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때려서 고쳐질 문제는 라디오 밖에 없다.
맞지 않아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야만적인 발상인지요.
이 끔찍한 발상에 고개를 끄덕인다면,
말 안 듣는 국민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그 폭력이 당신에게 향할 때도 똑같이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우린 이미 폭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숱한 문제들을 보아왔습니다.
폭력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참 갑갑한 소리.
사이다패스가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팍팍한 삶에 다른 문제에 쓸 기력도 없는 탓이겠지만.
속 시원한 한 방, 신의 한 수, 한 판 뒤집기
같이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질척질척하고, 끈덕지고, 목이 콱콱 막힐 정도로 답답하게
진행되는 문제들만 수두룩합니다.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참 막막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지금을 바라보며, 더 나아지리란 희망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후더분해진 날씨에 참 갑갑한 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참 뜬구름이네요, 뜬구름.
기본적으로 이 정권은 국민을 진짜 개돼지로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