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사건을 보고 참으로 침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상이...세상이 정말 거지같이 변하고 있어요.
재작년 여름부터 메갈 터져서 폐미 광풍이 불때부터 뭔 개짓거리를 하고 개소리를 하나 유심히 지켜봤었는데
그중 하나가 "여자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은 여혐이다! 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뭐...아름답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라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기때문에
어느정도는 수긍했는데 진짜 며칠 지나자 "여자보고 예쁘다고 하는건 얼평이고 얼평은 여혐이다"라고 바뀌었더라고요.
참 행동력 대단해요 정말. 총여폐지나 그런 상황을 놓고 보면 분명 여성 전체를 놓고 봤을때 소수에 속할텐데 기어이 사단을 내고 마니까요.
평생 예쁘단 소리 들을 일 없고 사회생활은 한 적도 없을 것 같은 짐승만도 못한 존재들이 평균적인 사람만큼이라도 되는 방법으로 평균치를 내리는 방법을 찾아내었으니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야금야금 기준선도 지들이 만들고 너도 지들처럼 못생겨지려면 탈코르셋 해야된다면서 멀쩡한 사람한테도 코르셋도 지들이 씌우더니 기어이 사회문제까지 대두되게 되었네요.
진짜 이상한게, 제가 살아오면서 배운 대로라면 분명히 예쁘다는건 칭찬이고-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이고- 서강대 사건에 있어서는 응원의 메시지 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래요. 분명 제가 몇 년 전 소개팅 나가서 초면에 예쁘다고 했던 분은 듣고 좋아하셨습니다만 오늘 해당 사건을 아는 누님에게 했더니
"왜 예쁘다는 말을 해?? 당연히 그렇게 되지"
라고 하더군요. 어안이 벙벙해졌고...
"옛날엔 좋았을 지 몰라도 지금은 나쁜 말이며 시대가 변했으니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꼰대가 되는 것이다" 라고 해요.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겠죠. 시대는 변하는게 맞고 같은 말이라도 쓰임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근데 이 시대의 변화가 단순히 악의에 가득찬 덜떨어진 족속들과 그걸 이용해먹는 기득권층에 의해 일방적으로 바뀌고 있으니 열불이 나고 말아요.
비정상회담인가...독일에서 여성우월주의자들이 언어체계도 바꾸려한다고 되게 안 좋게 말한게 기억이 나는데...한국도 비슷한 꼴이 될 줄은...
이 건에서 제가 더 열받는 건, 방송 등에서는 남자에게 정말 엄청난 외모 평가가 있습니다. 여전히 훈남이니 하는 표현이 쓰이고 있고...
꽤 전에 본거긴 한데 예능 인기프로그램인 나혼자 산다에서도 김충재 씨인가 하는 일반인 출연했던 화에서는
패널들의 대화중에 50%는 잘생겼다. 멋있다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정 봐주지 않고 해대는데. 저는 그 방송에 그걸 문제삼아 항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애초에 성평등을 외치는 족속들이 진짜 평등한건 싫어한다는 기초 지식정도는 저도 갖고 있고 앞 뒤 안 맞는 말 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벌써 수년간 그런 족속들의 헛소리를 정말 매일같이 봐와도 적응 안 되고 언제 봐도 열불이 나고 늘 스트레스를 받네요.
뭐...지금은 사회가 정상인들을 밀어내고 죄인취급하려 하고 있으니 참 답도 없고.
결국은 인류가 멸망하는 것 뿐인가★!
세상이 미처돌아가는게 맞습니다 이젠 "하나만 걸려라 " 이정도로 느껴지니까요 요즘 지하철 탈일이 있어 몇번 탔었는데 요즘은 대중교통이 무섭습니다 혹시나 부딪칠까 눈 마주칠까 눈깔고 움츠리고 다닙니다 얘기하니까 주옥같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