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내 이종사촌
이종사촌은 나보다 10살 어린 녀석이다.
귀저기 갈아주던 때부터 봤으니
난 그냥 어린애같이 여긴다.
여자앤데 어릴 때는 원숭..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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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새벽에 일어나다.
어제는 왠지
별 고민도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찍 잤다.
세상 일이란게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결론은..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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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쿠로가 울 때
가족여행을 간다고
우리 집 멍멍이 형제들을 애견훈련소에 맡긴 적이 있었다.
일주일 정도를 비우는 여행이라
어딘가 맡기는 건 영..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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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심연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쓴 글이니
그 사람에게 당연히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나쁜 것을 바라보았..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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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음악] 사랑하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つじあやの - 風になる(고양이의 보은 中)
사랑하고 싶다.
힘들게 시간을 보냈다고 해서
다시는 사랑따위 하지 않겠다는 회한에 찬 말을 읊조리거나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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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얘쁜이에 대한 단상
얘쁜이가 처음 몸캠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
나는 얘쁜이에 대해 동정적인 편이었다.
도덕 윤리적 관점에서야 어린애가 돈을 받..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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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In My Pockets / Morrie
심심해서 이 노래 저 노래 찾아보다 발견한 곡.
별일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도심의 오후엔
이런 귀엽고 조용한 노래도 좋을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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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다들 의지의지 하시는데 의지의 원조는 이새퀴들임.
의지 가지려면 지 자신이나 가지면 될 것을 남들한테 항상 강요하는 새끼들 주위에 있죠?
그런 애들이 파시스트 되기 쉬움.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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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Mist // Persona 4: The Animation
심심할 때 루리웹을 돌아다니던 중,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있는 페르소나4U라는 게임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캐릭터가 일격필살기..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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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컷오프 탈락
이미 충분히 예상한-나 말고 정치판에 있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예상할만한-탈락이었다.
하지만 분명 그에게 훌륭한 명분과 조직을..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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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대체 무엇이 한류인가
이번 아이돌 왕따사건은
사실 한 그룹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그렇지 않은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합숙을 전제로 하는
아이..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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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소박한 것인가 지나친 것인가
친한 형이 간만의 여름휴가를 만끽하고 싶어 해운대에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
어차피 주차할 곳도 없을테니 우리집에 맘편하게 주차..
20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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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베컴의 프리킥
마일리지 덕에 공짜로 비행기를 탄 셈이지만
비행기를 타면 고질적으로 느끼는 귀의 먹먹함 때문에
그다지 상쾌한 기분으로 서울에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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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빗자루질
불가에서는
아침 절간 마당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것에도 의미를 둔다.
마음의 깨끗하지 못한 부분을 싸리비로 같이 쓸어내리라고 하..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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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길을 지나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이라는
요상망측한 제목의 책을 보았다.
그다지 신경을 안 쓰고 다..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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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뒤틀린 어미
어제부터 하루종일 속이 메스꺼워
물을 계속 마셨더니
오히려 속이 더 안 좋아져서
길을 가다 구역질을 했다.
급작스레 나오는 구..
201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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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일기] 인과율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영감이 등록마감일에 등록을 한 이유를
모르지는 않겠다.
허나 정치가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그런 마음 없이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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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저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친구 빡빡이놈이 같이 차만 타면 블루투스로 핸드폰에 있는 이 노래를 튼다.
이걸 들으면 웃겨 죽으려고 한다.
나는 그래서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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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담배야, 안녕
담배를 처음으로 제대로 핀 것은
수능을 쳤던 해 크리스마스다.
나는 누군가에게 담배를 배우지 않고
스스로 사셔 폈다.
이후..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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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꿈에서 나눈 이야기
그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걸 참 좋아했다.
작년의 나는 공부한다는 구실로 집에 자주 있었으므로
몇 년만에 안 쓰던 네이트온을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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