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다 MYPI

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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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미 오브 데드 후기. 기대를 안했는데도 빡친다 (8) 2021/05/22 PM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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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나이더에게 각본을 기대하고 보지는 않죠.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 스토리에 대해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의미가 없어요

 

새벽의 저주 이후 잭스나이더 영화는 하향 일변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죠

그나마 저리를 어느정도 수습하면서 사람들 인식에 등급이 좀 올랐다고 봅니다

(전 잭스티스리그도 걍 평작이라 봅니다)

 

좀비장르는 스테디셀러로 어느정도 기본 기대감을 깔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특히 티저에서의 좀비호랭이와 말탄 좀비라니!!!

우오오!!! 뭐야뭐야? 쩌는 아이디어의 특이한 좀비들이 나오나봐? 두근두근

이런 분들이 꽤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고전의 걷는 좀비에서 28일후의 뛰는좀비, 월드워Z의 좀비쌓기 등으로 이어져 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있었는데

한동안 장르가 고착화 되는 경향이 있었죠

그래서 뭔가 새로운 느낌 성향의 좀비가 나올거라 생각되었는데 막상 까고보니

보스좀비랑 호랭이좀비 빼고는 전혀 새로움이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나는 전설이다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

 

캐릭터도 전혀 매력이 없는 평면적인 인물들 뿐이었습니다

경호원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같이 가는게 훨씬 도움이 될텐데

굳이 그런 선택을 하는 리스크를 질 이유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트롤짓하는 딸 때문에 어이도 털리고 니들 다 죽든말든 내가 하고싶은 일 하면 된다 이건지

그냥 멋대로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는 좀비떼에서 말이죠

 

잭스나가 각본은 별로여도 액션은 괜찮다는게 중론인데 액션의 비중도 별로 없고

연출도 엉망입니다

예를들어 첫번째 희생자가 나올 때 뻔히 눈앞에 있고 그 주변에 좀비도 별로 없는데

그냥 어버버거리고 소리만 치고 있습니다. 희생자와 동료와의 중간에 좀비만 몇마리 더 배치해도 충분했을텐데말입니다

초반 오프닝에서 거리에 공수부대가 낙하 할 때도 좀비떼거지가 있는 한복판에 게다가 떨어지며 권총(!)질을 합니다

기관총도 아니고 권총을요. 그러고 어색한 연기를 하며 냠냠 당합니다

이거 뭐 좀비들 키우려고 도시락 던져주는 것도 적진 떼거지가 있는 한복판에? 뭐하는 연출인겁니까

화룡점정은 보스가 쓰고 있는 강철가면입니다

좀비 보스가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국룰 약점인 머리를 쏘는 것을 가면을 써서 막아줍니다

그런데 얘가 가면을 썼다말았다 해요

왜 썼다말았다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에선 또 친절하게도 없는 상태로 싸워줍니다

피지컬도 좋고 약점공격도 안통하면 어떻게 잡지? 라며 기대를 하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제약을 풀어버리니 관객 입장에선 어이가 없죠

연출이 디테일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전투도 마찬가지입니다

티저에서는 월드워Z급의 몰려드는 좀비들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듬성듬성이기도 하고 긴장감이나 절박함도 별로 안느껴졌습니다

전투 경험도 없는 사람이 쏘는 족족 헤드샷 나는 것도 웃기고

마침 며칠전에 마이클베이의 13시간에서 멋진 전투를 봤었는데 너무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냥 달려드는 적들을 맞춰 쏘는 정도밖에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아 몇몇 격투기쓰는 듯한 좀비가 있었긴 했네요 몇마리


적어도 좀비무쌍하는 시원한 맛이라도 보여줄줄 알았습니다만 평면적이고 고구마 캐릭터에

망가진 개연성, 답답한 연출, 그렇다고 음악이라도 좋은 것도 아니고

팝콘 무비도 안되니 가능하면 거르길 추천합니다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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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언더블레이드    친구신청

주특기인 B급 영화조차도 제대로 못만들면...완전 나락 떨어졌네요 잭스나 ㅜ 넷플에서 기분좋게 영화찍었다고 했으니 DC때처럼 전부 윗대가리 잘못이라는 변명도 안통할거고...

효다    친구신청

잭스나가 잭스나 했다고 볼 수 있겠......
치곤 더 재미없잖어!!!!!

