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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파묘 screenX 후기 (스포) (9) 2024/02/28 AM 10:55



스크린X로 안봐도됨.  몇몇 배경들이 좀 넓게 펼처진것이 끝임.






영화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던거 같음.  적당한 선에서 풍수지리와 신에 대한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끼치는


영향에 대해 한국적인 색깔로 잘 녹인거 같음.


다만 몇몇 장치들. 과거의 편린에 대한 좀더 심도있는 표현 혹은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혼령이 행하는 복수의 이유 나 과정들이 좀더 디테일하게 표현했거나 집요하게 접근하던가 더 잔인했더라면...




혼들을 선명하게 표현하지 않은건 정말 좋은 장치같았음. 





차라리 후반부 얘기가 좀더 심오하고 개연성이 있었다고 생각되어짐. 


다만 주인공 4인이 왜 이런 사건을 자의로 파고드는것일까?? 영화 내내 의문이였음. (흡사 귀신나올거같은 집에 처들어가는 B급 호러물처럼;;)


감독이 과거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까 하는 고민이 잘 보였지만 이 부분을 더 풀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음



그 시대만의 오컬트적인 세계관. 일본적인 색체  이런것이 한국적인 시각. 해석에 어울려 더 풍부한 영화가 됬을텐데





그럼에도 단기간에 200만을 넘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음


충분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됨.



별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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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akera2    친구신청

양심있는 무속인들은 자기들이 건드리거나 관련된건 목숨 걸고라도 수습하려고 한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모즈군    친구신청

글쿤요. 최민식이 연기했던 케릭터는 그런거 같았어요

鬼神童子ZENKI    친구신청

지관은 딸 얘기할 때 무조건 한국와서 살아야 한다고 했죠. 이 일을 왜 해야하냐고 할 때도 자손들이 살 땅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요. 그게 이유죠 뭐. 무당은 봉길이 살리려고 하는 거고요. 처음에는 지관도 묘자리 보고 파묘 안 할려고 했습니다. 귀신나오는 집에 그냥 들어가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하는 행동이고 이들은 이 분야의 전무가로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는 거라 그런 것과는 다르죠.
그리고 현대물에 오컬트적인 요소는 그냥 두루뭉실하게 있는 게 훨씬 좋다고 봅니다. 많이 보여주고 알려주면 오히려 망할 가능성이 높죠.

모즈군    친구신청

아는만큼 보인다고

확실히 묻는 장례문화를 접해온 세대에겐 공감이 많이될거 같았어요

클라시커    친구신청

저도 재밌게 봤어요. 드라마로도 만들면 많은걸 표현할수 있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많이 넣어준건 좋다고 생각했어요. 명작이다 뭐 이런영화라고 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모즈군    친구신청

맞아요. 너무 길어지는거보단 나았겠지만 좀더 풍부하게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던;

인쏨니아    친구신청

등장인물들 이름으로 나름 개연성은 설명이 가능하다 보네요 독립투사들도 자의로 독립운동을 한거니까 그리고 영화에 숨어있는 장치들 (차번호판, 장의사집 이름) 이런것들이 나름 영화가 온전히 어떤 메시지에 대한 내용인지를 설명해준다 봅니다

위탁의제왕    친구신청

혼령의 복수의 이유는 너무 명쾌하죠.
이를테면 가시투성이 침대에 눕혀놓고, 자기네들만 호의호식 하고 있으면 화 나는건 당연한거.
그리고 지관의 경우, 전문직 종사자로서 땅을 저따위로 작살 내놓은 꼴 보면 자기 손으로 바로잡고 싶은 욕구나 직업 의식이 있는게 당연한거라, 하림은 봉길이를 살리고 싶었을 것이고.

꿈꿀권리    친구신청

원래 묘자리 잘못쓰면 원혼이나 악령으로 변함 후손에게 저주를 내리는
존재가 되는거임 그래서 파묘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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