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볼 때가 온 것 같네요?
수 년 연재하면서 광우병 시위로 클라이맥스를 맺으려고 벼러왔나 싶은 느낌입니다.
그냥 느낌으로 끝나면 좋을것 같지만…구태여 광우병 시위라는걸 밝히고 넘어간 시점에다
3화 동안 선동꾼과 선동에 넘어간 시위대, 의경을 구타하는 시민 등등 대놓고 비하하기 위해 그렸다는 느낌이에요.
뭐 그덕에 베플은 광우병 시위에 대한 악의적인 비하성 글을 모조리 차지하다 시피 하고 있고요.
여기에 더불어 오염수, 이태원, 세월호까지 싸잡아져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2008년에 이명빡에 의해 평정된 네이버라곤 하지만 볼 때마다 화가 나요.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남의 피로 얻은 민주주의로(광주) 호사만 누릴 줄 아는 모자란 철면피 같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것들을 볼 수록 합당한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때 들고 일어선 분들 덕에 검역 주권도 챙길 수 있었고 촛불시위가 정립돼 박그네도 몰아내는데 힘을 실어줬던 거고…더 말해봤자 입만 아프죠.
근데 모지리들은 그게 참 이해를 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네요.
세월호, 이태원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도 선동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거 보면 이 나라에 제대로된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진짜 예상 못한게 세월이 지나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 시민의식도 발전하고 좀 사회가 성숙해질 거라 생각헸는데
도리어 더 야만스러운 시대가 오고 있는것 같아요. 세대교체는 개뿔, 빈자리를 채우고나 있지.
아무튼 얼마나 어떻게 대단한 선동을 하는 만화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지금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주신 분들께 고마워 할 줄은 알았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어린 친구들도 저시절 저게 맞냐는 물음을 하고 있는거 보면 일단 의도는 성공한 거 같아 축하드려얄듯.
그냥 몹시 불쾌하네요.
광우병 시위를 선동이니 뭐니 하는것 부터가 병신 인증이죠.
협상내용 보면 그냥 검역주권 내다 넘긴건데
이때 시위해서 못잡았으면 현재 먹는 미국산 소고기
문제터져도 우리가 아무것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