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삼양 간짬뽕 2010/08/23 PM 06:52
오 대문이 바뀌었군요 멋집니다 ㅋ
949N 2010/08/25 AM 11:32
감사합니다^^
이반 데니소비치 2010/08/19 AM 01:39
저녁에 보니 동성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막무가내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어 그 비진보적인 생각을 조금 비판했더니 쌍욕을 하고 난리가 나더군요. 이성애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겐 동성애가 이질적인 것이리라는 것은 당연히 이해합니다. 빌리 헤링턴을 보고 개그코드라고 생각하는 저만해도 그런 부분이 조금은 있겠지요.
하지만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주장 속에 마치 나치독일을 보는 것과 같은 폭력성이 숨어있는 것은 참으로 끔찍합니다. 루리웹도 그러할진데 나이가 많고 성에 대해 보수적인 분이 많은 곳에서는 과연...
하지만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주장 속에 마치 나치독일을 보는 것과 같은 폭력성이 숨어있는 것은 참으로 끔찍합니다. 루리웹도 그러할진데 나이가 많고 성에 대해 보수적인 분이 많은 곳에서는 과연...
949N 2010/08/19 AM 07:32
우선 두 가지 정도 생각이 듭니다.
1. 동성애적 성향은 그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무언가로 받아들이는 것이 첫번째 문제라고 보입니다.
미국에서 진화생물학자 그룹들이, 관련해서 자금을 받고 몇 건의 연구가 진행다는데, 그에 따르면 동성애적 성향은 태어날 때 환경에 의해서 소위 스위치가 올라가 버리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 형제가 몇 명 태어났고 자신은 몇 번 째로 태어나게 되었느냐, 그런 것을 통계로 조사해가는 연구등에서 유추된 것이라지요. 결국 동성애 성향은 개개인이 선택하거나 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이겠죠.
선택한 결과가 아닌 것을 비난 하고 조롱하는 것은 대게 어느 사회에서든 그 사회가 성숙해지면 점점 터부화 되어가는데, 일단 그것이 어떤 어쩔 수 없는, 선택하지 않은 본능적 성향이라는 것을 먼저 사람들이 아는 것이 필요하다 봅니다. 인식의 전환은 그것을 단초로 시작해야겠죠.
2. 그리고 그런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사회적 소수자를 향해서 언어적+물리적 폭력과 증오를 던져 내부에 '해소되지 않은 감정'혹은 폭력성을 해소->그를 통해서 자신은 주류, 다수에 속한다는 어떤 유아기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에 그리 행동할 겁니다.
중언하면, 다수에 섞여서 다수의 말에 따라서 저리 행동하는 건,
하나, 그 사람에게 내재화된 그 집단의 윤리를 만족시키고,
둘, 또 그 윤리에 따라서 평소에는 금지된 저런 폭행까지 하여 보다 집단에 깊이 소속된 안정감을 갖게 해줄 겁니다. 그 집단이 허구적이고 상상속에 존재할지라도 말이죠.
여하간 허구적이든 실재적이든 집단에 속했을 때, 개인이 가진 보편타당한 윤리가 마비되고 어떤 집단에 따르는 건 흔히 보게 됩니다. 일종의 인간 본성에 해당하지 않은가 그리 느낍니다.
그러니 '인간은 원래 이리 행동하곤 해'라는 것을 깨닫고 '그러니 우린 언제나 저리 행동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해'라며 일깨워주는 유무형의 견제장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깨어있는 언론인, 문학가, 정치인이 필요할 것이고, 그런 행동을 제어할 규칙들과 문화가 필요할 것이겠죠.
1. 동성애적 성향은 그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무언가로 받아들이는 것이 첫번째 문제라고 보입니다.
미국에서 진화생물학자 그룹들이, 관련해서 자금을 받고 몇 건의 연구가 진행다는데, 그에 따르면 동성애적 성향은 태어날 때 환경에 의해서 소위 스위치가 올라가 버리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 형제가 몇 명 태어났고 자신은 몇 번 째로 태어나게 되었느냐, 그런 것을 통계로 조사해가는 연구등에서 유추된 것이라지요. 결국 동성애 성향은 개개인이 선택하거나 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이겠죠.