케미컬크루즈    친구신청

스나이더컷이 뭔가 얻어걸렸나 싶기도하고

효다    친구신청

그러게 말이에요...스나컷 의외였다능

파천왕    친구신청

총 좀 쏴봤다는 사람들이 쏘는 총알은 요리조리 잘 피하던 좀비들이...
총은 처음 만져보는 딸내미가 쏘는 권총에 전부 헤드샷으로 나가떨어지는걸 보니 어이가 없던;;;

효다    친구신청

스나이더가 표현은 안했지만 공수부대 출신이었던 딸래미였!?
에효.....

HYDRA Korea    친구신청

3점이나 주셨네요
천사 아님 부처 아님 한화이글스 팬이신가.....

효다    친구신청

300 보고 제가 좀 관대해졌습니다
끄덕끄덕
[영화] 영화 13시간. 더락 이후 드디어 돌아온 마이클베이 (12) 2021/05/19 PM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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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폭파왕 마이클베이

어릴 때 봤던 더락을 정말 재미있고 인상깊게 봤었지만 영화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때라 감독이 누군지는 몰랐었습니다

이후 감독들의 필모같은 것을 둘러볼 때 마이클베이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었죠

아시다시피 이후에 나온 영화의 대부분이 트렌스포머라....

영화에 스토리 따위 무슨 필요가 있냐 으하하하 더 터트려!! 같은 느낌이었죠...

트포도 1편은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시리즈가 지날 수록 실망만 커져갔고

그렇게 마이클베이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을 찍고 있었는데 론서바이버 리뷰 때 추천받아서 한번 보게 됐습니다

 

이번 영화도 그렇게 스토리 위주의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리비아에서 CIA를 호위하는 GRS이란 계약제 용병 비슷한 6인의 군인들이

리비아 민병대 수십명의 공격을 버티어 나가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예전 작품들은 각본 문제로 까이긴 하지만 전투의 연출이나 생동감 있는 촬영 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죠

이 영화도 이야기는 심플하지만 전투의 현실감이나 긴장감 강약조절 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전투가 여러번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전투 중간중간에 총격전만이 아닌

심리적으로 조여주는 연출이나 가족얘기 등을 적절한 타이밍에 넣어주기 때문에 단순한 각본으로 플레이타임동안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그중에 특히 도와주러 왔다가 돌아가는 지원군들 때문에 이제 좀 안전해졌나? 라는 기대감을 박살내주는데

롤러코스터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영화가 그렇듯 너무 적은 인원으로 몇배나 되는 인원들을 막아내는데 설정이 어설프면 터미네이터식 학살처럼 보여서

개연성도 잃고 긴장감도 잃을 수 있습니다. 많은 영화에서 하는 실수죠

여기에서는 중간중간에 전술적 디테일을 잘 살려줘서 몰입을 하는데 방해되지 않고 적은 수로 저 많은 적들을 막아내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동맹 비슷한 17지원단(이름이 맞나...)을 중간중간 적절히 배치해 준다던가

아군만 적외선 스코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 적외선 조준으로 각자의 타겟을 정해 첫번째 사격을 효율적으로 시작 하는 것

옥상에서 구멍뚫린 벽면을 강철판으로 보강하는 등의 세세한 디테일 등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각본도 그렇고 연출도 그런데 미국짱 덤비면 다 죽는다 이런 식의 국뽕식 연출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해서 구조를 요청하지만 쉽게 흘러가지 않는 다든가

성조기가 물가에 쳐박혀서 걸레짝처럼 되어 있는 연출, 이제는 너희 나라는 이런 일을 해결 해 낼 수 있을거야 라며

미국이 다 해결해준다는 오글거리는 클리셰를 비꼬는 등

우리의 마거장이 드디어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개성있는 캐릭터나 이야기 혹은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서 명작까지는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7.5/10

 

6언더그라운드 넷플에 있던데 요거나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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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6가최고    친구신청

개인적으로 6언더 그라운드
6점
굳이 봐야하나 싶어요.

효다    친구신청

트포때매 저도 안볼까 했는데 이거 보니 약간 땡기더군요 ㅋ

산적신    친구신청

마감독이 은근 밀덕이라 전투장면에 대한 디테일은 그 까이는 트포시리즈에서도 인정 받은 받은 사람이죠 그와중에 13시간은 잡다한거 싹빼고 해당 사건 하나에 전투 장면만 몰빵해서 그런지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잘 나왔습니다.

