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네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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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내 주량! (1) 2014/06/09 AM 01:48


본래 술을 싫어해서 안 먹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한 지도 벌써 7년이 넘었는요, 정말 운좋게 술을 권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있었네요. 대학생때도 선배들이 억지로 권하는 일이 전혀 없었구요.
뭐 그렇다고 살면서 술을 한 방울도 입에 안 댔냐 뭐 그런건 아닙니다. 맥주나 소주 한 잔 정도는 마실 때 있거든요.
특히 서머스비나 후치 같은 음료수 같은 과일맥주는 맛있어서 드물게도 사다 조금 먹고 버릴 때가 있고...한잔 먹으면 졸음이 와서 자고요.
그 외의 술은 정말 맛이 없어서 이런걸 왜 돈주고 사먹나 하는 그런 입장이기도 합니다. 왜 맛있다는지 알 수 없는 애들입맛의 1人...

암튼 최근 회사 회식때 저의 주량을 알아버린것 같습니다. 1차때 고기만 주워먹고 2차때 호프집엘 갔는데 또 탄산음료 시켜먹기 왠지 싫어서 남들이 음료수 같다는 KGB를 주문해서 물대용으로 홀짝홀짝 했어요.
반 병쯤 마셨나...갑자기 뭔가 안에서 확 머리로 올라오는게 느껴지더군요. 오오 이것이 술기운.
그리고 파해서 집에 오는길. 정신은 멀쩡한데 다리가 휘청휘청하더라구요. 처음겪는 휘청휘청!
집에 와서는 양말도 못 벗고 펴논 이불에 쓰러져서 잠이 들었고...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씻어야 되는데...하면서 두어시간 자다가 겨우 일어나서 씻고 잠시 놀다가 자고 출근했는데, 출근해서도 뭔가 멍하고 썩 좋지 않은 컨디션이...이것이 말로만 듣던 숙취인가 싶었습니다.

후욱후욱 다음부턴 1/3병쯤만 마셔야 온전할 것 같네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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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급히 마시면 금방 취합니다.
말도 하면서 천천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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