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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태블릿 질문 드릴게 있습니다. 루리웹 식구분들에게 (11) 2016/09/26 PM 02:11

사실 얼마전 전자책 말씀 드렸는데 대부분의견 주신 분들이 계속 책만 볼게 아니면

복합적으로 테블릿이 가장 좋다라고 말씀 주셔서요.

 

와이프를 설득해서 테블릿으로 확정했습니다.

 

가격도 대충 정해놨는데 생각한 기능이다 들어가고 괜찮은 녀석이 있다면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의견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주 사용 목적>

1. 넷플릭스, 아내 인터넷 강의

 * 이게 좀 특이합니다. 윈도우 / 안드로이드 겸용 태블릿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는 윈도우가 되면 PC로 보던 인터넷 강의를 이걸로

   들으려고 합니다. 공인인증서 인증도 해야하고 엑티브 엑스도 설치해야되서 윈도우가 설치된게 아니면 힘듭니다.

   겸사 겸사 윈도우 테블릿이면..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연결해서 고전 게임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제가요..)

 

2. 가격

  * 30만원 ~ 50만원 사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최고 사양은 아니여도 괜찮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크게 고장나지 않고

    고장나도 고칠수있는 녀석을 원합니다. (얼마전에 회사 동료가 다키스트던전을 미패드에 설치해서 해보더군요..)

 

아무래도 기계 지식이 부족하고 성능을 봐도 감이 잘 안오다보니 미리 써보신분들이 있으면 의견을 듣고 제품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부탁 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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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친구신청

갤럭시 시리즈 어떠냐능...

TPK_109    친구신청

갤럭시 어떤거요?

서마우    친구신청

갤럭시 시리즈가 그냥 무난합니다. 좀 비싸더라도 그나마 as센터가 제일 많기도 하고요.

눈노리야    친구신청

윈도우 / 안드로이드 겸용은 오래사용한다는 전재로는 OS재설치 문제가 발생했을때 까다로운편이기도해서 윈도우가 필요하시면 그냥 윈도우 태블릿으로 가시는게 어떨까하네요..

TPK_109    친구신청

오 그런 방법도 잇었내요 ㅎㅎ 윈도우 태블릿중엔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눈노리야    친구신청

이 30~50만원 사이 가격대 윈도우 타블렛이면 왠만하면 다 중소기업 제품들인데 그중에서 기왕이면 코어M급으로 찾으면

DELL 베뉴11 프로(5Y10)
DELL 베뉴11 프로(7140 5Y10c)
태클라스트 X2 Pro
CUBE i7 Stylus
성우모바일 코넥티아 M Stylus (윈도10)
아이뮤즈 울트라 스톰11

정도 나오는거같네요.

전 개인적으로 펜달린 타블렛 좋아서 찾아본건 코넥티아 M Stylus이였는데.. 이쪽 계열은 제가 써본건 없어서.. 리뷰는 봐야될거같아요..ㅠ

눈노리야    친구신청

그 외에 모바일기기에서 많이쓰는 체리트레일쪽 cpu제품들이면 중소기업에서 나온 제품들이 엄청 많아서..

생각보다 30아래로도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TPK_109    친구신청

눈노리야님 감사합니다.

눈노리야    친구신청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AS가 더 중요하다싶으시면 베이트레일 cpu쪽인 LG 탭북 듀오 10T550-B830K 도 있네요..

그 외에 삼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은데서 나온 제품들은 가격이 60~90만이 최소로 기본이라.. 나머지는 비슷한거같아요.

JOSH    친구신청

> 윈도우가 되면 PC로 보던 인터넷 강의를 이걸로 들으려고 합니다.
> 공인인증서 인증도 해야하고 엑티브 엑스도 설치해야되서 윈도우가 설치된게 아니면 힘듭니다.

안드 타블렛이면 20만원 정도 보면 되는데,
http://prod.danawa.com/info/?pcode=3903554&cate=12210596

윈도우 타블렛이면 적어도 50만원 보시는게 좋습니다 만....
이번에 (그나마 중국 브랜드 중 꽤 신뢰 할 수 있는) 테크라스트에서
드디어 올해 하반기 되니까 쓸만한 저가격형을 내주네요. 혹한다..!!

http://prod.danawa.com/list/popup/compareProduct.php?productCodes=4406669|4412575|3095520|2729953|4345100|3574787|3670511|3670420|3660229

TPK_109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ㅎㅎ
[세상 이야기] 청소년 도박 문제 심각한가요? (15) 2016/08/02 AM 11:23

최근 웹툰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를 주제로 많이 다루고 있고 이게 심각한 문제로 노출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야 그냥 판치기랑  땡금 정도였지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돈을 걸고 하는 도박같은게

심각한 문제가 된 상태인지 알고 싶어지내요.

