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절 오락실에 있던 G다라이어스, 꽤 여러번 했지만 한 번도 3스테이지를 클리어해본 적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HD판이 나오면서 EX뭐시기 해서 합본으로 나온걸 구입했는데요 잠시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일단 비닐래핑을 벗겼더니 중문...시작부터 기분이 좋지 않네요. 요즘세상에 패키지 스티커한글화라니??
아무튼 사서 며칠 방치하다가 오늘에서야 해봤는데 게임 자체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대로네요.
HD를 하는데도 오리지널판을 하는 느낌...?
아무튼 무한컨티뉴의 힘을 빌어서 처음으로 엔딩을 보고 왔는데..
진짜 징그럽게 어렵네요.
제가 좋아하는 슈팅은 케이브 사의 슈팅게임이고 진짜 어려워하는게 탄속이 빠른 사이쿄 슈팅인데,
이건 탄막도 그렇게 빽빽하지 않고 탄속도 빠르지 않아서 할만하다-?라는 느낌이 들 때즈음부터 왠지 모르게 총알이 잘 안 보이고...
막 죽어나가더라고요. 아무래도 폭탄이 지급되지 않는게 치명적이지 않나 싶네요.
케이브 슈팅은 10코인 내외로 클리어가 되는데 이건 한 30코인? 40코인 정도 썼나?
1스테이지 이후의 보스들이 정말 지겨울 정도로 안 죽어서 진이 빠지기만 하고 좋은 느낌은 잘 못 받겠네요.
일단 대충 클리어 후에 EX판도 해봤는데, 이건 처음 접하는 거라 신선하긴 했습니다. 화면이 가로로 길어서!
근데 캡쳐도 없고 뭐가 재밌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이거 보스전도 죽어라 안 죽고...재미보다 지겨움이 더 크게 왔네요.
한 번 했지만 두번 하고 싶지는 않은 느낌.......다음은 코튼을 사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