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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킬러이즈데드 초반 소감 (4)
2013/08/06 AM 11:42 |
예약판을 어제 배송받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발매전부터 공개되었던 멋진 스크린샷이 마음에 들었고, Wii로 노모어히어로즈는 꽤 독특하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특히 위모컨으로 전화를 받거나 하는 참신함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대했는데
첫 플레이 느낌은 별로 였습니다.
액션도 그냥 그렇고 액션파트가 조금 지나면 곧장 이벤트무비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이벤트무비로 꽉꽉 채울만큼 잘 만들었느냐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메기솔4나 ZOE가 무비가 너무 많다고 비난 받았지만, 그래도 저는 굉장히 재밌게 했거든요.
이벤트무비가 많아도 잘 만들었으면 재밌죠.
근데 킬러이즈데드는 입모양과 목소리가 따로 놀기 때문에 장면에 대한 몰입감을 저해하고
이벤트영상 시 프레임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이 강렬한 몀암대비에 필름 같은 노이즈를 많이 주었는데 이게
폴리곤 모델링이 몹시 훌륭하다면 모를까 인물(주요인물)을 제외한 부분은 전부 디테일이 떨어져서 몹시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무리 개인취향의 차가 있다고 해도, 완성도 있다. 잘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와닿지가 않고
어딘지 어색~하고 뻣뻣한 느낌이 강하네요.
기왕산거 매각은 안 하겠지만, 혹시 킬러이즈데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분은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신 다음에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3줄요약
1) 액션게임인데 이벤트무비가 더 많다 (여기까진 좋은데 이벤트 무비가 음성싱크가 안맞고 프레임도 구리다)
2) 그래픽도 마감이 덜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실제 화면으로 보면 좀 그렇다. 특히 맵오브젝트...
3) 상당히 독특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과 재미를 끌어내기는 무리가 크다. 소수만을 위한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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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연애와 취미의 줄타기 (9)
2013/08/03 PM 03:24 |
게이머로써 연애를 하면서 제일 민감한 부분이
금전과 시간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혼하면 더 하겠지만
콘솔게임이라는게 참 비싸잖습니까.
요즘에는 뭐 신작 하나 사려면 6만원은 들죠
6만원이라는 돈이 데이트 비용으로 따지면 하루 내지는 이틀 나가서 영화도 보고 점심, 저녁에 커피숍까지 다녀올 만한 금액이죠.
두번째는 시간
저는 저 개인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여자친구들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죠.
물론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각자 성인이고 자기만의 삶이 있는데 개인 시간이라는걸 마련해줘야 원만한 관계가 지속되지 않나 합니다.
직장 다니다보면 진짜 개인 시간이라는걸 갖기 힘들잖아요
저녁에 퇴근하고 피곤한데 여자친구 만나서 저녁먹고 뭐하다 보면 쪽잠 잠깐 자고 새벽같이 전철에 몸 싣고 출근하기 바쁘고..
금쪽 같은 주말 이틀중에 하루는 좀 남자도 자기 취미생활 하면서 보내고 싶은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일주일에 거의 6~7일 보는데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점점 내 시간을 모조리 뺏는다는 생각과 함께 화가 조금씩 생김을 느낍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부정적인 감정을 만드는 것도 싫고 해서 진지하게 대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또 삐집니다.
참 연애랑 직장생활 사이에 취미까지 한다는게 힘든 일이네요.
유부남 게이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 건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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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여친 친구의 남성관 (18)
2013/07/14 PM 01:27 |
여친한테 들은 이야긴데
여친 친구 중에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한 애가 있거든요
얼마전에 여친이랑 그 친구를 포함해서 친구 몇명이 술을 마시다가
여자친구한테 제 수입이 얼마냐고 물어보더라네요.