 

몇몇 지인을 통해 불법 토토 같은걸로 경찰서에 불려가거나 그런게 문제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청소년도 이런거에 쉽게 노출되는 상태라면 도박 => 게임 이라는 인식 때문에라도

게임업계에 인식도 안좋아질 수 있는 안좋은 불씨가 될거라고 보이거든요.

 

아직까지 뉴스나 이런곳에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아 보이는데 경험담이나 혹시 아는 분들이 있다면

사례같은걸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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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banni    친구신청

애들은 도박보다는 성매매쪽이 더 심각하겠죠..
일진 문화라던지.
기자쪽 일하는 친구가 청소년 관한 문제는 이쪽이 제일 심화됐다고 하더군요

최고빨갱이    친구신청

둘다 심각도는 비슷할겁니다.

ziobanni    친구신청

아래 댓글 보니까 어떤지 이제야 알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파란반지    친구신청

이거 은근히 심각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없는 아이들이 없고
간단하게 들어가서 배팅 할수 있는 시스탬등
접근성이 너무 편리해서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축구 대부분 좋아라 하기에 빅매치등때 배팅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거 심각하다면 심각한 정도인듯요
전에 시사방송인가 뉴스에서도 다룬적 있습니다

크리자리드    친구신청

솔직히 어릴때 하던 판치기 같은건 진짜 애들장난수준.

예전 회사에 신입 20살짜리 들어왔는데 불법토토하더라구요.

몇살때부터 했냐고 물어보니 15살떄부터 했다네요. 명절 돈받은거,용돈으로 도박을...

∑던지면 마구∑    친구신청

청소년 불법토토가 진짜 있는거군요~!!

스폰지초밥    친구신청

회사 애들도 스마트폰으로 하는거 보니깐
그냥 토토만 있는게 아니라 홀짝 비슷한 간단한 도박도
실시간으로 계속되더라구요.

네코네코열매    친구신청

주변에도 많음 도박한다고 돈빌리고 그러던데 여자쪽은 아무래도 성매매 대학생들이 꽤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음.

silfer    친구신청

불법 토토는 잘 안하고
사다리 많이 타더군요 ...
토토하는 미성년자 애들줄 7은 사다리...

미숫가루    친구신청

그게 불법토토...

클라우드.    친구신청

도박을 합법화해서 제대로 불법없이 사기없이 하도록 하는게 중요하구요.
지금은 오히려 불법이라 사기꾼 먹튀사이트 훨씬 심각하죠. 그렇다고 불법사기꾼들막을 능력이 나라에 있는것도 아니고.
어린 여학생들이 성매매하는거 막아야 합니다.

Oneiric Leopard    친구신청

이번에 우리회사 20살 알바 구햇는데 ㅋㅋㅋ 일하다가 외모지상주의 불법 또또 해봣냐니까 해봣다고 ㅋㅋㅋ 오늘도 할거라더군요.
닷붙혀 친구들도 많이 한다고하네요. 소액으로 월 5~10씩

라푼첼    친구신청

작년에 알바하던 회사에 있던 어떤 직원은 도박으로 1억 가까이 날리고 부모가 빚 갚아주니까 또 같은 짓을... 결국 퇴직하고 나서 퇴직금으로 또 도박하다 돈 다 잃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겠더군요.

TPK_109    친구신청

헐 충격적이내요.. 감사합니다.

잭블랙    친구신청

강남인근의 예전에 많았던 보드게임방은 아마 사설 하우스 같은 느낌으로 변한지 꽤 된거 같더라고요. 청소년들 다 포커치고 있음...이것도 벌써 몇년 전 이야기인데...
[세상 이야기] 오늘 외부 업체 미팅했는데 (8) 2016/07/18 PM 04:23

일본 업체였어요.

 

처음왔던 분이 일본인 2명이였어요

지사장+일본분(한국어 통역 지원)인데 한국말 통역 해주는 분 1차, 2차 미팅에서 한국말이 서툴러 좀 힘들었음

3차 미팅에서 한국분을 채용했다고 한국 커뮤니케이션이 더 수월해질거라며 그쪽에서 3명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분은 일본말을 잘 못함

 

결론은

일본 지사장: 한국말 모름

일본여자분: 한국말 서툼

한국남자분: 일본말 서툼

 

ㅋㅋㅋ 대략 난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3번 정도 만나니 이제 손짓 발짓으로 

말이 통하는 우리가 대충 이해하고 대화가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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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날다    친구신청

ㅋㅋㅋㅋㅋ 총체적 난국.. 그래도 일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

비치오카에리    친구신청

ㅋㅋㅋㅋ
정말 중요한 애기를 해야 할때는
전문 통역사를 부르는게 좋을거에요
하루면 20만원 정도 잡으면 될듯.

