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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소울칼리버V 플레이 (2)
2012/02/04 PM 11:46 |
플3을 살때 같이 구매하여 플3 첫 소프트가 소울칼리버4였습니다.
사실 소울엣지때부터 찔끔찔끔했었지만 저랑 잘 안 맞는 게임이러 큰 재미는 못 느껴와서 진득하게 해본적이 없는데요, 5는 안 사야겠다- 싶었는데 주변에 구입하는 분들이 생겨서 같이 껴서 놀아볼까...하는 마음에 이번 5편도 샀지요.
스샷을 놓고 보면 발전을 하긴 했구나 싶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면 뭐 딱히 크게 좋은건 잘 느껴지지 않는...애매함이 느껴집니다. 분명 나쁜 그래픽은 아닌데(오히려 좋은 편) 딱히 우와 좋아 싶지도 않고 그냥 감흥없는 그래픽. 캐릭터 모델링이라든가 하는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이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멋도 모르고 레젠더리모드 들어가서 한 번도 못 이기고, 퀵배틀 들어가서 B랭크(나중에야 랭크가 B라는걸 알게됨) 캐릭터에 한 번도 못 이긴채 쳐발리고...소울칼리버가 콤보게임인거 5하면서 처음 알았네요. 특히 알파 파트로클로스 커스텀캐릭터한테 연속기 한 번에 60%씩 체력이 빠지기를 수차례. 한 번이라도 이겨보자고 오기를 부렸다가 멘탈에 상처를 입고 껐습니다.
아마 온라인에 들어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겠지. 안 해야겠다.
그리고 중요한 커스터마이징!
여전히 3부터 이어지는 울궈먹는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포진돼있습니다. 게다가 그런것들의 디자인과 모델링은 대부분이 정규캐릭터들의 코스튬 퀄리티와는 상반되는 개차반이라 90%는 그냥 버려도 되는 것들이죠. 체구에 맞지 않는 아이템들(공중에 떠있는 헤어밴드, 허리띠라든가, 가슴이 크면 옷이 뚫리는 코트라든가 등등) 얘네는 진짜 좋아서 넣은건가 이걸, 싶은 생각이 마구 드는 그런.
그래서 낙심하고 있었는데 5에서부터는 악세사리의 위치를 맘대로 지정해줄 수 있으며, 복장에 각종 무늬를 넣어 줄 수가 있습니다!
이거 덕분에 재미가 붙네요. 쓰레기라서 아예 입히기 싫은 수준의 옷만 아니면 이래저래 굴려서 재밌는걸 만들어 낼 수가 있어요. 확실히 발전했다 남코. 이런 애들이 아니었는데.
그래서 이 복장이랑 패턴을 얻으려고 열심히 아케이드모드로 컴까기 하면서 레벨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30인데 지겨움. 커스텀 아이템 다 꺼내려면 못해도 70까지는 해야하는데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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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DLC건은 매번 민감하네요 (17)
2012/01/13 PM 01:46 |
루리웹 보면 DLC얘기만 나오면 99%는 까입니다.
안 까이는거 제가 본건 데몬즈 소울 DLC내달라, 다크소울DLC는 환영한다 밖에 못 봤네요-_-;
요즘은 뭐 애초에 DLC를 생각하고 게임을 만드네, 옛날엔 특전으로 주던걸 이제 돈주고 팔아먹네,
언락이니 까야하네 등등으로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까고 있습니다.
누군가 "옛날엔 클리어 하거나 특수커맨드를 쓰면 받을 수 있었던걸 왜 내가 돈을 주고 사야하느냐"라고 하길래
여기에 '떡볶이 2000원 어치 사면 튀김 한개 서비스로 얹어주다가 경기어렵다고 튀김을 뺐더니 양심없다고 욕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라는 리플을 달았더니 역시 많은 이들의 반박과 인신공격이 이어집니다.
네 물론 제가 빈궁하게 쓴거긴 했지만요. 굳이 길게 써야 할 필요는 못 느껴서.
뭐 저라고 공짜 안 좋아하겠습니까 주면 좋죠. 주는대로 다 받아올 수 있어요.