선택한 결과가 아닌 것을 비난 하고 조롱하는 것은 대게 어느 사회에서든 그 사회가 성숙해지면 점점 터부화 되어가는데, 일단 그것이 어떤 어쩔 수 없는, 선택하지 않은 본능적 성향이라는 것을 먼저 사람들이 아는 것이 필요하다 봅니다. 인식의 전환은 그것을 단초로 시작해야겠죠.
2. 그리고 그런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사회적 소수자를 향해서 언어적+물리적 폭력과 증오를 던져 내부에 '해소되지 않은 감정'혹은 폭력성을 해소->그를 통해서 자신은 주류, 다수에 속한다는 어떤 유아기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에 그리 행동할 겁니다.
중언하면, 다수에 섞여서 다수의 말에 따라서 저리 행동하는 건,
하나, 그 사람에게 내재화된 그 집단의 윤리를 만족시키고,
둘, 또 그 윤리에 따라서 평소에는 금지된 저런 폭행까지 하여 보다 집단에 깊이 소속된 안정감을 갖게 해줄 겁니다. 그 집단이 허구적이고 상상속에 존재할지라도 말이죠.
여하간 허구적이든 실재적이든 집단에 속했을 때, 개인이 가진 보편타당한 윤리가 마비되고 어떤 집단에 따르는 건 흔히 보게 됩니다. 일종의 인간 본성에 해당하지 않은가 그리 느낍니다.
그러니 '인간은 원래 이리 행동하곤 해'라는 것을 깨닫고 '그러니 우린 언제나 저리 행동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해'라며 일깨워주는 유무형의 견제장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깨어있는 언론인, 문학가, 정치인이 필요할 것이고, 그런 행동을 제어할 규칙들과 문화가 필요할 것이겠죠.
RenderMan 2010/08/12 PM 03:48
아아...매일매일...괴로운 일들이군요.....
글로벌 호구 외교에...
올라만 가는 세금과 물가....
에어콘 안틀고 사는 버릇 들이길 잘했다는 생각뿐입니다...
글로벌 호구 외교에...
올라만 가는 세금과 물가....
에어콘 안틀고 사는 버릇 들이길 잘했다는 생각뿐입니다...
949N 2010/08/14 AM 11:40
덕분에 하루하루가 걱정과 공포로 스릴이 넘칩니다.
무시무시하군요. 이번엔 리비아에 이어 중국과 또 트러블이 생긴 모양인데...
무시무시하군요. 이번엔 리비아에 이어 중국과 또 트러블이 생긴 모양인데...
삼양 간짬뽕 2010/08/11 AM 11:17
태풍이 우리나라에 정조준한다고 하길래 잔뜩 쫄았는데 다행이 간접적영향에 그치는듯 하네요.
그래도 찌는 폭염의 연속에서 비도 한번 시원하게 내려주고 바람도 많이불고 괜찮네요.
태풍피해도 별로 없는거같고 ㅎ
그래도 찌는 폭염의 연속에서 비도 한번 시원하게 내려주고 바람도 많이불고 괜찮네요.
태풍피해도 별로 없는거같고 ㅎ
949N 2010/08/11 PM 03:57
태풍피해가 없는게 무엇보다 다행이지요^^ 서울은 어제 하루 비오고 끝이더군요. 간짬뽕님이 계시는 부산도 괜찮다니 좋군요!
삼양 간짬뽕 2010/08/10 PM 12:00
요즘 농심관련기사보면 라면가격인하때문에 전년대비 같은기간 수익이 떨어졌다고 계속 언플하던데 (한달에 2~3번씩 기사로 꾸준히 나오더군요...다른 회사는 그런게 없던데)
이번에 밀가루가격이 상승했다하니 이때다 싶어 또 올리겠네요...
농심이 올리면 다른회사들도 하나씩 올릴테고...
이번에 밀가루가격이 상승했다하니 이때다 싶어 또 올리겠네요...
농심이 올리면 다른회사들도 하나씩 올릴테고...
949N 2010/08/10 PM 09:30
그럼 장바구니는 더더욱 텅텅 비게 되겠군요 ;;; 햄하나, 라면 5개들이 봉지 하나 사면 돈만원인 세상인데, 여기서 더 올라가면 정말 답이 안 보입니다.
RenderMan 2010/08/04 PM 07:07
...비둘기 고기엔 기생충이 덕실거린다는 이야기가......
