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나빌레라를 보고 있습니다.
웹툰 원작이라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4화 방송 전까지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바람에 알고 보게 됐습니다.
웹툰 원작이라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4화 방송 전까지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바람에 알고 보게 됐습니다.
그냥 웹툰만 있었으면 계속 모른 채로 살았을거 같은데 드라마의 캐스팅을 보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인환 배우님 때문에가 시청의 100%이유.
저도 곧 마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이인데요. 태어나면서부터 이 분의 연기를 봐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약 25년 전 SBS드라마 임꺽정.
정흥채 배우님께서 주연을 맡았었고 박인환 배우님은 아버지 역이었죠. 아직도 기억에 나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자가 외도를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하여
"야 이 씨X알 연놈들아!!"하고 일갈하는 장면이네요. 그때부터 이 분은 계속 할아버지 역을 하시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발레라는 소재가 드물뿐이지 늘그막에 평생 원하는 것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뭐 그런 것으로 인해 도전한다!는 보편적인 내용입니다. 뭐 보편적인 이유는 그게 또 엄청 재밌으니까 많이 만들어져서 이기도 하죠 껄껄.
아무튼 1화부터 저는 눈물을 펑펑 쏟고 맙니다. 노인에 대한 안타까움이 큰 저로써는 조금만 건드려도 웁니다.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데 얼마전에 작고하신 송제호 배우님(ㅠㅠ..)도 그렇고 제가 태어나서 TV를 시청하면서 봬온 분들이 이미 별세 하셨거나...
연세가 많으셔서 앞으로 뵐 날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거예요. 그래서 박인환 배우님도 뵐 날이 얼마 없는거 아닌가 하고 안타까웠는데 아직 70대셔서 조금 안심.
아무튼 2화 보는 중인데 1화처럼 눈물이 줄줄 나지는 않고 적당히 행복하네요. 빨리 완결까지 달리고 싶네요.
부모님이 더 생각나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