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자마자 바로 해봤는데 엄청 실망한, 남들은 다 재밌다는 시간의 오카리나와는 달리 구버전의 젤다같은 게 참 좋았네요.
뭐 오픈월드니 어쩌니, 아이템을 하나하나 얻어가며 성장하는 재미가 없네 그런 소리들을 들었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 않고 그냥 옛날 그 느낌 그대로 발전한게 정말 뇌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거의 밤샘 비슷하게 플레이했네요.
어지간한 게임은 공략집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한데 이번 작은 정말 그런거 거의 없이 술술 진행이 풀리는게 참 좋아요.
대신 미니게임류가 빡치는게 좀 많은데...좀 하다보면 손에 무리가 와서 게임기를 개거지같이 만든 닌텐도한테 승질이 무럭무럭^^...진짜 게임기 거지같이 만드는건 다음에 진짜 좋게 나오기 전까진 두고두고 까버릴라니까.
기기만족도 최저 3DSLL
암튼 뭐 시간의 오카리나도 두어시간 하다가 접고, 정말 기대하던 별의 카비 신작도 클리어할 때까지 별 재미를 못 느낀채로 시큰둥하게 클리어해서 이제 닌텐도 게임이랑 안 맞게 됐나...싶었다가 과연 젤다는 젤다구나 싶은게 참 좋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살까말까 하시는분은 그냥 일단 사고 보셔요.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놈의 새끼가 진짜 훨씬 악독한 개놈인데 창극이한테 밀려서 이렇다할 과거사가 노출되지 않고 있어요.
뭐 아베를 만나러 가네 이딴거나 줄줄이 올라오고 있지.
이놈이 97년 대선때 이회창 차떼기 할 때 차몰던 놈이고 북한놈이랑 짝짝꿍해서 미사일을 남한에 쏴달라고 사주했던 천하의 민족반역잔데 이에 관한 기사는 어제오늘 올라온게 전무하다시피합니다.
이러니 저로서는 이병기를 확실히 자리에 앉히기 위해 일부러 탈 많은 문창극을 내정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 정권부터 사건은 다른 사건으로 덮는거 많이 봐왔잖아요?
정말 현 정권에 너무나도 걸맞는 인사라 뽑히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면서도...하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임.
는 우리회사요ㅋ
대선, 총선이 아닌 지방선거라서 지정휴일이 아니라 회사내부에서 알아서 하는 날이었죠 지난 6월 4일.
암튼 저 다니는 회사는 야근과 주말출근으로 악명 높은 그런데지만 투표 일주일 전 쯤부터 투표독려!한다면서 이벤트를 내걸었습니다. 당연히 투표 당일날은 휴무.
전 임직원(180여명)대상으로 각 팀별, 그리고 사원 전체로 투표율이 각각 일정 퍼센트를 넘으면 그에 해당하는 소소한 보너스를 받게 되는 거였지요. 투표확인증을 제출하여 인증을 하고 팀원 전체가 투표를 했다면 매월 지급되는 회식비에 추가로 얼마가 더 붙는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암튼 그렇게 조용히 열띈 분위기 속에 선거가 치뤄졌고...총 투표율은 96.5%가 나왔습니다. 6명인가를 제외하고 전부 투표/투표확인증을 제출한거죠.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어서 고무된 대표님은 이에 100%달성시 지급하기로 한 영화관람권 2매씩을 다 돌리셨고요.
암튼 뭐 최근 보고싶은 영화는 다 봐서 당분간은 쓸 일 없는 관람권이지만 그래도 좋네요.
이걸 받아서라기보다 열의를 갖고 투표한 임직원들과 투표를 적극 권장하는 회사의 모습이요.
업종이 뭐든간에 다른 회사들도 이런 것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