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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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구미호 발톱 강화!’ 할 때 그 강화인 줄 알았는데 (2) 2019/06/17 PM 01:34

 

 

 

도서 - [ 문장강화 ]

저자: 이태준

해제: 임형택

발행처: (주)창비

장르: 창작-문장 작법

분량: 37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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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듯 쓰면 된다. 글이란 문자로 하는 말이다. 글은 곧 말이다.”

<문장강화> 중에서

 

 

 

 

목차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제1강 문장작법의 새 의의

제2강 문장과 언어의 제 문제

제3강 운문과 산문

제4강 각종 문장의 요령

제5강 퇴고의 이론과 실제

제6강 제재, 글머리, 끝맺음과 그 밖의 것들

제7강 대상과 표현

제8강 문체에 대하여

제9강 문장의 고전과 현대

 

인명해설

인용문 색인

 

 

 

메모

1. 문장 강화라고 하길래 ‘구미호 발톱 강화!’ 할 때 그 강화인 줄 알았는데 ‘강의하듯 풀어서 이야기하거나 또는 그런 이야기’라는 뜻의 강화였다. 모르는 단어 배워서 좋았다.

 

2. 시대에 맞춰서 이해하기 쉽게 고쳤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단어들이 있었다. 그래서 현시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자 주석이 친절하게 계속 나온다. 네이버 사전 검색할 필요가 줄어서 좋았다. 근데 솔직히 내 경우에는 주석 이외에도 모르는 말이 많이 나와서 네이버 사전이 자주 필요했다.

 

3. ‘글이란 문자로 하는 말이다’ 이 선언이 초반부에 나온다. 이후에는 선언에 대한 근거들과 예문들이 나온다. 논리가 수긍할 만큼 타당하게 여겨졌다.

 

4. 예문으로 시가 자주 나와서 좋았다. 옛날 시들이 뿜어내는 이미지도 재미있었고 사용하는 낱말들도 지금과 달라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5. 신조어와 외래어에 대한 생각과 언어의 상대성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었다. 신조어와 외래어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느낌으로 말하고 우리말과 외국어 사이에 우열을 논하지 않고 저마다의 특색과 장단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언어의 한계에 대해서도 말한다. 1940년에 처음 태어난 책인데도 저자의 생각이 굉장히 현대적으로 느껴져서 신기했다.

 

6.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말과 글을 쓰는 방식도 매일 변한다. 그런데 이 책은 과거의 책이고 소개하는 방법론도 과거의 것인데 현대에는 어느 정도 통용될지 궁금하다. 이런 것은 느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실험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 수 있을까?

 

7. 담화술 부분도 재미있었다. 인물의 대사를 쓸 때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예문으로 나오는 글에서 사투리가 귀여웠다.

 

8. 설명하는 소주제와 그에 맞는 예문들을 보여줘서 이해하기 쉽고, 전부 이해 못하더라도 예문들 내용이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9. 퇴고라는 단어의 유래를 소개하는데 나는 처음 듣는 것이라 그 내용이 재미있었다.

 당나라 시인 가도가 승퇴월하문 (僧推月下門) 이라는 문장을 짓고서 ‘퇴’ 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퇴 자 대신에 ‘두드릴 고(敲)’ 자로 고쳤는데, 고치고 나니 퇴 자가 도로 더 좋아 보였다. ‘퇴로 할까? 고로 할까?’ 정하지 못한 채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하루는 노새를 타고 길을 가는데 노새 위에서 퇴로 할지 고로 할지 고민하다가 관리가 행차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부딪쳐버렸다. 행차 중이던 관리는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였다. 한유 앞에 끌려나온 가도가 사정을 설명하자 한유가 그 문장에는 퇴보다 고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통성명하고 글벗이 되었고 가도는 조언을 듣고 승고월하문으로 문장을 고쳐서 행복했다고 한다. 이후로 사람들이 글 고치는 것을 ‘퇴고’라고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10. 내가 읽은 버전은 2005년도에 나온 책인데 표지가 귀여운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노란색 바탕 위에 제목이 우측에 세로쓰기 되어있고 좌측에는 노란색 연필이 있다. 꼬리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이 세로로 서 있는 이미지다. 연필 뒤로 한글 문자랑 문장 기호 따위가 배경으로 떠 있다. 그리고 연필 좌측에 가로쓰기로 책에 대한 광고가 붙어있고 우측에는 지은이와 해제자의 이름이 세로쓰기로 적혀있다.

 

 


스토리

- 길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길이 보인다.

 

캐릭터

- 똑똑하고 완고하면서 밝지만 어리숙한 캐릭터.

 

시공간-배경설정

-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지구-한국어 문화권.

- 말이 글이 되고, 글이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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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강화는 그뜻이맞는거같은데요?

게도영    친구신청

네, 맞습니다.

