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국기인데

세세하게 보면 조금 다르지만 삼색기의 색깔이 모두 똑같다.

이유는 원래 한 나라 였기 때문임

^^;;

모디 총리의 인도 인민당이 이끄는 국민민주동맹이 승리하긴 했지만 당초 400석을 넘을거라는 예상이 있었음에도 실제로는 300석에도 미치지 못했음. 이로서 정권을 연장하려면 연합체의 수많은 이해관계가 다른 정당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설에는 국민민주동맹의 약 30석이 INDIA 쪽으로 넘어갈 수 있고 정말 이렇게 된다면 정권이 교체될 수 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그럼에도 가능성은 낮은편이었고 실제로는 이들이 모디총리의 3연임을 승인함으로 국민민주동맹과 인도인민당은 정권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이로서 모디 총리는 인도 역사상 네루 이후 처음으로 3연임하는 총리가 됨.

한편 인도 국민회의가 이끄는 좌파 정당 연합체인 INDIA는 예상보다 꽤 선전해서 득표율이 국민민주동맹보다 고작 2% 미만 낮은 42%를 얻어서 총 233석을 얻었는데. 이번 총선에서 모디총리의 인도 인민당은 앞선 두번의 총선과 달리 단독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고 인도 국민회의는 최악의 상황에서 선전한 결과가 되었다. 또 총선 이후 인도 국민회의에 입당한 의원들 때문에 의석수가 다시 100석을 넘기기도 했음.

아마 다음 총선에서는 양측의 선거전이 더 치열해질꺼 같은데 실업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힌두 극우주의에만 또다시 기댄다면 인민당이 다음 총선에서는 정권을 잃을 수도 있을듯...

영국은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로 의회는 상하원이 있다. 영국에서 총선은 즉 입법권이 있는 650명의 하원의원 선거이다. 총선은 5년마다 치뤄지고 여기에서 승리하는 쪽이 정권을 구성한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그렇다면 상원은 뭐냐. 입법권은 없고 법안을 심사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데 각개각층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있다. 성직자 장관 고위공무원 학자 법조인 정치인 등등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상원은 예전엔 법안 거부권이 있었으나 사라졌으며 2009년까지는 법조 귀족들이 일부 대법원의 기능도 했다가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며 이 권한도 사라졌다.

영국에선 상원이든 하원이든 홀로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거의 백프로 합의제로 법안을 통과시킨다. 여러 특권이 사라졌지만 생각보다 지금도 상원의 권한이 막강한데. 영국 정치에서는 오랜 경력의 각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현재도 무시할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전문가 집단인 상원의원들은 누구냐면 모두 귀족들이다. 대부분은 일대귀족이고 현재는 전체 800여명 중 92명만이 세습귀족이다. 예전엔 세습귀족 숫자가 훨씬 많았는데 토니 블레어 정권당시 개혁조치로 모든 세습귀족의 상원배제를 추진 하려다가 보수당의 반대로 타협후 92명으로 제한되게 된다.

상원의원의 직은 자신이 사임하지 않는한 한번 임명되면 사망할때까지 평생동안이 임기이고 세습귀족은 보궐이 생기면 세습귀족끼리 선거를 해서 새로 뽑는다. 상원의 대부분인 일대귀족은 자신 한대만 귀족으로 국왕에게 서임받은 사람들인데 대부분 총리의 제청으로 국왕이 임명한다.

현재 보수당의 지지세가 많이 주춤하고 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와중 영국의 다음 총선은 2025년 상반기에 예정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