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드디어 기다리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개봉했습니다
하루종일 스포 피하느라 죽을뻔했습니다ㅠㅠㅠ
업무때문에 당일 심야 영화로 밤 24시정도에 봤는데
초반 3~40분은 피터의 신분노출, 그로인해 피해받는 주변인
그래서 닥터에게 헬프, 멀티버스에서 빌런들이 넘어옴
예고편에 나왔던대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그냥 저냥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중반부터 메이숙모가 사망하고 네드가 포탈을 열어
샘스파와 어스파를 불러올때 진짜 환호를 질렀습니다!!!!!!!!!
우리의 아필락좌는 거의 그대로인데 댄스좌는 세월의 흔적이 ㅠㅠㅠㅠ
샘스파3편, 어스파2편을 모두 정주행하고선 보러가니까
이전작의 오마주가 진짜 많습니다
댄스좌만 혼자 손목에서 거미줄 나가니까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장면과
삼스파의 수다장면은 진짜 상상만했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까 계속 웃음이 나더군요
그리고 아필락좌가 애새ㄲ맨을 대신해서 MJ를 구하고나서 그의 표정은...진짜 여기서 울컥하더라구요ㅠㅠ
삼스파가 다같이 힘을 합쳐 빌런들을 무찌르고 피터가 자신의 존재를 잊게 만들어달라고 하고나선
진정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토니의 슈트나 지원 없이 홀로 슈트를 직접 만들어 뉴욕시내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이번 3부작이 MCU스파의 터닝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는 느낌이 확들어서 진짜 각잡고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던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소모적으로 사용된 빌런...솔직히 시니스터6를 기대했는데ㅠ 고블린 성님만 진짜 빌런다운 빌런이어서...
두번째 쿠키를 보고나니 안그래도 진입장벽이 높은 MCU영화인데
이제 영화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를 안보면 진짜 이해하기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총평을 하자면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때까지 항상 극장에서 보던 샘스파, 어스파를 다시한번 추억하게 해준 영화
이전작의 헌정과 팬들을 위한 서비스
그리고 새로운 MCU 피터파커의 시작을 알리는 잘만들어진 영화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