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yptian Blue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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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글쓰기] 2017.04.24 (0) 2018/10/17 AM 10:37

 

글을 거의 쓰지 못했다.
글을 업으로 삼지 않은 이상, 글을 거의 쓰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글로 적는 것은 그저 지적 허세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하고 끝맺지 못한 글이 많은 것은 내 게으름 때문이지만, 요새는 뭐라도 써내려 가는 일 자체가 불편해졌다. 글은 쓰는 행위 자체에 누군가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이 내포되어 있다는 글을 어디서 읽었기 때문이다. 묘하게도 나는, 모두가 내 글을 읽었으면 하면서도 동시에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한다.

얼마 전에 방을 정리하면서 초등학교 때 썼던 일기장을 모두 버렸다. 나로써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인데, 이 일기장은 학예회에 전시된 적이 있다. 전시 후보는 친구의 한 권짜리 일기장과 나의 일기장'들'이었다. 그 때는 숙제로 일기장을 검사하고 했으니 혼나지 않으려고 틀에 박힌 일기를 매일 썼을 뿐인데, 그 일곱 권의 일기장이 학예회의 전시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양이 많은 것과 내용이 좋은 일기, 둘 중에 뭘 전시할까요?"

이 일을 떠올리면 언제나 나의 가장 부끄러운 글들은 박제되고,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은 몰이해 속에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타인에게 쉽게 내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쓴 글은 더 그럴 것이 아닌가. 더이상 타인에게 자신을 이해시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글을 쓴다고 하여 무엇이 남을 것인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다만 쓴 글은 읽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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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글쓰기] '가'부터 '하'까지 사용해서 글쓰기 (12) 2018/10/04 PM 02:35

 
"가까이 오지마요!"
 
나의 외침에도 아랑곳 없이 그는 성큼 걸어 내 쪽으로 다가왔다. 으아아아! 나는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두르며 달려가기 시작했다. 며칠 굶은 나와는 다르게 그는 힘이 넘쳤다. 어느덧 숨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렸다. 곧 그가 팔을 뻗어왔다.
그래....... 하나..... 둘...... 앗!
 
다행히 함정이 제대로 작동했다. 그는 승리에 취해 내가 뛰어 넘은 구덩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퍽하고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내가 승리에 취할 차례였다.
 
라이터를 꺼내 어두운 구덩이 안을 확인하니 얼핏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피투성이가 된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 라이터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바닥에 대고 물었다.
"다치진 않았죠?"
죄책감에서 도망치기 위한 질문이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가 대답하지 않기를, 대답하기를 바랐다. 수십일동안 자신을 죽이려 애써온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는 너무 무른 것은 분명했다.
 
바닥은 깊었다.
 
사람이라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 고요를 향해 귀를 기울였다. 낮게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아아....... 법이지........ 그래. 그런 법이지."
"아직 살아있군요."
그는 다시 구덩이의 어둠처럼 낮게 깔린 목소리를 읊조려 내 질문에 대답했다.
 
"자식은 아버지를 죽이고 세상으로 나가는 법이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몽롱한 목소리로 계속 내게 말했다.
"들어라. 너는 내 아들이 아니냐. 이 섬에서 보물을 찾는 100일 동안 숨어서 나를 관찰하며 살아 남는 법을 배우지 않았느냐. 작은 동물을 잡는 법을, 낚시하는 법을, 그리고 마침내 적과 싸워 이기는 법을 배워갔으니, 너는 내 아들이 아니냐."
 
차가운 물이 등줄기에 떨어진 것만 같았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분노에 차 소리쳤다.
"아들이라고요!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려 칼을 들고 달려오지요? 목을 매달려고 하지요? 바다에 던지려고 하지요?"
그가 소리쳤다.
 
"카인의 아들들이 그렇다. 모두가 그렇다!"
"......."
 