질문해 주신 덕에 메모 1번이 내용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메모 1번 문장을 조금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모로 감상문 쓰기] 교수들이 자기 사무실 고르는 이야기가 웃겼음 (0) 2019/05/25 PM 11:50

 

도서 - [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저자: 리처드 탈러

번역: 박세연

발행처:(주)웅진씽크빅

장르: 행동 경제학

분량: 628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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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역시 농부들만큼이나 인간 본성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노리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은 분명히

여러분이 방심한 틈을 타 지갑을 낚아챌 준비를 하고 있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중에서

 

 

 

 

 

목차

- 한국의 독자들에게: 행동 경제학과 넛지를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들어가며: 시간을 거슬러, 행동 경제학 여행을 하기에 앞서

 

1. 행동 경제학, 긴 여정의 시작 1970~1978

2. 심리 계좌: 가정 경제와 행동심리 1979~1985

3. 자기통제: 현재와 미래 사이의 선택 1975~1988

 

쉬어가기- 심리 계좌와 자기 통제로 기업을 살리다

 

4.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1984~1985

5. 경제학과 심리학이 만날 때 1986~1994

6. 금융 시장에서 행동 편향이 중요한 이유 1983~2003

7. 시카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995~현재

8. 행동 경제학을 더 활용하고 싶다면 2004~현재

나오며: 그다음은 무엇인가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메모

- “역사와 지혜는 강의나 역사책이 아니라 일화나 웃긴 이야기, 재치 있는 농담을 통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 <유대인 속담>

 

- 자기통제에 대한 부분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음.

 

- 298쪽, 페르의 첫 논문, 최저임금보다 높은 급여의 효과. 흥미로움.

 

-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트롤링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

 

- 각주가 있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읽다가 잠시 딴생각하기에도 좋았다.

 

- 돈이 내가 아는 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돈에 대해서 아는 게 얼마 없다는 것을 깨우쳐 준 책.

 

- 이런 책을 읽게 되면 내 머리에 든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조금 우울해 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동안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멍청한데 아직도 안 죽고 살아 있다니.

 

- 배경지식이 없어서 빨리 읽기 어려웠고 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몰입하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최대한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책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

 

- 똑똑한 학자들도 서로 간에 원할하게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외람되지만 강의실에서 양복 입은 침팬지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아마도 싸움의 원인은 각자가 바라보는 세계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사람들 간에 대화를 원활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론을 만든다면 그걸로 돈을 꽤 벌 수 있을 것 같다.

 

- 61쪽, 미국의 총기 사망 사건 중에 자살이 살인 보다 두 배 더 많다고 한다. 내가 가진 선입견이 깨져서 놀랐다.

 

- 73쪽, 인간은 변화의 차원에서 삶을 경험한다.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슬픔이 훨씬 더 크다.

 

- 122쪽, 인간은 소비에 쾌감을 느끼는 종족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방심하면 생각 없이 책 사 모으던 시절이 생각났다.

 

- 진실을 알고 싶다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자.

 

- 433쪽, “교수의 가치는 마지막으로 쓴 논문에 달려있다.” 그럼 작가의 가치는 마지막으로 쓴 작품에 달린 걸까?

 

- 434쪽, “많은 학자가 신생아 및 장기를 거래하는 공식적인 시장에 찬성하고 있는....” 미국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미친 나라인 것 같다.

 

- 교수들이 자기 사무실 고르는 이야기가 애들 싸움 같아서 웃겼음.

 

- 과학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갑작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천천히 변하는 거 같다. 그래도 과학은 실험을 통한 데이터를 근거 삼아 싸우기 때문에 그 싸움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비교적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내가 꿈꾸는 세상 말고 현실을 보자.

 

캐릭터

- 눈이 고장 나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데 어떻게든 제대로 보려고 기계장치를 달았다가 고쳤다가 실험하는 캐릭터.

 

시공간-배경설정

- 현대-지구의 모든 국가.

- 인간은 이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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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방에서 불 끄고 보다가 깜짝 놀라서 욕 나왔다. (4) 2019/05/20 AM 12:05

 

 

 

영화 - [ 제인 도 ]


장르: 공포

감독: 안드레 외브레달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 시간: 8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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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열고 햇살을 받아들여요.”

 

< 제인 도 > 중에서

 

 

 

 

줄거리

- 끔찍한 살인 현장에서 신원미상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고 지역 부검소로 옮겨진다. 급하게 부검 의뢰를 받은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밤늦게 시체를 조사하고 곧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메모

- 넷플릭스로 영화 보면 빠른 배속이 없어서 답답했다. 그런데 이 영화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빠른 배속으로 봤으면 재미가 덜했을 것 같다.

 

- 처음에 거의 아무 소리 없다가 갑자기 사진기 찰칵 소리 나는 데 이어폰 끼고 방에서 불 끄고 보다가 깜짝 놀라서 욕 나왔다.

