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한지 몇개월 됐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하는 이유를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창구가 하나 생깁니다
인간은 결국 사회적인 동물이니 누군가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합니다
친구와 지인들을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주변의 상황이 변해가면서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적지만 자신의 생각에 호응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론을 펼치는 분도 계시겠죠
자신의 생각의 창을 넓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블로그가 이 역할을 했었습니다만 수익이라는 동기부여와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지금 많이 축소되었죠
두번째
거의 무자본으로 시작 할 수 있는 사업인데다가 컨텐츠에 따라 로우리턴에서 하이리턴까지 굉장히 가능성의 폭이 넓은 사업이자 취미생활이 됩니다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자본이고 자본이란것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음식점을 예로 들어보자면 아무리 맛없는 음식점이라도 10년동안 버틸 자금이 있다면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시행착오를 겪어서 옳은 길을 찾아간다고 봅니다(그렇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지만요)
그외에 창업에도 결국 시행착오과 경로수정을 버틸 자본이 되느냐 마느냐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유튜브는 직접적인 유저의 피드백과 시장의 잠제력, 탄탄함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한 요소들을 그때그때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 바꾸고 레시피를 시험해보듯이 많은 돈이 들지 않더라도 바꿀 수 있다는 장점
세번째
위에 시장의 탄탄함을 들었는데 컨텐츠의 끝에 동영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위에 게임도 있고 VR도 있습니다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동영상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게임그래픽도 공부해봤지만 하루이틀 한다고 진입할 수 있는 만만한 시장이 아니거든요
유튜브는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웹캠 하나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컷편집도 아주 쉽기 때문에 접근성도 용이한 편입니다
게다가 컨텐츠의 정제화가 없이 거친 느낌이 오히려 환영받기도 하는 특이한 시장이죠
정제된 컨텐츠를 보려면 TV를 보면 되니까요
결국 유튜브라는 매체는 새로운 수단(글,그림,영상 이후 다른 무언가)가 나와야 되는데 지금 당장 나와도 상용화 되는데 적어도 5년이상일텐데
아직 영상 이상의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가 나왔다는 정보는 보질 못했습니다
즉 적어도 10여년간은 이 시장이 무너지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와는 다르게 사용자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이니 유저가 이탈 할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고 봅니다
네번째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복리야 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유튜브가 딱 복리에 들어맞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보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구독자가 줄어드는 경우는 진짜 개XX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없습니다
수익이야 개개인에 따라, 컨텐츠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어찌됐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한다는 전제로
구독자와 조회수가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즉 적더라도 이익은 계속해서 부풀려진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구독하시는 채널을 오래 지켜보신 분들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구독자의 증감수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일시적으로 정체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결국 언젠가는 늘어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를 복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기본적으로 취미생활로 생각하고있습니다. 마치 독후감처럼요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댓글 피드백듣고 소통하는게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위에 장황하게 이유를 여러가지 이유를 늘어놨습니다만 솔직히 엄청 돈을 벌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채널성장 속도가 더디기도 하구요
하지만 취미생활로 즐기고 단돈 몇만원이라도 수익이 난다면 땡큐 아니겠습니까
2년동안 수익이 없어도 버텨보고 월 수익이 100만원만 되도록 만들어보자는 목표만 세워놓았습니다
물론 평균 조회수는 아직도 멀었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업에 추가부업으로 몇십만원의 수익이 나는데 위에 복리얘기처럼 계속해서 증가된다면 안할 이유가 없지않겠습니까?
처음 만든 영상을 보면 참 제가 봐도 어이가 없을 정도였지만 결국 모든 일은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주는것 같습니다
뭐 여전히 노잼인건 그다지 변함이 없지만 적어도 보다 졸았다는 피드백은 안나오니까 성장한거 같긴합니다 ㅎㅎ;
더 많은 실험을 해봐서 저에게 맞는 컨텐츠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레드오션이니 뭐니 하는데 이 세상에 레드오션이 아닌 시장이 얼마나 있나요
결국 행동하는 자가 승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너무 목숨걸고 본업 다 버리고 뛰어드는것은 지양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긴 호흡이 맞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