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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저희 집 댕댕이 막내를 도트로 찍어봤습니당 (2) 2024/10/26 PM 02:12




이름은 꽁지! 
꽁지를 위한 선물로 도트로 찍어 봤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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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헬턴트    친구신청

귀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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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동물 이야기] 우리나라 동물 의식이 높아진걸까. 아니면 내가 그간 더 좋은 사람들을 사귄걸까. (0) 2023/02/06 AM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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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랫동안 함께 지낸 내가 가장 사랑하는 막내동생
요크셔테리어 까비가 주말에 하늘나라로 갔다.

당시 전문계 학생이었던 누나는 자율학습이 없어 엄마는 집에 있었고.
두 사람이 집을 지키던 그날 아침부터 고비라는 얘기를 수의사에게 들었지만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나를 오후까지 기다리다
온 가족이 모이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한 후에야 내 품에 안기자마자 곧
고개를 떨궜다.

미친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를 그때 제대로 알게 되었다.
전업주부인 엄마와 미성년자였던 두 자녀는
자가용 차량을 갖고 있는 사촌 누나의 도움으로 분향소에서
까비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다.

그 다음날 울적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이유를 묻더니
별 지랄을 다 한다던 몇몇 친구들 태도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 지랄같은 놈들은 지금은 연락도 안 한다만.

요즘은 또다른 생각거리가 생겼다.
까비 이후로 우리 집 막내인 코카스파니엘 꽁지가 어느덧
사람 나이로 13살이 되었다는 것.

여전히 활기차고, 간식을 좋아하고, 장난감을 좋아한다.
다만 당장 1~2년 전 때랑 비교하면 귀가 정말 많이 어두워졌다.
노화인 것이다.

"앞으로 길어야 2~3년이겠구나."

싱숭생숭해져서 주변 친구들에게 가끔 이 얘기를 꺼낸다.
각자 자신이 살면서 얻은 삶의 지혜대로, 가치관대로 남은 시간을
꽁지와 가치 있게 보내면서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조심스럽게 조언해줬다.

까비를 보냈을 때와 비교되면서 그냥 또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불리는 내 별명인 '생각 많은 놈' 모드가 발동됐다.

1. 우리 나라 반려 동물에 대한 의식이 그 십몇년간 많이 올라와서일까.
2. 아니면 고등학교 때 이후로 내가 사귄 지금 이 친구들이 조금 더 경우가 있는 경우일까.
3. 단지 철 없고 치기어린 고등학생 때와 다르게 성인 시점인 지금 친구들이 더 철이 들어서일까.

더 복합적인 이유일까.
어쨌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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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저는 길고양이를 싫어합니다. (5) 2022/05/16 AM 02:46

개인적으로 정말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미비된 작업을 마치러 사무실로 가던 중 그냥 길에 서서
퍽퍽함을 달래보고자
흡연 구역 재떨이 옆에 서서 담배를 하나 꺼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녀석이 다가옵니다.
그 수많은 서면의 인파를 가로질러 굳이 저한테 다가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무슨 일 있었냐고 묻듯이.

전 길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분법으로 따지자면 싫어하는 쪽입니다.
오락으로 자기보다 약한 동물을
살생하는 비열한 습성이 우선 비호감입니다.
그 구질구질하고 배고픈 삶도 지켜보기 어렵습니다.
더러운 거리를 누비는 위생상태 또한 쥐의
그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놈은 그런 내 뭐가 맘에 드는건지, 아니면
기대되는건지 그 널린 사람들 사이에서 굳이 저한테 옵니다.
미안하게.
그냥 저를 등지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제 다리에 몸을 한번 부비더니.

"난 니들 싫어한다. 그래서 먹을것도 없다"
라고 한 마디 건네면서 엉덩이를 툭 미니까
상관 없으니 엉덩이나 마저 토닥거려라는 듯이
엉덩이를 더 들이밀면서 야옹거립니다.