 

- 배경이 어둡고 너무 좁아서 보는 내내 답답했는데 그것은 감독이 공포 영화에 맞게 연출을 잘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 초반에 부검하는 시체가 기억에 남는다. 아마 혼자 살다가 넘어져서 치명상 입고 집에 불이 나서 죽은 거라고 했던 거 같은데, ‘하... 혼자 살면 외롭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고양이 귀여운데 잠깐만 나와서 아쉬웠음. 나중에 부활해서 뭔가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시체가 주인공? 이어서 해부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너무 그럴싸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이미지에 대해서 면역이 없는 사람이 보면 역겹고 잠자리가 뒤숭숭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니 가능하면 혼자 보지 말고 친구 혹은 연인과 같이 보길 추천한다.

 

- 성인이고 공포영화 좋아하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 확실히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 사전 정보가 없이 봤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초중반에는 상상 안 됐는데 내 예상이랑 다른 괴물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사실 나는 시체 수집하는 연쇄 살인마나, 연쇄 살인마 귀신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었다.

 

- 라디오로 분위기 조성하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공포 영화에서는 청각적인 부분이 특히 중요한 것 같다. 공포 게임에서도 오르골이나 음산한 동요 같은 게 자주 나오는 데 괜히 사용하는 연출이 아닌가 보다.

 

- 보통 공포 영화에서 인간 캐릭터들이 위기에 처하면 비명 지르고 난리 블루스 추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아버지랑 아들이 시체 다루는 일을 오랫동안 해온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설정에 기반을 둔 배짱 덕분인지 괴이한 상황에서도 직접적으로 확인할 때까지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고, 직접 목격한 이후에도 심각한 패닉에 빠지지 않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려고 행동하는 것이 납득할 만해서 좋았다.

 

 

 

스토리

- 뭔지 모르는 물건은 함부로 열지 말자.

 

캐릭터

- 봉인된 악령.

 

시공간-배경설정

- 현대 미국, 지하 부검소.

- 마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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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버섯을봐줘    친구신청

아 이건 진짜 무섭게 봤지

뽀드윅 홀릭    친구신청

보고싶어요...

피규어 아틀리에    친구신청

유튜브 영화 리뷰에서 보고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ㄷㄷ

통만두    친구신청

그냥 범죄 추리물인줄 알고 봤다가 기겁했죠. -_-;;;;
공포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예상치 못하게 오컬트로 흘러가서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강추 !!!
[메모로 감상문 쓰기] 당신은 1분 후에 들어와서 잠옷을 벗기면 돼요. (1) 2019/05/12 AM 08:09

영화 - [ 어바웃 타임 ]

 

장르: 로맨스, 코미디

감독: 리차드 커티스

주연 배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상영 시간: 123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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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1분 후에 들어와서 잠옷을 벗기면 돼요.”

<어바웃 타임 중에서>

 

 

 

 

줄거리

- 어느 날 아버지께서 무게 잡으면서 말씀하셨다.

 

“잘 들어라, 우리 집안 남자들에게는 시간 여행 능력이 있단다.”

 

“네?”


 


메모

- 메리(레이첼 맥아담스)가 식당에서 나올 때 삐끗 하는 장면이 마음에 든다. 실수하는 모습이 캐릭터를 더 사람답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 같다.

 

- 암흑 식당에서 목소리만으로 캐릭터들이 교감하는 장면 재미있었다. 웹툰으로 그렸다면 검은 컷이 이어지면서 말풍선으로 대화만 오가게 그리면 될 거 같은데, 한 회차 꿀 빠는 연출. 대신에 악플이 좀 달릴 수도 있을 거 같음.

 

- 그렇다, 사랑이 중요하다.

 

- 주인공인 팀(도널 글리슨) 고향 집은 공간이 굉장히 넓은데, 만약 진짜로 산다면 청소는 어떻게 하는 걸까? 전부 깨끗하게 만들려면 한 바퀴 도는데 2~3시간은 걸릴 거처럼 보인다. 하루에 정해진 공간만 청소하고 날마다 돌아가는 식으로 쪼개서 청소할까?

 

-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내가 죽기 전에 과거로 돌아와서 이 영화 다시 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미래에는 마음에 드는 영화가 별로 없었나?

 

- 시간 여행할 때 간섭받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죽나?

 

- 캐릭터들이 모두 귀엽다. 메리의 미소가 굉장하다. 그러고 보니 ‘시간’을 제외하면 악역이 없었던 거 같다.

 

- 결혼식 장면이 엉망진창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인생의 비유 같다.

 

- 아버지가 팀 결혼식 때 남기는 축사 ‘상냥한 사람과 결혼 하세요.’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

 

- 다시 한번 적지만 메리의 미소가 정말 예쁘다.