세가좋어    친구신청

영어나 중국어? 정도는 돈좀 받을지 모르나
일어통역, 번역쪽은 최저 입니다.

고 니    친구신청

잠깐 저 이 업체 어딘지 알 거 같아요..
xx라인?

TPK_109    친구신청

헛 고니님..대박 쪽지 드려도 될까요?

고 니    친구신청

그 회사 사업 관련 쪽지라면 한 번 줘보세요 ㅎㅎㅎ

아틴    친구신청

으아니 3차 미팅에서 고용된 남자분은 대체 그럼 왜 고용된거임;; 그냥 일본어 못하시는 한국분이라는거잖아요 (즉 일반인)

TPK_109    친구신청

ㅋㅋㅋ 말은 그렇게했는데 오신지 얼마 안되서 참관형태였나봐요. 맨처음 만났을때 진짜 답답하고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는데 ㅋㅋㅋ 이제 척하면 척이에요 서로
[세상 이야기] 요즘 세상 소식에 너무 우울합니다. (6) 2016/07/14 PM 05:27

아빠가 되고 나서 마음이더 약해진건진 모르겠지만 저도 아직 한참 

일할 젊은 사람이고 내 10년뒤의 삶도 보장하기 힘들지만 정말 나 또는 아내의 

건강이 안좋아지면 지금까지의 행복도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을 알기에 

이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온전하게 버티기 힘든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는 20살 남짓의 젊은 친구들도 한참 일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필요료 하는 젊은 분들도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힘들어서 고생하고, 

아르바이트로 내 삶을 유지하기도 힘든데 더 준비해서 직장을 가지는게 얼마나 어

려운지도 정말 잘 이해하구요..

 

직장을 구한다고 끝인가? 제대로된 퇴근시간 지켜주고 꾸준히 그사람의 노력만큼

보상해주는 회사도 3할은 될까 말까 합니다. 월급이나 제대로 주면 다행이죠..

 

아 정말 힘든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구나..내 아이는 더 혹독한 세상에서 살게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희망도 없고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앞으로의 미래가 좋아질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우리는 소수가 아니라

다수입니다. 모두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어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오늘도 무사히 넘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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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부기    친구신청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세상이 주인장님 같은 마음가진분으로 가득하면 좋겠어요.

Hellrea    친구신청

아이고 여기 나이를 정상적으로 드신뷴을 보다니 반갑군요

품절남♡QuCu    친구신청

tpk님 덕에 힘을내며 덕담 감사합니다~!

평범한사람입니다.    친구신청

화이팅입니다

1500cc의 황제    친구신청

동감합니다 요즘 제가 느끼고있는것들....

앵그루치    친구신청

위로가 되는글 잘 읽고 갑니다..
[세상 이야기] 처음 결혼허락 받으러 인사갔을 당시 이야기 (10) 2016/06/16 PM 07:38
우선 결혼을 약속하고 처음으로 인사드린 자리였는데 평소에 전혀 교류가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누굴 만난다고 집에 이야기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나니
날짜도 잡아야겠고 싶어서 바로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혼자 생활하니 누굴 만난다고 하면 통금체크하고 전화로 간섭하고 압박할까봐 아에
이야기를 꺼낸적도 없었다고 하네요.)

우선 참고로 말씀 드리면 저희집은 가부장적인 집으로 어머니를 무시하시지는 않아도 집안의 큰 일은
아버지가 결정하고 가정과 육아에 관련된 일은 어머니가 결정하도록 방향을 잡고 키워오셨습니다.

중요한 행사나 가족 회의같은 중요한 일이 있을땐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내가 이야기하는 동안은
당신이 끼어들면안된다' 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셔서 집안의 중요한 결정이나 가장으로서의 위엄을
철저히 지키시던 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마냥 마초 스타일은 아니였던게 어머니가 힘드시니 화장실 청소나
집안의 청소는 아버지가 담당하고 집안에 뭔가 고장나거나 수리가 필요하면 직접 나서서 험한일은
여자가 하면 안된다며 직접 처리하셨습니다. (어린 저를 데리고 같이 하셨지만요..시무룩)

잡설이 길었는데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가서 (장사를 하셔서 식당으로 인사를 갔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이여서 식당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를 했음)인사를 나누니 무척
불편하신 표정이더군요.