"타인들이 관계를 맺는 법이란 그런 것이지. 특히 이런 보물 앞에서는 말이야. 잘 들어. 보물이란 건 말이야."
더 들어줄 수가 없었다.
"너라고 별 수가 있을 것 같으냐!"
그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고함소리를 뒤로 하고 섬을 가로질러 보물을 찾아 뗏목에 실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고 몸과 마음 모두가 지쳐버렸다. 바다에 뗏목을 띄우고 몸을 뉘였다.
 

 

파도에 뗏목이 흔들렸다. 몸을 고정시키고 싶었다. 보물 속에 깊숙히 몸을 파묻은 채로 곧 잠이 들었다.

 
하얗게 반사된 빛이 눈을 어지럽혔다. 고개를 들자, 내 쪽으로 다가오는 고깃배가 보였다. 선원이 적어도 셋은 되는 것 같았다. 나는 다시 보물을 바라보았다. 준비하지 않으면 곧 아버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날카로운 물건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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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싼다    친구신청


나는
다음
라이딩이
마지막이야
바뀌진않아
사실
아직
자전거를
차보다더
카트보다더
타고싶지만
파오후라
하...힘들다

Egyptian Blue    친구신청

ㅋㅋㅋ 멋진 글입니다

쏘지마    친구신청

그대가 장원이오

죠스타    친구신청

브라보

잎사귀    친구신청


나와는
다시는
라스트
마지막
바뀌지않는
사실
인정
자기에게
차이는 걸
카르타 탓이나
타인을 탓해가며
파탄난 인생이나
하루하루 때우련다.

잎사귀    친구신청

가을의 아침이다
나는 더 자려다
다과와 차를 꺼내
라임향과 카페인으로
마음을 타이른다.
바람소리 파란하늘
사랑스런 하루하루

Puppet    친구신청


나 초콜렛은
다알
라서
마않이 못는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서
사달라 한 것이 하필
아 99% 카카오구나
자 먹어 하고 주는 너의 손이
차디차구나
카~~
타인의 손이 이리도 찰 줄이야
파도가 내 눈에서 친다.
하나는 먹어줘야 겠다.

내딸은못준다!!    친구신청

가시나야!!
나는 말이다!!
다시는 니 안볼끼다!!

돈의 노예    친구신청

가령 그날과 같은 둘만의 시간이 찾아온다 하여도,
나는 절대 입밖으로 그 말을 내뱉지 않으리라.
다른 사람들 모두 나를 싫어해도 너만은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어설프게 고백하던 바보같은 내 모습이
마지막까지 동요하며 나를 밀어내던 네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바로 지금, 그 때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랑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그 때의 바보같은 나로 돌아가서
아주 힘들겠지만 그 사랑을 입 밖에 내지 말라고
자주 눈에 띄겠지만 그 사람에게서 시선을 거두라고
차라리 혼자 앓고 마음에 담아두라고
카랑한 그 눈망울을 보고 반하지말라고
타인에게 쉽게 네 마음을 주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파국, 결국 덜 여문 짝사랑의 끝은 파국이라고
하염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암살할때명심할것    친구신청

가는길에 들었어요
나는 현수가 제일 멋있더라
다시는 현수같은 애 못만날꺼야 개는
라면사리 더 줄까?
마구니가 꼈어
바지벗어봐봐
사랑해
아줌마
자고가되요
차가 끈겨서요
카..카와이
타잔이 십원짜리 팬티를입고 이십원짜리 칼을차고 노래를한다~
파이야~~
하세기

Mr.고스트    친구신청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나다 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ㅋㅋ

