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접근으로 우주로의 향하는 한 개인을
공간감과 소리, 빛을 이용해서 집요하게 또 강렬하게
중압감!이라는것을 표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이 데이미언 셔젤의 필모를 보면 알듯
소리와 연출로 사람의 심리를 참 재치있게 묘사하는 듯 합니다.
위플레시에서 보여줬던 그런 쫀득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이번에는 먹먹해지는 중압감이란 존재를 아주 잘 풀어낸 수작이라 생각되네요.
참 이감독은 영화의 끝을 어떻게 풀어야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할까에 대한 확고한 신념같은게 있는건지
이번작에서도 그런 먹먹한 앤딩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그라비티나 마션, 인터스텔라에서 잠깐씩 느꼈던 우주의 고립감에 대한
해석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