그러더니 아내에게 잠깐 1시간정도 밖에 나가서 들어오지 말라며 아내를 내쫒으시더군요.
셋이서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서요. 아내가 긴장하면서 나 여기있을거야 라고 반대했지만
말이 안통하는지 결국 포기하고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선 '너는 우리집 사위가 아니야 지금 시험보러온 수험생이야' 라는 분위기였고, 평소에 잘 웃으시는
장인어른도 처음뵌 당시에는 눈도 안마주치셨습니다.

제일 먼저 질문하신 내용은 "자네 종교가 있나?"
였고, 장모님은 불교 장인어른은 산(산의 정기를 받고 심신을 깨끗하게 한다는 형태의 의미)을
믿는다고 하셔서 조금 긴장했습니다.
저는 집은 무교라고 이야기했고 종교보다는 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집안이라 어떤 종교를
가족이 믿더라고 가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서 1점 획득했더군요.

그 뒤 질문은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어머니는 무슨일을 하고 계신가?" 였습니다.

사고로 돌아가신걸 대충 말씀 드리고 넉넉한 집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에
이제 어머니와 여유있는 노후를 생각하고 하나씩 정리하시던 시점이라 고정적 수입원이
좀 남아있고 생계가 큰 문제는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ㅋㅋㅋ 어머니가 약간 건물주 같은거라고 오해하셨더군요 ㅋㅋㅋ 그냥
다세대주택 월세 받아서 적당히 생활하시고 국민연금 일찍부터 하셔서 연금도 나오고 하시는것
뿐인데..

다른 질문은 "자네는 무슨일을 하는가? 수입은 어떻고?" 라고 장인어른이 물어보셨지만 장모님이
중간에 말을 자르며 "사람이 괜찮으면 됐다 수입은 말할거 없다."라고 다시 정정하셨습니다.

..그래도 장인어른이 연봉을 물어보셨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무슨무슨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비전이있다 없다 보다는 IT쪽이 생소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 외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인상적인 이야기는 아니였고 장모님은 한시간 가까운 대화가
거의 끝나가자 긴장을 풀고 마음이 놓이셨는지 한숨을 쉬시며 진짜 이상한녀석 오면 어떻게 하는지
걱정 너무했다고 다행이다 라고 혼자 중얼거리셨습니다.

근데 의외로 제가 점수를 땄던 부분은 대화하면서 나눈 이야기들 보다 가게에 있던 손님들이나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제가 살갑게 인사하고 그집 아들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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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FollowMe    친구신청

생각해보니까 저는 이런 질문을 하나도 안 받았었네요
마누라가 대충 얘기는 해놨었겠지만...;

아 나중에 듣기로 제가 좋게 보인 건
엄청 잘 먹어서 좋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처남과 장인어른이 입이 좀 짧은 타입이라. 이런 사람 처음 봤다고 하셨습니다;;)

부산ll영진    친구신청

음 역시 인사성이 밣으면 좋군요 ..

夢幻    친구신청

뭔가 부럽습니다

영어사전    친구신청

하 전 넘어야 될 산 같기만 하고 어떻게 뵈야 할지 두렵기도 하네요..

Cattic    친구신청

가장 좋은건 인상과 앞으로의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에 대한 비전(대체적으로 수입)입니다.
내 딸이 시집가서 돈때문에 고생은 안했으면 하는게 모든 부모님 마음이니까요

TPK_109    친구신청

너무 걱정마세요 근데 어른들은 날렵하고 날카로운 인상보다
곰같이 푸근하고 듬직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Cattic    친구신청

저도 처음 와이프 부모님 뵈러 갔을때 정말 긴장 많이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이렇게 무난하게 넘어간 케이스는 드물정도로 아무일도 없었지요~

처가쪽에서는 '내 딸이 고른 남자니까 뭐~'
우리집에서는 '너를 좋아한다는 아이니까 ㅇㅋ'

양가모두 되게 쿨하게 넘어감

TPK_109    친구신청

저는 처가쪽 : 와 다행이다 이상한새끼가 아니야. 애가 착해보여서 다행이야.
우리집: 와 널 좋다고 하는 사람인데 우리가 모셔와야지 그걸로도 합격이다.

미야모토 무사시    친구신청

휴..저도 장인,장모님 모시고 첨 면접볼때 생각나네요. 몸은 굳고...얼굴은 경직되고 그래도 사전에
준비한 멘트들이나 장인어른이 술을 좋아하셔서 낮술(?)에 영향이 있어선지 무난하게 넘어갔던거같습니다.
물론 낮술마시고 긴장이 풀려서 바로 뻗어버렸지만요...나중에 말실수했던게 생각나니 초반에 아버님 아버님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사장님 이라고 말씀드렸던적이....ㅠ.ㅠ 장인어른은 역시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TPK_109    친구신청

사장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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