근데 그 공짜가 없어진다고 피해를 입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피해를 본다고 인식하고 있는것 같아요. 옛날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변화를 받아들여야죠. 아 뭐 호구가 되자는 소린 아닙니다.
언락이고 뭐고간에 해당 컨텐츠를 만드는데에는 다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 그 기간만큼의 제작비가 들어가요.
게다가 요즘은 제작비도 천정부지로 솟은 상태죠. 서버니 뭐니 하면 유지비용도 계속 들구요. 하지만 시장규모는 올라간 제작비만큼 클 수 없는 상태죠. 다시 말해 게임 만드는데도 돈이 빠듯한데 여러분이 클리어특전으로 받던 요소들 만드는데에 전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게 돼버린 상황이라 이겁니다. 개발기간도 마찬가지고.
이렇다보니 제작사에선 타이틀 판매 외의 부수적인 수입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온게 DLC이고, 순수예술작품이 아닌 컨텐츠인 이상 당연히 제작자입장에선 노력과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DLC를 염두해두고 제작을 해야겠죠.
뭐야 혹자는 게임 진행을 억지로 막아놓고 DLC를 파는 꼴을 봐줄 수 없다는 말들을 해요.
근데 전 모르겠네요 그런 게임이 있나; 그리 많은 게임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부분은 뭐라 콕 집을 수가 없네요.
[최종던전을 진행하려면 15000원짜리 최종던전 팩을 구입하세요]
[4거리에 왔습니다. 1번거리로만 진행이 가능하며 2,3,4거리로 가려면 추가팩을 구입하세요]
이런 게임이 있나요;?(무료게임 말고) 있다면 백번 까여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진행 필수요소를 판다는건 용납할 수 없어요. 그런 게임 내는 회사는 크게 혼나봐야 합니다. 물론 말들다 말고 출시한 런칭레이서비타 같은 것도 포함.
하지만, 아무 능력치가 있는것도 아닌 눈요기에 불과한 "복장"이나 있으면 좋지만 없다고 문제될것 없는 "추가던전","추가 캐릭터","모양만 다른 무기","노가다를 줄여줄 싱글RPG용 경험치부스터"등의 부수적인 컨텐츠 판매는 문제시할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게임하는데 이게 꼭 필요하던가요? 복장이 없을땐 문제 없다고 돈주고 판다니까 게임이 갑자기 안 되나요?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언락.
언락이라고 까는 이유가 디스크를 돈주고 구매했는데 저장된 컨텐츠를 내맘대로 쓸 수 없다는게 말이되느냐, 라는 입장을 보이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 디스크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것 뿐이지 그 게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게 아니기때문에...음악CD샀다고 거기 든 곡을 자기 맘대로 하거나 곡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것 처럼요.
스캇필그림같은 게임은 데모버전에 데이터가 풀버전 데이터가 있고 그걸 해제하는 언락키를 12000원인가 돈주고 구매해야하는데...이게 나쁜거 아니잖아요. 한마디로 언락을 까는건 그냥 억집니다. 물론 갖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 저도 슈퍼스파4 추가복장 갖고 싶었어요. 근데 돈없어서 못 샀읍니다 ㄳ.
부가DLC를 놓고 상술상술 하는데 사실 그거 관심 없는 사람이면 거들떠도 안 봅니다. 필요한 사람만 헐떡거리면서 사고 안 팔리면 뭐 제작사에서 알아서 중단하겠죠. DLC를 추가로 안 사면 디스크 사도 게임 못함! 뭐 이런 악덕 상술은 아니잖아요. 그냥 가볍게 무시하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부가적인 요소로 DLC논란이 있을때마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나온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당연한 건 줄 안다"는 말만 계속 생각납니다.
뭐 제가 이렇게 구절구절 읊어봤자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은 이해못할거 압니다. 그냥 무턱대고 비난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싶을 뿐이에요.
※요약
1. 시대가 변해서 제작사들 입장에서 오마케를 만들기 힘들어졌고 DLC를 안 내기 힘들어졌다.
2. 진행에 필요한 요소를 DLC로 내는 제작사는 나쁜놈들(근데 그런데가 있긴 한가?)이지만 부수적인 DLC는 안 산다고 유저가 손해보는거 아니다. 욕심만 안 낸다면 문제없다.(그게 언락이건 아니건 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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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