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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루리웹하면서 보는 간단 상식 (7)
2012/08/29 PM 12:35 |
간단한 상식이니 알고 있어도 좋으리라 생각해서 써봅니다.
버드나무는 개인적으로 참 멋진 나무라고 생각됩니다. 강가에 가지를 드리우고 서있으면 운치있어 보이죠..
그리고 강을 메인으로 하는 동양화를 보면 버드나무가 자주 같이 그려져있곤 합니다.
이 버드나무는 옛부터 귀신을 쫒는 나무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무당들은 귀신들린 사람을 버드나무 가지로 때리며 굿을 하곤 했습니다.
이것을 단순한 미신이라고 치부하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엔 꽤 과학적인 유추가 섞여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버들잎을 머리가 아플때 씹으면 두통이 완화된다는 사실입니다. 옛 사람들은 사람의 통증, 질병 등에는
귀신의 관여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기에 이 버들잎과 버들가지엔 귀신을 쫒는 힘이 있다고 믿게 된것이죠.
그러면 왜 버들잎을 씹으면 통증이 완화되는가....
여러 실험과 연구 결과,
이 버들잎에는 통증 유발과 염증 유발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키는 초기 단계의 유전자인 COX 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성분을 추출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아스피린"이란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아스피린의 효과가 다양하게 있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암의 예방, 동백경화와 같은 염증성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COX family (COX-1,2,3)는 염증에 관여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고
암에도 간접적으로 관여를 한다는 것이 이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으로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염증 억제, 두통약 등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재약회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COX family 중 가장 그 역할이 두드러지는 COX-2의 억제제인 celecoxib 등 여러 COX 억제약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아스피린에 비해 부작용이 꽤 많이 나타나 제품화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암튼 우리가 흔히 먹는 아스피린이 버들잎에서 추출하여 두통, 염증 등에 효과를 보이고 장기적으로 암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
어디 가서 머리가 너무 아픈데 마땅한 약이 없으면 버들잎을 씹어도 어느정도의 진정효과를 볼 수 있을껍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상처가 생겨 염증이 염려될때 역시 버들잎을 깨끗이 씻어 잘 으깬 다음, 상처에 붙이고 언능
병원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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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암세포 유도형 화학물질 (8)
2012/08/23 PM 03:46 |
방금 기사에 고려대 화학과팀들이 암세포를 찾아가 부작용을 낮추는
화학물질을 개발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암 전공한 제가 보기에 참 좋은 소식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선적으로 우려되는 몇몇 문제점들이 떠오르긴 하네요.
1. 타겟이 확실해야하겠습니다.
- solid form tumor에 제한적인 사용이 되겠네요...
혈액암 (백혈병류), 전이가 아주 빠른 피부암, 전립선암 등은 치료가 힘들꺼 같습니다.
2. 체내의 면역계는 꽤 강한 편이라 장기 투여를 하면 새로 만든 화학물질에 대한 항체도 만들어지면 그 효과가 떨어질꺼라 추측이 됩니다.
3. 논문의 내용상, 암이 angiogenesis (혈관신생)를 진행할때 굉장히 과다 발현되는 물질을 찾아 그곳에 적용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주로 추측이 되는 것이 VEGF family와 그 receptor family들일껀데...
이것은 일반 혈관에도 부분부분 존재하고 상황에 따라 증가되기도 하는 것이라 부작용에 대한 것도 우려가 됩니다.
일단 논문의 결과상 부작용이 상당히 감소하고 치료 효율도 증가했다고 하니 앞으로 암 치료에 더 나은 프로토콜이 마련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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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들 눈을 BoA요~~ (2)
2012/08/22 PM 03:51 |
아래 내용은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제가 올린 글을 들고 왔습니다.
여기 루리웹에도 아이들 부모님이 많던데 한번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1. 아이들의 눈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의 모든 부분은 엄마 뱃속에서 완전히 다 만들어져서 나오고
그것이 커갈뿐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그렇습니다만 몇몇 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뇌와 눈이 그 부분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은 아이들 눈이 완전히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아이들의 눈은 만 6세정도까지 계속 성숙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처음 태어날때 눈을 감고 태어나고,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강한 빛이 두렵고 눈에 통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얼마간 사람들과 눈을 못마주치는 한편, 색의 구별도 완전하지 않죠.
어떤 사람은 아이들이 다른 곳을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해서 아이들이 귀신을 본다는 둥의 얼토당토않은 말을 하곤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눈이 완전하지 않고 뇌의 정보처리능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아이들에게만 생기는 암
위에 언급했다시피 아이들의 눈은 계속 성숙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만 특이적으로 눈에 암이 발생합니다.
조금 드문 암이긴 하지만 "retinoblastoma (RB)"라고 불리는 암입니다. 이것은 만6세 미만의 아이들 눈에만 생기는 암이며
희귀하게 만9세 아이에게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암은 눈 내부 물체의 상이 맺히는 망막이라는 곳에 생기는 암이며
치료는 초기 발견시에는 약물로 치료하고 후기엔 안구를 적출해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치료를 하더라도 반대쪽 눈도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예후도 그다지 좋지 않은 나쁜 암입니다.
바로 뇌로 전이를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이죠.
이런 더러운 질병이 아이들에게만 생긴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3. 조기 진단
다행이 이 암은 조기 발견하기 쉬운 암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그 방법을 한번 봅시다.
