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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물] 경)김흰둥 오신날(축 (1)
2015/08/14 PM 09:05 |
제발 이번주 까지만이라도 살아서 만난지 7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빌었는데, 흰둥이가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집에서 태어난 녀석이 아니라서 생일은 모르겠고 이 사람 저 사람 거쳐 흘러흘러 들어온지 오늘로 만 7년이 됐네요.
이정도면 노령이고 그전에 여기저기 아픈데가 많아서 수술하는 페릿들도 많다는데 흰둥이는 그런 잔병치레 없이 그간 잘 살아왔습니다.
뭐...지금은 큰 병에 걸려있지만 말예요.
암튼 집에 온지 7년이 채워져서 저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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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림] 롱보드녀 (8)
2015/08/12 PM 04:21 |
보드를 좀 이쁜걸로 그릴걸 그랬나 싶군뇨
허리 안 좋다 비온다 덥다 백수됐다 뭐다 해서 보드 못 탄지 한달이 넘었는데...
다시 타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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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플스4가 고장난거 같네요 (8)
2015/08/07 AM 12:17 |
여태 구형플스2 들고다가 떨어뜨려서 트레이 고장내본거 외엔 게임기 고장을 겪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겪게 됐네요.
플스3 참치도 여전히 잘 돌아가고...PSP는 뭐 구형때 아날로그 과사용으로 교체하러 간 것 정도밖에 없고 비타 1세대 2세대 3DS 암튼 뭐 다 안 쓸때까지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플4 산지 이제 1년 반을 향해 가는데 고장이 난것 같아요.
저니를 플레이 하는데 난데없이 삐빅 거리더니 안에 들어있던 디스크를 뱉어내는겁니다.(플라잉은 아니고)
다시 넣었는데 잠시 후에 또. 그래서 빼놨더니 멀쩡했고 30분 정도 게임 하고 전원을 껐는데(대기모드 말고 전원 끄기)
화면 꺼지고 나서 삐비빅 소리가 연거푸 나더라구요. 계속 그러길래 지금 전원 케이블을 빼버린 상태...
날도 덥고 저니 귀환 트로피 따려고 10일은 켜지도 않았는데 이 무슨-_-;(트로피 따지도 못 함)
이거 뭐 고장난거 맞겠죠? 이 때는 뭐 어떻게 해보세요 같은 팁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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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암살 재밌네영:9(스포) (7)
2015/08/06 AM 02:14 |
개봉 며칠 전과 개봉 후 한 이틀간은 루리웹에 기사 뜨고 리플을 보면 정말 한결같다 싶을 정도로
최동훈감독 이름값에 못 미치는 영화가 나왔다, 실망스럽다, 재미없다 등등 악평이 많았습니다.
진짜 뭐 그 사람들 말하는 대로면 정말 재미 없고 짜임새 없는 이야기에 슬로우모션 남발하고 국뽕자극에 전지현 발연기에 ...이런것만 있을 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루리웹의 한국영화 사대주의 뭐 어디 가나요.
정말 그 사람들 말과는 반대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같이 봤던 친구도 영화관 나오자마자 "존내 재밌네!"라고 할 정도.
아 물론 진짜 완벽한 영화라느니의 수식어를 붙이고 싶거나 한건 아니지만 정말 무난하게 재밌었어요.
슬로우모션도 뭐 300만큼 자주 나오나, 혹은 길거나? 하고 생각했는데 기억나는건 전지현이 지붕 뛸때 한 5초 남짓 나오는게 다였던거 같습니다. 좀 뜬금없는 슬로우긴 한데 그 슬로우가 내용전개의 흐름을 끊은 것도 아니고 이쁜 배우 데려다 평소 못 보는 씬 찍는데 할애할 수도 있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뭐 그렇다고 다 좋은건 아니었던게, 실내는 괜찮았지만 실외가 표현되는 세트장이나 소품이 그리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이게 당시의 투박함을 나타낸건지 그냥 소품팀의 한계인지 애매하게 못만든 느낌이 들어서 보는 내내 화면에 위화감이 있었어요. 그 주요 세트인 주유소가 특히 그런 느낌이었고요.
그리고 같은 조의 캐릭터들을 좀 더 활용했으면 싶은 생각도 드네요.
사실 시대극 전반에 걸쳐 관심이 없고 일제시대를 다룬건 여명의 눈동자를 능가할건 없다고 이미 결정지은 상태인데,
암살 정도는 보러 가도 괜찮다고 추천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과연 최동훈 감독이다 싶고요.
