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주선자와 셋이 만나는것보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단 며칠이라도
소통을하여 만났을때의 어색함을 미리 없애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측이 원해서
첫만남을 주선자와 셋이 같이 하였습니다.
우려했던것과 같이 이야기의 흐름은
첫대면에 어색한 제가 아닌 상대방 여자측과
주선자로 흘러가더군요.
사실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약속시간 7시에
이제 출발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그냥 밥이나먹자라고 마음이 기울었어요.
저는 앞뒤 꽉막힌 놈이라 첫인상과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입니다.
안그래도 약속시간부터 그닥 맘에 안들었었는데
그 어색함과 상대방+주선자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
자체가 정말 정말 불편했었어요.
이번생에 두번다시 소개팅은 안받아야겠습니다.
혼자여서 불편한것도 없고
문제되는게 없기에 더더욱이요~
82년 개띠 늙은놈의 주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