근데 6언더그라운드는 보지 마세요 ㅠㅠ 13시간이랑은 또 완전 다릅니다.

효다    친구신청

ㅠㅠ 역시 좀 그런가봐요?
밀린것도 많은데 그것들이나 봐야겠네요 ㅋㅋ

Pax    친구신청

박격포의 무서움을 사실적으로 보여준 최초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효다    친구신청

역대 제일 무서운 박격포 ㄷㄷ

A-z!    친구신청

저는 이거 존 크래신스키 나온다고 해서 봤었는데 (미드 오피스의 팬이라) 의외로 재밌게 봤었습니다.
첨엔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봤었는데 다 보고 나서 마이클 베이가 다시 보이더군요 ㅋㅋ

효다    친구신청

전 콰이어트플레이스로 처음 알았습니다
감독에 출현까지 했더군요 :)

꼬랑    친구신청

더 락 주사기꼽고 무릎꿇고 만세하며 양손에 구조연기 피우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효다    친구신청

역대급 명장면 중 하나죠 캬~
본지 20년은 넘었는데 아직도 뇌리에 퐉!

빈센트보라쥬    친구신청

만약 창작물이었으면 전작처럼 시밤쾅!의 향연이었을텐데
아무래도 뱅가지 대사관 습격사건이라는 실화를 그리다보니 많이절재한 느낌이 났음
이 사건이 미국내 정치적으로도 뜨거운 이슈였기때문에 베이형도 진지하고 담담하게 그려내려고 한거같아요

효다    친구신청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실화고 이슈가 된 사건이고 하다보니 현실적인 느낌을 많이 주기위해 많이 절제한 것 같은데
오히려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된 듯 하네요
소품고증 같은거 빼곤 딱히 흠잡을만한게 안보이는 듯
[영화] 넷플릭스 O2 후기, 컨텍트+베리드 (0) 2021/05/16 PM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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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넷플명 O2, 외국에선 Oxygen(산소)라는 이름으로 개봉됐습니다

베리드, 브레이크같은 좁은 밀실? 관? 같은 허리하나 펴기 힘든 공간에서 탈출을 꾀하는 영화입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콘택트+베리드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을듯 싶습니다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남자 한명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오직 주인공의 연기와 근미래적인 환경의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승부합니다만

영화의 컨셉적으로나 후반부의 조악한 느낌이 드는 CG나 저예산 영화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저예산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조급인 베리드도 겨우 300만달러로 만든 수작이었으니까요


문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많이 모자라 보인다는 겁니다

주인공은 깨어나서도 본인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야기의 전반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 내려는데 많은 시간을 씁니다

해결을 하는 방법도 급박한 상황에 '우연히' 기억을 떠올리며 해결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냥 영화의 문제해결이 다 그렇게 돼있어요

주인공도 자신의 분야에 나름 이름있는 전문가인데  이야기의 전체 틀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이 되고 정작 풀이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영화는 왜 이렇게 갇혔나 보다는 어떤 아이디어로 탈출을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집중해야 될 부분을 잘못 잡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상영시간 내내 그런 구조로 만들기는 자기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초반에는 없는 기억중에서라도 어떻게든 자신의 정보의 조각을 맞춰가는데 주목합니다만

슈퍼히어로나 사춘기학생의 정체성찾기도 아니고 탈출이라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너무 뒷전으로 밀려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입니다

심지어 주인공은 중반까지 너무 징징대기만 해서 보다가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악평이 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부분도 꽤 됩니다

일단 배우의 연기가 괜찮구요

문뜩문뜩 떠오른 기억의 조각들이 반복이 되는데 후반부에 이를 풀어내는 것들과

탈출을 위한 기믹(이라고 해야될까요) 풀이도 근미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상력으로 기발함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으로 해결한다는 아~주 쉬운 해결방식으로 처리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만;; 

 

장단이 극명하게 공존하기 때문에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베리드같은 밀실탈출 영화 좋아하시면 한번 볼만은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인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은 비추드리구요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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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론 서바이버,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소감 (2) 2021/05/12 PM 10:46

론 서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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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에서 두번째로 사상자를 많이 낸 레드윙 작전을 모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시작부터 목숨만 간당한 상태로 구출된 모습을 보여주며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데

