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무과금으로 찔끔찔끔 즐기고 있습니다.
여느때처럼 심심하면 들어가서 요정 목록에 있는거 적당히 쳐주면서 플레이 하는데 마침 각성요정이 있길래 하던대로 기본으로 쓰는 BC40짜리의 한 줄 덱으로 숟가락을 올렸어요. 세이메이 레벨90이라든가 대충 레벨70일반요정한테 10만정도의 대미지를 뽑는 구성인데...전투화면 들어가니 각성요정 남은 체력이 7000??
본의아니게 "막타"를 치게 됐습니다. 막타를 치니 불안해집니다.
루리웹에서 떠들썩한 막타 논란의 주인공이 됐구나, 싶어지면서 누구한테 어떤 욕쪽지가 날아올 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에 기분이 팍 상하는거에요. 쪽지 오면 뭐라고 해명하지, 안 믿을텐데 하는 그런 궁상맞은 생각이 떠오르면서 스트레스가 팍팍. 평소에도 게임 특성상 막타를 노리고 플레이 해도 놓칠 수 있는거고 그깟거에 너무 연연하는거 보기 싫어했던 터라 더 기분이 나빠졌구요.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뭐하러 이깟걸로 끙끙대나, 뭔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게임한것도 아닌데!
했는데... 토르가 나와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플레이 하기로 ㅇㅇ...
상습적으로 그러면 뭐라 하기 전에 걍 친삭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