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뾰루지로 소보로빵이 된지 한달이 다 돼갑니다...
반년간 주말에 혼자 지내다보니 아무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데 몸이 익숙해져서 밥도 잘 안 먹고
걍 라면 한 개 한 끼로 하루를 때우기도 하고 전날 사온 햄버거 같은걸로 대충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밥 먹을 일도 거의 없고 해서~밀가루만 먹어댔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주말마다 영양섭취가 매우 형편없었죠!
그리고 그 와중에 베개를 바꿨는데 이거 며칠 엎드려 잤더니 얼굴이 울긋불긋 해지는거 같더니...
암튼 둘 중 뭐가 원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얼굴에 뾰루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역 필살기 맞은듯.
평소에도 여드름 한 두개 씩 나는 일은 흔했기때문에 처음에 뭐 며칠이면 없어지겠거니 하고 방치를 했는데
이주가 지나도록 없어질 기미가 안 보이는겁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화농성 여드름인가.
군대 있을때 사발면 하루 서너개씩 한 달을 먹었다가 거랑 비슷한 상황이 왔었거든요. 그게 몇년을 갔었는데...
안 되겠다 싶어 메디폼..이라든가 하는 패치를 더덕더덕 붙이고 있습니다. 이거 효과 되게 좋았어서 다시 쓰는데 이번 뾰루지는 일주일을 넘게 쓰는데 딱히 없어지는 기미가 보이는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개당 3만원 하는 약비누도 꺼내 쓰기 시작했습니다...만은 이것도 뭐 암만 효과가 좋다 해도 하루 이틀 갖고 효과를 볼 수는 없겠죠. 쩝. 마음은 급하고...하루 한 번씩 열개도 넘게 패치 오려서 붙이는거 이거 은근 귀찮고 시간 걸려요.
아아 진짜 밀가루 끊어야 되는데 밀가루가 너무 좋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