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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포켓몬GO 사태를 접하며 느낀점 (7) 2016/07/15 PM 05:26

스타1이 나온시점에서 게임업계를 생각했을때 기사에서 한국IP의 GO가 필요하니 뭐니 하는

헛소리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젠 창피하지도 않지만

 

사람들은 GPS기반의 포켓몬 잡는게임의 참신함이나 재미로 대박이 난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마케팅 입장에서 봤을때 포켓몬이 십수년간 해온 모험 이야기와 몬스터를 잡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 모험을 당신이 직접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폭발적으로 흥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포켓몬 게임을 해본사람은 국내에 적어도 어던 게임인지 어떤 느낌의 재미인지 이해하는 분들은

많으니까요

 

명탠도 처럼 우리도 이런걸 만들면된다. 왜 우리가 생각 못했을까? 이딴 생각이 아니라 시발

 

경영자나 어깨위에 달린 물건이 장식이 아니라 뇌가 들어있는 사고라는걸 할줄 아는 인간이라면

긴 시간 사랑받는 IP를 키워오고 이걸 모바일로 완성시킨 닌텐도의 노력과 계획을 보며 

컨텐츠를 어떻게 관리하고 우리가 접근해야될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포켓몬 한다고 무시받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포켓몬이 국민게임이 되버린 세상에서 느낀

포덕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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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_to_comply    친구신청

포켓몬아니였으면 솔직히 불가능 했다고 보는게 맞을듯
디지몬을 까는건 아니고
만약 이게 디지몬이였다면 과연 이 정도 반응이 나왔을까?싶음

써냔    친구신청

IP의 힘입니다.

MarshallMathers    친구신청

IP와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 보급의 힘

만약 닌텐도 기계 이런걸로 나왔다면 이 정도 폭발력은...

바지파니    친구신청

주입식 교육을 하다보니 생각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그냥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 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물건너 나라의 황금알 낳는 닭을 보고 우린 왜 저런 닭이 없냐면서 정작 키우는 병아리들을 닭이 되서 알을 까기도 전에 그냥 잡아먹음. 강력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과수를 심는 것과 같아서 몇해를 참아가며 씨앗이 다 자란 나무가 될때까지 인내와 정성으로 키워야만 비로소 열매를 맺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이 바라는 것은 과수를 심는 것 같은게 아니라 경마, 복권을 하듯 즉시 이득을 돌려받기만을 원할뿐이죠.

세컨트    친구신청

솔직히 포켓몬 브랜드빨...전작 인그레스를 생각해보면 증강현실은 신선하긴 하지만 여러 모로 결국 귀찮아짐...
근데 그 귀찬은걸 포켓몬으로 몸뚱아리 이끌고 집나가게 만들었음....포켓몬이 아니였다면
과연 사람들이 차비 써가면서까지 속초 갈려 했을까요? ㅋㅋ

은둔개발자    친구신청

IP의 힘은 인정하는데, 그 IP의 특징 중 게임화 시킬 요소를 발굴하고 체계화 시키는건 오롯이 게임 개발 실력임.

IP를 꾸준히 상품화 시켜도, 질리지 않게 계속 신선함을 불어넣어주며,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는 과정도 중요함.

안타깝게도 이 두가지 모두 돈과 시간, 경험을 축적한 사람이 필요한 일인데, 한국의 보편적인 회사에서는 단기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투자를 안함.

그리고 경험이 쌓일 시간도 없이, 단기적 성과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인적 자원을 너무도 소흥히 여김.

한국의 컨텐츠 사업은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어느정도 인정되서 조금 나아진 것 같긴한데, 게임 산업은 오히려 '돈 벌이' 산업으로 너무 상업적인 쪽으로 발달해서 정상화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단숨에 이룰 수 없는 일들인데, 그동안 단기 성과에 촛점을 맞춰 만들어진 체계나 임원들의 사고방식, 투자자들의 욕심이 단숨에 바뀔리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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