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인가에 Z nation이란 좀비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연히 정보를 얻어서 검색해봤는데 "좀비에 물려도 좀비화 되지 않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에 호기심이 생겨서 봤습니다.
뭐 부연설명으로 워킹데드처럼 가족과 집단의 소중함이 부각되지도 않고 인간대 인간의 대립보다 좀비 위주의 드라마라는 평을 봐서 딱히 좀비물에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워킹데드랑 얼마나 다른가 보고 싶어져서 봤지요.
뭐 일단 시작은 워킹데드에서 릭이 병원에서 정신차리니 이미 세상이 좀비로 멸망일로로 치닫는 상태였던것 처럼 Z nation도 이미 좀비 등장 3년 후 현재의 사회는 궤멸된 세상이 배경이에요. 뭐 일단 좀비물 설정이 시작은 다 그렇지. 암튼 봤습니다.
음...근데 좀 애매하더라구요. 각본가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진행이 뜬금없는 부분도 있고 억지로 진행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기본 틀이야 어떻든 상황간 이야기에 설득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굉장히 막나가요.
주인공을 호송하는 군인은 생존자 캠프에 가서는 다짜고짜 민간인에게 자기를 도우라고 강압적으로 명령을 하며 이야기를 이끌지 않나 이후 만나는 파티원들은 말 그대로 그냥 뜬금없이 나타나서는 그냥 합류가 됩니다. 아직 1화라서, 나중에 얘기하기 위해서 설명을 아직 안 한걸 수도 있고 분명히 뒤에서 썰을 풀겠지만 ㅇㅇ그래 암튼 님은 우리편ㅇㅇ하고 넘기기엔 너무 부실하기 짝이 없는건 지울 수가 없네요.
상황을 이끌기 위해서인진 몰라도 그냥 잘 있던 아기가 몇 분만에 자연사하질 않나...옥상에서 저격질 하던 놈이 떠날때보니 도로변에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지 않나...워킹데드의 짜임새있는 만듦새와는 확연히 비교가 돼요.
뭐 순수하게 짐짝같은 주인공이야 뭐...아직 1화니까 이후엔 어찌 변화될지 모르죠.
그리고-Z nation의 좀비들은 뛰어다닙니다.
곧 워킹데드 새 시즌이 방영할때가 다가오는데 그때까지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까 싶은 Z nation인데 1화같이 주욱 나온다면 저는 아무한테도 추천하지 않을거예요.
진짜 드라마라는 느낌이 느껴지는데.. 좀비는 거의 쩌리된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