이미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가 살고죽고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실적인 전투장면과 대원들의 처절한 분투기를 위주로 연출한 것 같습니다

 

다만 액션영화로써의 말초적 표현으로 그치지 않고

전장에서의 도덕과 이성의 문제에 대해 한번 더 고찰 해 볼만한 질문을 던져주기 때문에

단순히 한번 보고 마는 팝콘무비 이상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대략 두가지 상황이 있는데

목동들이 우연히 씰대원들에게 붙잡히고 이들을 놓아줄 경우 탈레반에게 작전의 정보가 새어나갈 것이 자명했습니다

작전 자체의 실패도 실패지만 추적이 붙을 경우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죽이자는 의견과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고 교전수칙까지 거론하며 살려줘야 된다는 의견으로 나뉩니다

어느쪽도 쉽게 선택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는데

마커스중사(마크 월버그 분)가 강력하게 주장한 살려보내자는 의견을 지휘관이 선택하지만

결국 초입에 보여주듯 마커스중사만 구출되어 돌아옵니다


결과적으로 놓아주지 않는 선택을 했었다면 작전은 물론이고 대원들의 목숨을 잃지 않아도 될 수 있었겠죠

본인의 강력히 주장을 했고 반대로 그 선택으로 인해 자신 이외의 사람들은 죽고 자기만 살아왔다는 모순

이 때문에 실제 마커스 러트렐은 두고두고 죄책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이 상황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직접 보셨으면 합니다

전투의 긴장감도 좋고 던지는 철학적 주제도 표현을 잘해놓았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될거라 봅니다

 

8/10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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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지 봐야지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과연 명불허전이더군요

관객평, 흥행 모든면에서 압도적인 애니메이션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중에 원탑을 꼽으라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 강철연...)

 

물질만능주의, 환경파괴 등등 언제나 그렇듯 미야자기 하야오의 이야기에 녹아내리는 억지스럽지 않은 연출은 참 좋습니다

순수한 소녀의 모험기를 너무 잔인하거나 무섭지 않게 만들었고

(원령공주에선 조금 놀라긴 했었습니다)

디즈니애니에서 잘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의 행동과 음향간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쉬운 내용이면서도 파고들어 보면 수많은 은유들의 향연이라 

역시나 위의 론 서바이버처럼 관람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픽사애니가 이런 맥락의 좋은 작품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이우혁작가와 이영도작가를 참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글이 쉽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국적이거나 동양적인 세계관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의 신화들이 온갖 생물과 무생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죠?(초반에 작은 사당 비슷한 돌무더기를 보며 언급하는 장면이)

이러한 신화를 환타지 세계관으로 일본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괜찮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선택 부분에서는 약간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라고 퉁쳐서 넘어가기엔 깔아놓은 복선이 생각나는게 없어서요

독일의 모 소설을 모태로 해서 만들었다는건 알겠는데 그것을 오마쥬 한것이라고 해도

중요한 결말부분을 작품 외의 사전지식이 없으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좀 수긍하기 힘듭니다

하쿠를 알아보는 부분은 복선이 깔려 있거든요

(혹시 복선이나 이유를 하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그 부분을 생각하더라도 걸작임을 부인하긴 힘드네요

잘 나가다 결말을 엉망으로 내는 작품들을 정말 싫어하는데 작품의 전체 분위기나 진행을 보면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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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sniper    친구신청

론 서바이버는 사실에 기반한것이긴 하지만 역시 영화적 각색은 꽤 많이 된편입니다 실제 작전에서 참사로 이어졌지만 목동건은 실제적으로는 큰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큰 문제는 투입된 지역에 얼마나 많은 적이 있는줄 몰랐고 (사단급이었다고함) 작전지까지 헬기를 타고 투입이 되었기 때문에 헬기소음으로 이미 적들이 씰팀이 투입된걸 알고있었고 포위를 하는중이어서 목동을 풀어준건 시간이 약간 단축된 정도입니다...진짜 문제는 지형이 말도 안될정도로 험한곳이라 사실상 자력으로 도망치기는 어려운곳이었습니다 거기다 사후 메달어브어너가 수여된 머피중위의 초인작인 구조요청후에 도착한(이미 대부분의 침투조 대원이 전사한후였음) 구조대의 치누크가 RPG에 피격되 추락했는데 문제는 추락한 장소가 벼랑이어서 전원 사망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 한국계 씰팀(SDV팀) 대원이었던 제임스 서 하사가 있었습니다 영화에선 머트렐을 구출할때 전투를 한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PJ팀이 밤에 착륙해서 조용히 구출해 나왔죠...구출작전보다 추락한 치누크하고 전사한 침투조 대원들의 시체를 회수하는 작전이 더힘들었다고 합니다 육군 레인저하고 씰팀이 투입되서 탈레반 소탕과 수색을 몇주동안 했다고 하는데 고생이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그당시 회수작전에 투입됐던 전직 씰팀 대원에게 그때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는데 침투조중 한명만 살아남아서 실제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드론에의한 감시영상 하고 무선감청등을 통해 대략적인 과정은 알지만 서로 무슨말을 했는지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생존자인 머트렐 말에만 의존할수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효다    친구신청

