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때 골반이 틀어져 교정하고자 요가도 오래해보고.. 했는데
나이가 차니까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라
기구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남성회원이 저랑 다른시간대 한분만 계시는데..(그분은 심지어 잘 나오지 않으심)
남자 탈의실은 거의 창고수준(더럽진 않음)이고 사물함도 쩍음 (이부분은 불평할만한게 아닌데..)
화장실은 남자주임? 관리하는분 전용공간이 된지 오래인듯(웬갖 쉐이빙,헤어제품들이 세면대를 차지하고있음)
어젠 뜬금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데.. 어떤 여성회원분이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셔서는
저를보고 흠칫놀라신눈치인지... 어멋!을 시전하더니.. 문을 쾅 닫고 나가더군요;
제가 팬디바람에 레깅스를 입고있었던 찰라였고... 상의는 노출중... (미안하다 사과라도 하고 갈것이지.. 아닌가? 빨리 그자리를 빠저나가주는게
매너였을려나;;; )
일전에 다른 남자분이 실수로 여성탈의실 들어갔다가 법정 공방까지 간것을 봤을때..
저는 뭐 수치심같은게 상대적으로 낮습니다만.... (노출증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요; 그 찰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