위에 언급햇듯이 아이들의 눈을 자주 봐줍니다. 특히, 형광등 아래서 보면 더욱 잘 보입니다. 암이 어떻게 보이냐구요? ㅎㅎ
이 암은 아까 말햇듯이 망막에 생기는 암입니다. 망막은 물체의 상을 맺는 부분입니다. 그렇게에 망막엔 여러 색소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 암으로 인해 망막 세포는 미친듯이 증식하여 엄청 많아집니다. 그래서 망막이 부풀어오르죠.
아이들 눈을 볼때 잘 보면 검은 자위를 봅니다. 자세히 보면 검은 자위도 2로 나뉩니다. 가장 중간에 있는 동공 (가장 검은곳)과 그 주변을 둘러싼 홍체.
암의 기미가 보이는 눈은 동공이 다른 쪽눈과 달리 형광색 혹은 무지개색으로 보입니다. (그림 참조)
만약 아이의 눈 색이 좌우가 다르면 바로 동네 안과보다는 대학병원급으로 가시는게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형광등 아래에서 무릅위에 아이들을 눕혀 눈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우리 루리웹 부모님들도 혹시나 모를니 아이들의 눈을 살펴주세요.
덤으로 이제 조금 커버린 아이들을 어릴때 생각하면서 눕혀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노는것도 즐거우리라 생각됩니다.
날이 많이 흐립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늘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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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자주 씻는 습관에 대해 (15)
2012/08/20 AM 09:56 |
여름에 찝찝하고 하니 샤워를 자주합니다.
아랫글은 제가 우리 아이들 어린이집 자유게시판에 적은 글을 가져온것입니다.
보시고 참고하라고 적었습니다.
1. 우리 몸이 보호막으로 코팅되어 있다?
사람의 몸 밖엔 피부가 우리의 몸을 보호해줍니다. 많은 분들은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안그래요..
그 피부를 코팅하고 있는 보호막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세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정상균총 혹은 normal flora 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세균들로 이루어진 막입니다. 이 정상균총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정상분만) 태어날때 엄마의 질 내부에 존재하는
세균을 코팅되듯이 몸에 발려져서 나옵니다. 이렇게 아기의 몸에 깔린 세균들은 적절히 자신들의 위치에 찾아가
자리를 잡습니다. 이때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엄마의 질내부의 우점종이 되겠습니다. 대부분 유산균이 차지하고
그 나머지 대장균, 포도상구균류, 기타 세균, 칸디다를 비롯한 곰팡이류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피부밖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합니다. 주요 역할로는
- 외부에서 피부를 통해 들어올려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일차적으로 걸러주고 방어하는 역할
- 외부에서 오는 자외선을 소량 차단
- 피부의 pH (산성도)를 조절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자신들 이외에 다른 나쁜 세균들의 번식을 저해
- 세척제 (비누 등), 독성 물질 등으로부터 피부 보호
등이 주요 역할이 되겠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좋은 기능을 하며 우리의 몸에서 영양물질과 서식지의 확보 등을 통해
서로 공생관계에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2. 무조건 자주 씻으면 깨끗해져서 좋다????
위에 말했다시피 사람의 몸은 정상균총으로 덮혀있습니다. 근데 세척제로 씻으면 이 정상균총의 많은 부분이 씻겨 가게 됩니다.
이 씻겨나간 정상균총이 다시 원상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일-2일 정도가 걸립니다.
무더운 여름, 땀 흘리고하니 사람들은 하루에 두번도 넘게 세척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몸의 정상균총이 없는 상태에서 피부에 바로 세척제가 닿게 되고 또 자극/손상을 받게 됩니다. 실제 너무 자주 씻는 사람들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죠.
3. 그럼 어쩌라고!! 덥고 찝찝한데!!
많은 피부과 의사들은 세척제를 사용한 씻기를 이틀에 한번정도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단 평소엔 이틀에 한번 꼴로 세척제 씻기를 하고
무더운 여름이나 땀을 많이 흘렸을때는 하루에 한번, 그리고 땀을 씻기 위해 세척제가 없는 씻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른들의 때밀이 씻기...이거하고 나면 시원~하시죠? 근데 피부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이렇게 씻는거도
한번하고 10여일이상의 기간을 두시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데요, 아이들은 외부환경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더러움이 심하지 않은 한, 가능한 세척제 없이 씻기는 걸 추천합니다.
4. 참고) 비누 등의 세척제 기능
많은 분들이 비누와 같은 세척제가 살균의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은 외부에 세포벽이라는
두꺼운 벽이 있어 세척제는 세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마치 코끼리를 연필로 찌르는 정도의 손상 밖에 주질 못합니다.
세척제의 기능은 말 그대로 "세척"의 기능입니다. 세균을 우리 몸에서 제거를 하는 것이죠. 그것도 완벽한 제거는
불가능하고 비누를 이용해 약 1분간 손을 비비고 세척했을 경우 약 50-70%의 세균만을 제거할 뿐입니다.
그리고 비누와 같은 세척제들은 염기성 물질입니다. 정상균총이 없는 상태의 피부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피부 조직의
파괴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니 잦은 세척제 씻기는 가능한 피하고
뭔가에 오염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세척제 씻기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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