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제일 기다려지던 설날
바로 세뱃돈 떄문이었죠.
농담 아니고 90년대 초반 이랑 80년대 중후반은 세뱃돈으로 어마어마하게
돈을 쓸어 담았다는 도시전설 같은 것도 존재 했습니다.
-재벌 아이들은 제외-
주변 친구들은 세뱃돈으로 패미컴을 구매 했네 슈퍼 패미컴을 샀네 게임보이를 샀네 란
수확물 자랑들을 했었죠.
저도 운 좋게 세뱃돈으로 거금은 만졌는데 (당시 돈으로 5만원 정도 92년도 기준)
이걸로 라이브 로보을 사자!! 란 마음으로 문방구 가보니깐 이미 절판==
다른거 라도 사고픈 마음인데 동네 문방구에는 없음.
파는데를 모름. OTL
가지고 있는 기간이 길어져서 어머니에게 압수.
아무튼 성인이 된 지금은 저도 세뱃돈을 줘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음, 조카 라고 해도 고모네 형이 나은 애기들 뿐인데
제가 애네를 만날 일도 거의 없고
외갓집 가면 사촌 동생이 있긴 한데 마찬가지로 명절에 가는 일이 없어서
ㅡㅡ;
외갓집에 받은건 많은데 정작 제가 안가네요.
이거 은근히 마음에 빚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그런 고로 저는 이번 세뱃돈 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핵가족의 폐해 인지 아니면 교류가 너무 없는건지
루리인 분들은 어린시절 제일 많이 받은 세뱃돈 금액 하고
제일 많이 나간 세뱃돈 금액 기억 하고 계신가요?
전 조카가 셋인데 초딩2 중딩1
초딩은 7~8만원 중딩은 9~10 만원 줍니다
울짐은 식구가 많이 없어서 조카들한테 항상 세벳돈 좀 넉넉하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