달리는 킵고잉★    친구신청

가 버린 사람 붙잡지 말고
나 자신을 한번 돌아봐 줘요
다 른 일로 바쁘게 지내면서
라 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마 음 속에 고인 슬픔은 떨쳐버리고
바 쁘게 살아가다 보면
사 랑은 다시 찾아올거에요
아 픈가요 슬픈가요
자 이제 우리 다시 힘내봐요
차 례 차례 순서대로 오는게 행복이래요
카 드를 돌려 막듯이
타 짜가 패를 돌리듯이
파 랑새가 보이나요
하 늘에서 그대 어깨 위로 내려왔네요
[취미는 글쓰기] 2018.09.30 (1) 2018/10/04 AM 10:18
일기를 쓰려고 마음을 먹은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공교롭게도 거의 4년을 만났던 사람과 완전히 끝이 났다.
내가 금기를 깬 탓에 처음 했던 이별보다 불편한 사이가 되었다. 예지자의 연인을 쓸 때, 일단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일은 의미가 없다고. 그러니 절대 연락하지 않기로 다짐했건만 생각한 바를 그대로 옮겨내기는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장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에서 주인공은 귀족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은밀한 게임, 그 게임의 규칙을 깬 탓에 죽고 만다. 집단에는 언제나 규칙이 있다. 그러나 집단이 아닌 두 사람 사이에서도 이 규칙이 성립할 것인가? 이런 경우에는 특수성이 보편성을 이겨내지 못할리 없잖은가?

하, 그런 생각을 했던 바보들 사이에 내 이름을 첫번째로 올려다오. 나는 알고도 실패하였으니 일반 바보들보다는 윗자리로 가야할 것이오, 인생사 현자인척 굴다가 뒤집어지고 말았으니 첫자리에 올라도 될 터이다.
그래도 20분 정도 조용히 내 분노를 삭이고 나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이는 첫째가는 바보의 좋은 점이니 만세를 부르며 일기를 끝마치자. 자,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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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    친구신청

토닥토닥.
[취미는 글쓰기] 부먹론 (8) 2014/10/16 PM 07:16
음식에 대한 많은 논쟁들이 있었다.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쟁도 그 중 하나이다.

사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완전히 부먹파다. 어려서 탕수육을 먹을 때면 좋아서 제일 먼저 소스를 튀김 위에 부었더랬다. 양념이 잘 밴 눅눅한 튀김옷이 주는 식감이 그렇게 좋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부먹파임을 드러낸 적이 없다. 부먹은 언제나 소수였다. 티비에서 본 탕수육 장인은 부어 먹어도 튀김옷이 바삭한 것이 탕수육의 왕도라고 하셨지만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장점인 동네 중국집에서 그런 탕수육을 만나기는 쉽지는 않다. 게다가 덜어먹을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는 한 부먹은 언제나 소수파일 것이다.

그래도 가끔 부먹은 소수파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한다. 짬뽕 국물을 탕수육 위에 끼얹어버린 유명한 짤방 때문에, 미디어에서 계속 부먹은 개념이 없다고 우리를 세뇌해나가서 그저 부먹파들은 소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는 함께 먹는 사람들 모두 양념을 탕수육 위에 뿌리고 싶은 욕구를 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찌됐건 대세에 따른다고 음식 취향을 숨겨온 것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아니다. 그렇다. 나는 부먹파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부어먹기를 주장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운명처럼 부먹파들과 탕수육을 먹고 싶다. 그러면 나는 손에 양념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디캔팅하듯 부드럽게 탕수육 위에 양념을 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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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일미리    친구신청

저도 부먹ㅠㅠ

↕둘이결혼해↕    친구신청

전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찍먹파

하인드카인드    친구신청

주절먹

롱보드    친구신청

없어서 못먹

남자신사    친구신청

정통은 부먹이 아니라 소스와 볶먹이죠..
근데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소스의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부먹인 사파가 생겨났고..
그 부먹 사이에서도 찍먹이 생겨난거죠..
정통은 볶먹입니다...

충전완료    친구신청

중국요리집 가서 바로 조리해서 나온 탕수육을 먹으면 부먹, 찍먹은 의미가 없죠.
볶먹이 진리

지나가던 고양이    친구신청

예전에 먹던 탕수육 고기가 양도 적어지고 질도 떨어진 뒤부터 찍먹입니다.