남자가 월급 300안되면 어떻게 만나냐고ㅋㅋㅋ
요즘에 월급 300안되는 남자 없지 않나? 이러더랍니다ㅋㅋㅋㅋㅋㅋ
물론 자랑스럽게도 저는 아직 사원급 신입이라 월급이 300이 안됩니다.ㅋㅋㅋㅋ
그 문제의 친구는 전문대졸업하고 중소기업 경리 1년정도 하다가 남친도 아니고 아는 오빠랑 애 생겨서 결혼한 친구인데
뭐 사회생활을 거의 안해봤으니까 몰라서 그러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사생활이나 경제관념이나 킹왕짱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걔남편이 보험영맨이라 월급300 넘는다고 아마 남자들은 다들 최소 300넘게 버는줄 아나 봄ㅋㅋ
아 근데 슬프다ㅠㅠ
얼마쯤 더 굴러야 300씩 받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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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남자의 퍼시픽림 (누설없음) (13)
2013/07/13 AM 11:38 |
퍼시픽림을 봤습니다.
과연 남자의 영화
거대로봇이 마을을 짓밟을 때
육중한 쇳덩어리들로 만들어진 원자로가 윙윙 돌아가며 배기구에서 시뻘건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로봇이 출격해서
총탄도 아니고 무려 육탄전으로 치고받고 싸우는데 어찌 열광하지 않을 쏘냐
남자는 근본적으로 시각적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의 코드가 다르죠
송아지 가죽이나 PVC에 빠스타 브랜드 로고 박혀있는 가방따위가 아니라
돌아가는 기어, 사방으로 튀는 스파크, 원자력 에너지의 힘이 솟는다는 슈퍼로봇에
코흘리개 유치원시절 부터 슬하에 코흘리개를 둔 아빠가 될 때까지 한결같이 열광하는게 남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스토리가 쥰나 개조잡하고 컴퓨터그래픽이 다라던가, 일부 눈요기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지루하기 짝이 없다던가 하는 평도 많습니다.
맞습니다.
진짜 유치합니다.
아주 전형적인 일본풍 메카닉 성장물의 구성을 고대로 밟습니다.
애니 몇편 본사람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복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엔딩
누가 어떻게 될지 안봐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이미 두 트렌드쯤 지나간 자기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는 하고 있는가 의문이 드는 중2병맛도 아니요
다른 헐리웃 블록버스터처럼 세련되고 센스 있는 편집이나 구성도 아니요
커브가 전혀 없는 스트레이트 그 자체의 액션오락영화였습니다.
여친이랑 보러가려다가 어짜피 취향도 아닐것 같아서 그냥 혼자 봤네요.
역시 메카닉 짱짱맨
슈퍼로봇 짱짱맨이었습니다.
다 좋은데 여주인공의 연기는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모탈컴뱃 영화판 이후로 이런 주옥 같은 연기는 오랜만에 느껴보는걸...
그리고 이건 아무래도 4D 상영관에서 한번 더 봐야할 듯
아 진짜 2시간 동안 놀이기구 타고 나온 기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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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아이핀 쉽게 해킹이 되는건가?? (9)
2013/07/12 AM 09:46 |
올해부터 아이핀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핀을 쓰다보니까 SIREN24라는 곳에서 보고서와 광고가 주기적으로 날아오는데
이중에 아이핀인증 내역이라고 해서 몇월 몇일 몇시에 아이핀인증을 했는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그런 보고서가 와요.
더러운게 상세정보를 보려면 돈을 내야함..
어쨌든 최근 한 2일 정도의 아이핀 인증내용 2~3건 정도가 곰곰히 생각해봐도 제가 인증했을 시간대가 아닌것 같더라구요.
SIREN24 무료보고서에 무슨사이트인지, 어느지역에서 로그인 했는지까지는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유료는 가능한 듯)
어쨌든 그냥 아이핀 폐기해버렸습니다.
나중에 쓸일 있으면 또 만들고 몇일 쓰고 폐기하고 이런식으로 쓰는게 속 편할 듯
그리고 느낌상 왠지 네이버도 수상해서 비번을 바꿨는데
나름 집에서는 어베스트도 쓰고 그러는데 요즘은 뭐 비밀번호가 비밀번호가 아닌것 같은 기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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