영화 보고 나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영화 끝자락에 조승우가 뭐 활동자금...10년이 어쩌구...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이걸 제대로 못 들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단어로 유추해보면 하와이 피스톨이 청부업으로 번 돈을 독립군에 보태준거 같은데 10년은 또 뭐고...못 들어서 당최 모르겠네요. 뭐죠? 뭐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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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남의 집 가정사지만 답답하네요 (6)
2015/08/04 AM 01:25 |
넵 진짜로 친구네. 진짜로.
친구네는 장모님께서 고령에다 크게 편찮으셔서 일체의 거동을 못하십니다. 안면마비때문에 말도.
근데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거죠. 제수씨네 댁은 장모님과 처형(언니) 한분 계신다는데(기타 친척은 말고) 이 처형이 문제.
장모님께서 연거푸 병원신세를 지시다 급기야 장기입원을 하게 되신지 몇 개월 됐어요. 앞서 말한 것 처럼 상태는 좋지 않고요. 그런데 처형이라는 여자는 어차피 오래 못 사실거 치료해서 뭣하느냐. 그냥 치료중단하고 일찍 보내드리자고 했답니다. 당연히 친구 내외는 그럴 수 없다고 했고요.
병원비도 한 달에 2-300만원 씩 나가는거 친구 내외가 부담하고 간병도 제수씨가 하고 있고요.
그 치료비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슬슬 생활비도 바닥이 보이는 상황이 왔어요. 그래서 나온 방안이 장모님이 사시는 집을 우선 팔아서 치료비를 마련하고 퇴원하시면 이후에 셋방을 얻거나 모시고 살자는 쪽으로 친구 부부는 계획을 잡았대요.
하지만 처형이란 여자는 반대한답니다. 그 집 판 돈을 나눠야 된다고(말이 나누는거지 가져야겠단 속셈이겠죠).
장모님 잠든 사이에 몰래 와서 병실 사람들 다 보는 와중에 짐 뒤져대고 그랬다고도 그랬네요. 아마도 인감이나 그런 중요한걸 미리 챙겨놓으려 했던 모양이고, 눈치가 빠른 장모님 께선 미리 친구네 쪽으로 옮겨놓으신 상태.
암튼 계속 재물에 탐내는 처형에겐 당연히 반발이 일어나고...듣기로는 조카쪽에서도 처형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랬는지 일단 집은 매매에 붙였고 치료비를 융통할 수 있게 됐나봅니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히 있었던거 같은데 간밤에 또 일이 터졌던거예요. 친구놈이 단톡방에다 하소연좀 하고싶다고 그러면서 썰을 푸는데.
제수씨가 간병하고 있는데 와서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일을 벌였다고 그랬어요. 뭔 급한게 있었길래 30년 넘게 같이 산 동생한테 '친동생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불어버렸다고 합니다. 제수씨도 그 사실은 여태 몰랐던 것 같아요.
암튼 개 쌩지랄을 떨고 간 모양인데 장모님께선 비록 일체 움직이지 못하시고 말도 못하시지만 정신은 멀쩡하셔서 그 말 듣고 우셨고 제수씨도 집에 와서 펑펑 울고 있다고 하네요.
사이에 낀 친구놈도 스트레스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고요.
저라면 진짜 어떻게 해서든 저 처형이란 사람에게 유산이 가는 일이 없게 하려고 큰 노력을 들였을것 같네요.
반면 저희 집은 형이 있는데, 형이나 저나 부모님 재산에 관심이 없어요. 뭐 물려줄 재산이라봐야 손바닥만한 아파트 하나가 전부인데 이건 이미 먼저 결혼하는 쪽에 주기로ㅋ 공약을 거신 상태. 하지만 저는 그것도 관심없고 결혼은 못할 것 같고ㅋ.....아무튼 몇 년 전에 가족들 다 있는데서 저는 딱잘라 말했어요.
유산 같은거 손톱만큼도 관심없으니 남겨주시려거든 형한테 다 주시든가 하고 그냥 두분이 놀러다니시든 좋은걸 드시든 일같은거 그만하고 그 돈갖고 조금이라도 풍족하게 생활하셨음 한다고요. 물론 헛소리 말라고 욕은 먹었습니다. 결혼 꼭 하라고.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오늘 아버지 편찮으시다고 연락왔는데...집생각도 나고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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