두야리    친구신청

찍어 먹어요 남겨도 괜찮으니
[취미는 글쓰기] 시간이 그를 자유케 하리라 (0) 2014/10/14 AM 02:09
시간이 그를 자유케 하리라

"너 아직 그 사람 생각하고 있잖아......."
그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코끼리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 때문에 그는 헤어진 그녀를 떠올렸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면 더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는 우리 뇌의 속성 때문에 그 역시도 잊으려 하면서도 누군가 헤어진 그녀의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그녀를 떠올려왔다. 부끄럽고 미안하면서도 반대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모든 미련이 온전히 나만의 잘못인가요?'
그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동일한 과거를 공유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에. 그래서! 그녀의 대답이 더 속상하고 괴로웠다.
그녀는 그의 고백에 단호하게 대처했어야 했다. 기분 나쁜 표정을 짓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한바탕 욕을 퍼부어 주는 편이 그에게는 훨씬 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른다. 그녀의 말 때문에 그의 공상이 아주 길어졌다. 그는 자신의 현재 모습과 심리 상태에 대해 생각했다. 과거가 현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하다는 걸 그는 잘 알았다. 우리가 범죄자에게 느끼는 편견(그는 그걸 너무도 당연한 감정이라고 느꼈으며, 범죄자의 본성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선자라고 생각했다)도 결국 과거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사랑은 다르다. 늘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까.'
결국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는 그녀의 대답을 들은지 채 1초도 흐르지 않은 시점이었다. 눈물이 맺혔던 눈이 다시 총기를 찾고, 꽉 다문 입술이 펴져 입꼬리를 올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는 그녀의 안타까운 듯한(어디까지나 그가 느끼기에 안타까운 것만 같은) 표정에서 약간의 희망을 느꼈다. 그는 다시 그녀에게 질문할 용기를 찾았다.
그러나 그 때 솟아오른 그의 용기는 더 깊게 들어가면 그의 어린시절과 관련이 깊다. 그는 부유하지 못한 삶을 살았고, 그의 부모는 그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생활을 과감히 포기했다. 그건 그에게 열등감을 주었고 지금의 행복관을 심어 주었다. 그는 현재를 위해 살기로 했다. 현재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살기로 했다. 그 자신의 행복은 어떤 다른 이의 행복보다 우선하는 것이었다. 아무도 그의 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으며, 그의 생, 그 생은 단 하나다. 그는 과거가 미치는 연속성을 인정하며, 미래를 부정하는 현재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행복 추구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다시 한 번 생각해줘. 난 네가 아니면 정말 행복해 질 수 없어."
"........"
"넌 지워야 되는 문신투성이야."
그녀는 이번엔 조금 더 단호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문신이라고? 문신은 차라리 낫다. 그건 자신의 과시욕에 의해 몸에 새겨졌다. 그러나, 그의 몸에 가득한 과거의 상처들은 과시욕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건 지금 감옥이며 우리와 같다. 언제 새겨졌는지조차 알기 힘든 낙인. 사랑의 범죄자.
우리에 갇힌 늑대, 목줄이 걸린 개. 그들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무언가에 의해 갇혀있거나 누구의 소유가 되어있음을 너무나 잘 아니까. 그는 태어나자마자 전자 낙인이 찍혀 사바나를 떠돌아다니는 코뿔소를 생각했다. 코뿔소는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행여 안다고해도 자유를 빼앗은 그들에게 감사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찍어 이제는 온몸에 스며든 옛 이의 체취들은 그의 자유를 빼앗았다. 이제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그가 부정한 미래가.......

곧 시간이 그를 자유케 하리라.



대학 시절, 한 커뮤니티에서 한 몇 번의 연애가 자주 괴롭게 하였으나, 이제야 시간에 의해 치유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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