 

- 시간 여행이라는 초능력이 굉장하긴 한데 한계가 있다는 설정이 마음에 든다.

 

- 좋아하게 되어서 미소가 예뻐 보이는지 예뻐서 좋아하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 주인공이 초능력 써서 남들보다 많이 공부해서 변호사가 된 걸까? 공부할 시간이 거의 무한대라니 부럽다.

 

- 음악이 좋다. How long will I love you~.

 

- 1분.

 

- 팀이 친구 돕느라 하루를 바꿔 버리고 메리랑 엇갈리면서 일이 꼬이는 장면에서 장범준의 노래 생각남. 사랑은 타이밍이야.

 

- 캐릭터들 사이에 어색한 상황이 연출된 장면들이 웃기게 잘 만들어졌다. 아마 내 기분이 좋았던 탓에 더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 그렇다. 이거를 고르면 저거는 포기해야 한다.

 

- 시간 여행에 대한 설명과 설정이 허접해서 웃겼다. 진지했으면 안 코미디 영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 시작할 때 주인공 스스로 안 좋은 쪽으로 특이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에서 시작해 가족들 설명으로 넘어간다. 설명이 공간이 아니라 인물에서 출발하고 개인에서 외부세계로 확장한다.

 

- 초반에 샬럿(마고 로비)이 주인공 짝사랑 역할로 나오는데 예쁘다. 나중에 또 나오는데 또 예쁘다.

 

- 대부분의 농담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특정 장면에서 영국식 유머는 조금 무례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영화적인 과장인지 아니면 영국의 문화에서는 허용되는 수준의 유머인지 궁금한데 외국인 친구가 없네.

 

 

 

스토리

- 만약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캐릭터

- 제약이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는데 악하지 않은 사람.

 

시공간-배경설정

- 현대, 영국.

- 혈연으로 대물림되는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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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서지수    친구신청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다 보고나면 가족영화였죠 ㅠㅠ
[메모로 감상문 쓰기]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 백과 (0) 2019/05/04 PM 08:55

 

 

책 - [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 백과 ]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번역: 김선형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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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빈자가 되어보았다. 부자도 되어보았다. 부자가 더 낫더라.”

- < 소피터커의 말,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 중에서 -

 

 

 

 

목차

1. 과학소설론

2. 과학소설 창작론

3. GOLD:아시모프 최후의 소설들

 

-옮긴이의 말

 

-작품해설

.어느(과학) 소설가의 노파심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 백과 오해 없이 읽기

.More than Gold...거장의 마지막 선물 보따리

 

-작가 연보

 

 

 

감상문

- 책의 분량이 약 500쪽 정도 된다. 그래서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자주 나왔다. 덕분에 한국어 공부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 낭독으로 읽는 시도를 해보았다. 처음에는 집중이 돼서 좋았지만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낭독하려니까 지쳤다. 쉬지 않고 1시간 동안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지칠 만했다. 앞으로는 집중 안 될 때만 몇 페이지 낭독하고 다시 묵독하면서 읽는 것이 좋겠다.

 

- 책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에 대해서 상상해 보자면, 스스로 SF 거장이라고 인정하고 자신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인 것 같다. 긍정적이고 잘난 체 하지만, 능력은 확실하게 있는 사람, 동시에 겸손하기까지 한 느낌이다. 사실 잘난 체 할 만 하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잘난 체 하는 부분마다 일부러 익살스럽게 쓴 거처럼 보여서 웃겼다.

 

- ‘인간만이 사는 은하계’라는 글에서 ‘클레멘트의 역설’이 나온다. 읽고서 생각하기에 지구인들이 우주 최초의 지성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젤나가도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 오래된 SF 작가를 미국에서는 퇴물이라고 안 하고 공룡이라고 불렀다는데 비유가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지름 10Km 크기의 운석 같은 신인이 나오지 않아서 공룡들이 멸종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 3부에 실린 단편들은 거의 다 재미있었다. 말장난이 많이 들어간 단편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웠다. 번역은 최대한으로 잘 된 거 같은데, 유머가 영어에서 > 한국어로 한 번 걸러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이거는 책 잘못이 아니고 내가 모자란 탓이니까 반성해야지. 이제라도 영어 공부를 사부작사부작 해보자.

 

- 작가의 나이 23세 때 로봇 공학 3원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리고 이것 이외에도 작가가 만든 단어가 사전에 실리고 실제로 과학계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그것도 대단했다. 나도 죽기 전에 뭔가 재미난 거 만들어 보고 싶다.

 

- 글마다 출처와 주석이 친절하고, 작가 연보에서 참고한 문헌과 사이트 출처를 밝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스토리

-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심심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캐릭터

-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캐릭터.

 

시공간-배경설정

- 현대 지구 미국.

- 작가는 책으로 타인에게 영감을 주어서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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