 되고 둘이 무너지면 만성 피로가 오고 힘드니 복합 우루사랑 유산균 정도는 꾸준히 드셔보세요.
만성 피로는 많이 좋아지실겁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어쩔수 없이 근육과 지방이 같이 빠져서 요요도 올 수 있으니 하루 섭취 열량으로 부족한 자원을 근육과 지방에 끌어오는 우선 순위를 지방으로 바꿔주는 L-카르니틴과 당을 에너지화 해서 혈당량 낮춰주는 코큐텐 정도 드셔보세요.
아이허브 가면 해외 직구로 무첨가 무색소 제품들 많이 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흡수되고 빠르게 사용되기도 하는대신 공복감도 빨리오니 집에서 저녁드시면, 쌀대신 현미+귀리+렌틸콩 정도로 한 밥 먹으면 흡수도 천천히되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고, 호두 2~4알 정도 저녁 식사 샐러드 첨가나 후식으로 드시면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주고, 공복감을 잘 느끼지 않게 해줍니다. 대신 칼로리가 높은 편에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니 장이 안좋으시면 하루 4알 이상은 드시지 마세요. 수분 보충은 충분히 하는게 좋지만 보통 말하는 하루 2L를 지키겠다고 한번에 많이 드시지 마시고, 적당히 자주 드세요. 그리고 너무 닭가슴 살 두부 두유에 집착하시지 마시고, 야채 듬뿍 샐러드에 좋아하시는 고기들도 적당량 섞어가면서 다양하게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오네    친구신청

띠용 왠지 진짜로 딱 그것 같은 느낌을 받네요! 당장 아이허브 가보겠습니다

소머즈    친구신청

점심은 그냥 평소 회사에서 나오는 대로 드시거나 하셔도 정제 탄수화물 양을 조절한다고 생각하시고, 반찬 양을 늘리고 밥량을 좀 줄이시고,
너무 타이트한 식단 조절을 피하는 만큼 꼭 피해야할 건 1순위가 당입니다. 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식전이나 식사하실때에 당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드시면 인슐린 분비가 많이 되서 야채만 먹어도 살이 안빠지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소머즈    친구신청

원래 아침 안드시던 타입이시니 식사가 번거로우시면 시간 나실때 귀리 4시간 정도 불리고 로스팅하듯 볶아서 아침에 두스푼 정도 우유에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 사과도 좋구요. 너무 한가지 종류에 얽매이지 말고 좋다는 것보다 꼭 피해야할 것들만 체크하시고, 좀 더 폭 넓은 식단으로 영양 밸런스도 유지하시고 탈모 꼭 나으시길

뚜륵    친구신청

제가 122키로에서 83키로까지 다이어트했을때 걸린기간이 5개월 정도입니다
아침 사과 한개에서 반개로 줄임
점심 삶은계란 2개 + 소세지2개 + 양상치 물론 양은 조금.. 이렇게 먹다가도 나중에는 계란도 귀찮아서 잘 안먹게됨
저녁 굶음 무조건 굶거나 진짜 배고프다 할때 호밀빵 + 치즈 렌지에 돌려서 먹음
운동 7시에 일어나 헬스장 고고씽 한시간 죽어라 러닝 20분간 걷다가 20분땡 하고 1분 뜀 그리고 3분 걸음 다시 1분 뜀 다시 3분 걸음 1시간 동안 반복 그리고 오후 3~4시에 다시 헬스장 고고씽 유산소운동 그대로 반복
결과 살은 쭉쭉 빠짐 외모 정준하 촛농처럼됨 물론 자기자신은 살빠진거에만 만족함 주위에서 걱정하기시작
탈모 당연히왔음 첫 발견 동생이 형 머리빠진거같은데? 나 웃기시내 우리가족이 숱이 얼마나많은데 왁스발라서 그런거겠지
집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촬영 후 멘탈나감..
이렇게 까지가 작년 제 다이어트 생활이였습니다.
지금은요? 83~84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동은 잘안하게됬내요 ㅜ 꾸준히해야하는데 근력운동이 너무 힘들어요..
탈모는 다 나았습니다 밥 잘먹으면 머리 다시 자라요 선천성이아닌 후천성일경우 관리 잘해주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거나 90%이상은 회복합니다 단 의심하지마세요 님의 탈모는 한순간에 훅 나간게 아닙니다 서서히 쭉 빠져나간것이 처음엔 인지못하다가 휑해질때쯤 인지가 된것일뿐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자라는것도 똑같습니다 풍성충으로 돌아온게 기간이 3개월은 지난후였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길면 6개월까지도 간다고합니다 물론 의학의 힘을 빌리면 더더욱 빨라지겠죠 전 순수 밥힘으로만 얻어냈습니다

다이어트할때 영양분 챙기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아니면 비타민이라도 꼬박 챙겨드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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