비둘기가 두 종류이니 어느 녀석이 식용인지는 알아봐야겠네요
비둘기가 두 종류이니 어느 녀석이 식용인지는 알아봐야겠네요
949N 2010/08/05 PM 09:52
기생충...은 맘에 걸립니다. 무섭군요;;;
예전에 어떤 미국 드라마를 보는데 눈알에 기생충이 둥둥 떠다니는 내용이 나와서 질겁을 한 적이 있어서;;;
예전에 어떤 미국 드라마를 보는데 눈알에 기생충이 둥둥 떠다니는 내용이 나와서 질겁을 한 적이 있어서;;;
삼양 간짬뽕 2010/08/09 PM 07:04
기...기생충 ㄷㄷㄷ
삼양 간짬뽕 2010/08/03 PM 06:55
아마 11월즈음에 호주에 가게 될거같습니다...ㅋ
어찌보면 도피성이 강하긴한데 지금은 제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문제는 갔다와서가 레알 문제인데.... 노력해야겠죠 ㅋ
어찌보면 도피성이 강하긴한데 지금은 제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문제는 갔다와서가 레알 문제인데.... 노력해야겠죠 ㅋ
949N 2010/08/03 PM 11:41
굳이 도피성이라 생각지 않더라도,
여건이 된다면 해외에서의 경험은 좋다 봅니다. 아니 '매우' 좋다 봅니다.
솔직히 이 나라에서 뼈를 묻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호주와 같은 보다 살기 괜찮은 나라에서의 경험은 차후에 살 곳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듯하니까요. 중학교 동창 중에 한명도 장교 전역하고 호주로 나가 삶을 꾸려가고 있다는데, 이 나라의 팍팍한 삶 보다는 훨씬 가족을 꾸려나가기 좋더라고 전해 듣게 되더군요.
어떤 방식으로 나가게 되시는 지는 모르나, 그 경험은 크게 도움이 되리라 그리 생각이 듭니다.
여건이 된다면 해외에서의 경험은 좋다 봅니다. 아니 '매우' 좋다 봅니다.
솔직히 이 나라에서 뼈를 묻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호주와 같은 보다 살기 괜찮은 나라에서의 경험은 차후에 살 곳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듯하니까요. 중학교 동창 중에 한명도 장교 전역하고 호주로 나가 삶을 꾸려가고 있다는데, 이 나라의 팍팍한 삶 보다는 훨씬 가족을 꾸려나가기 좋더라고 전해 듣게 되더군요.
어떤 방식으로 나가게 되시는 지는 모르나, 그 경험은 크게 도움이 되리라 그리 생각이 듭니다.
RenderMan 2010/07/28 PM 01:06
슬픈 퇴마사의 답글이군요.,...솔로도스...의 비애...ㅠㅠ
949N 2010/08/01 AM 10:12
남자의 길은 언제나 외로운 법이죠. ㅎㅎㅎ 흑;;;
퇴마 나쁘진 않은데 파티에서 강퇴당하기 일쑤라, 아예 포기하고 솔플로 갑니다.
퇴마 나쁘진 않은데 파티에서 강퇴당하기 일쑤라, 아예 포기하고 솔플로 갑니다.
RenderMan 2010/07/26 PM 09:14
기술자가 기술자의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 받기 힘들어요...
은근히 천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요...기술자들이 외국으로 나가려는 이유가..따로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은근히 천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요...기술자들이 외국으로 나가려는 이유가..따로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949N 2010/07/27 PM 07:00
이 나라는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일하는 자가 가질 몫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봅니다.
아니, 그 이전에 기술과 기술자를 천대하는 분위기가 남아있고 혹은 여전히 심한 걸 보니, 이는 나라의 망조처럼 느낍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상당수의 젊은 it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갔을 뿐만아니라, 기존 공업 영역의 기술자 분들도 꽤나 중국으로 가시곤 하셨더군요.
아니, 그 이전에 기술과 기술자를 천대하는 분위기가 남아있고 혹은 여전히 심한 걸 보니, 이는 나라의 망조처럼 느낍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상당수의 젊은 it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갔을 뿐만아니라, 기존 공업 영역의 기술자 분들도 꽤나 중국으로 가시곤 하셨더군요.
RenderMan 2010/07/26 PM 02:38
날은 좋군요 햇빛 비추는 곳은 덥고 그늘은 시원하고....어?!
949N 2010/07/26 PM 04:35
하지만 이제 곧 양지는 찌며 덥고, 음지는 훅훅하게 더운 한여름이 될 겁니다. 헉헉
근데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라서 좌절;;;;
근데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라서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