어쨌건 마커스의 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니 실제 어떤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검증 할 수는 없겠죠
다큐가 아니니까요
[영화] 넷플릭스 망작 피하기용 확장 프로그램 (20) 2021/05/03 PM 03:46

볼 것도 많은데 망작 피하기 위해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Enhancer for Netflix, Crunchyroll

(설치법은 구글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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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S는 투표수니 참고)


다들 아시는 IMDB사이트의 평점과 연동시켜줘서 간편하게 확인하기 좋습니다

(애니는 MAL 사이트의 점수가 나옵니다)

로튼신선도와 메타크릭과 다르게 IMDB는 일반인들의 투표로 정해지고 집계수도 많으니 일반 관객의 평과 크게 괴리가 없다고 봅니다

북미쪽사이트다보니 약간 북미쪽 취향으로 점수가 더 나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를 해줘야 되겠죠

6점 이하는 거의 거르는 편입니다

5점대 봐서 마음에 들었던 적이 거의 없었던 듯...


어쨌든 평균 점수가 저렇다는 것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영상 택하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그냥 가기 섭섭하니 최근 본 젠틀맨 추천하고 갑니다

(매튜 맥커너히 주연)

 

 

주의

동명 영화는 점수가 잘못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940년도 레베카는 8.1이고 2020년 레베카는 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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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ffy♥    친구신청

와 유용하겠어요.
가끔 추천뜨는거 보는데 심각한 작품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효다    친구신청

지뢰 회피용입니다 ㅋㅋㅋ

RuinCrusader    친구신청

젠틀맨!
최애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너무 재밌어서 3번이나 봤습니다ㅎㅎ

효다    친구신청

마피아들 얘기치고 쓸데없이 잔인하지 않은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

이태리빡구    친구신청

아주 감사합니다 ㅎㅎ

효다    친구신청

유용하게 쓰시길 :)

고구마튀김    친구신청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효다    친구신청

별말씀을 :)

이슈타르 울게하소서    친구신청

화끈한 것도 아니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넷플릭스가 점점 이상해져가

효다    친구신청

좋은 쪽으로 가길 바래영 ㅎ

이메누    친구신청

어제 본 영화군요..보다가 당최 뭔 영화인지 뭘 말하려는건지 알수 없어서..보다가 때려친

효다    친구신청

전 평만 보고 한번 훑어봤네영
안보는게 좋을듯...;

SISAO    친구신청

허드앤씬 비추~그나저나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저도 매번 찾아볼때마다 귀찮았는데

효다    친구신청

아 이거 동명영화는 다른영화 평점으로 표시 될 수 있는데 안적어놨군요

왕은왕좌에    친구신청

충성고객이긴한데 넷플릭스 졸작들 좀 줄이고 그돈모아 대작 좀 뽑아주면 좋겠어요

효다    친구신청

전 아예 배우로 검색해서 점수 높은거 골라보고 있어요 ㅎ
의외로 꽤나 안본 것들이 많다능

파천왕    친구신청

설치하고 대충 둘러보니
4점대까지는 확실히 걸러도 되겠는데...
개인적으로 5점대부터는 조금 애매하군요...
잘 판단해야 할듯...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효다    친구신청

5점 후반에는 볼만한 것들도 좀 있죠
다만 확률적으로 ㅎㅎ 망작이 좀 있어서
반대로 7~8점대는 거의 시간이 안아까우니 그렇게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바이시클카드    친구신청

썬더포스 안 본 눈 삽니다...

저걸 진작 알았더라면...

효다    친구신청

보는데 졸려서.....
포기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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