길고양이 진짜 싫습니다.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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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    친구신청

사실 영역안에 들어온 침입자의 생사여탈의 권리는 영역의 주인한테 있죠
사람이나 짐승이나 제 주거영역에 들어온 먹이사슬 하위의 생물을 가볍게 죽이는건 다 똑같습니다
거기에 선악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는건 그냥 인간만의 습성일 뿐...

RAHARU    친구신청

다 넘어간 것 같은데 어서 데려오세요 ㅎ
그러다 안 나타나면 찾게 되고, 어디 다쳐서 나타나면 맴 찢어짐.

Routebreaker    친구신청

고양이들이 오락으로 약한 생물을 죽인다는 것도 사실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타난 본능적 행동일 뿐이죠. 생태계에서 고양이들이 적정수가 유지되게끔 만들어주던 천적들의 씨를 말려버린 것도 결국은 인간. 길고양이들이 문제를 많이 만들어내는건 맞지만 엿가락같이 확실치 못한 선악의 기준으로 놓고봐도 생태계를 제일 망쳐놓는건 인간이니까 인간들이 책임을 갖고 길고양이 개체수 좀 조절해야겠죠.

판군    친구신청

저희집 괭이랑 털무늬가 똑같네요.
등에 새치가 있는 것 까지..
건강히 오래 살았으면 합니다.

불타는 쿠마    친구신청

귀엽지 않았다면 진작에 멸종됬을 동물..
ㅂㄷㅂㄷ
[동물 이야기] 꼬마 인절미들 야단치는 어미 리트리버 (8) 2021/04/18 AM 08:31



나이스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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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가좋당    친구신청

우왘ㅋㅋㅋㅋ강아지가 되게 귀엽네요 ㅋㅋㅋㅋ

까방구1    친구신청

애기들이 참 착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붉은나비    친구신청

댕댕이들ㅎㅎㅎ

까방구1    친구신청

무조건 옳습니다.

소년 날다    친구신청

가정교육 잘 시키네요. 단순히 혈통빨이 아니라 모견이 훌륭하면 새끼들도 잘 큰다는 이야기가 이런 것이었군요. ^^

까방구1    친구신청

맞습니다!

風雨來記    친구신청

자식 교육 잘 시키네 ㅎㅎ 저래서 어린 강아지들 일찍 입양 시키면 안좋음..

까방구1    친구신청

너무 어려서 부모와 떨어진 강아지들은
강아지라면 단연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행동들이 어설픈 경우들이 있지요.
[동물 이야기] 게임 개발 일지 : 나아가고 있구나.. (4) 2021/03/31 AM 03:10

동명의 독일 원작 보드게임을 [4인 턴제 대전게임]
모바일로 옮긴 턴제 대전 게임을 개발 착수한지 오랜 시간.

여러 기능적 이슈에 대한 고민.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금난..

원작의 핵심 재미요소를 버리면 안 된다는 독일의 입장.
모바일의 편의성.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이라서 제공 가능한
재미를 분명 더할 수 있을 거란 저희의 입장.

몇 개월간 원작사와의 FunQA를 통한 개선을 통해
게임이 드디어 개발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네요.

 

 

 

 

게임 중반부부터 발동하여 유저들을 무작위로 공격하는 기습함정.
서든데스 시스템 

 

 

 

 


이동 / 공격 두 가지 행동 선택만으로 플레이 가능한 턴제 게임에서 어떻게
파고들만한 시스템을 더하면서 밸런스를 잡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노련한 독일 보드게임 기획자의 협업 테스트 플레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자잘한 버그를 수정하며,
게임을 얼른 마무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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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헬턴트    친구신청

재밌어보여요!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오늘 누구에게 들었던 말보다 큰 힘이 됩니다. 정말 감사해요! 멋지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루리웹-3649315747    친구신청

오오 필구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까방구1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하지만 안 됩니다! 출시하면
평부터 보시고 고려해 주세여 ㅎㅎㅎ
364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좋은 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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