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다 봤지만
저는 이게 1등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꼽는
주인공이 금사빠인거는 남주 소타의 얼굴이 개연성!!!! ㅎㅎ 어쩔 수 없던 거였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장난이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주인공의 상실과 아픔이라는 가장 중요한 감정선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감정들을 적당히 잘 조절한거 같아보여요. (다만 사랑의 감정이 싹틀만한 디테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여주인공이 더욱 절실하게 재앙을 막으려 했던것도
다른 사람까지 새로운 재앙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것을 막고싶었던게 크지 않았을까요???
여주가 이런 마음가짐인 이유는
마지막 암흑으로 가득찬 일기장에서 알 수 있듯
그리고 문넘어 저세상에 다녀왔던것으로 봐서
무너진 잔해속에서 생환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렇듯 동일본 대지진이후 생겨났을 상황과 이슈들. 그리고 그 안의 감정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와 닿아서 좋았네요.
그렇게 단순 지진피해로 끝난 일이 아니라고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면서요~
다이진 다이스키 ㅜ ㅠ
엄청 공감했을것 같은 영화였네요
아직 까진 너의 이름인이 젤 재밌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