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대화 도중에 흐르는 침묵 같은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뭔가 이야기는 해야 하는데 소재는 없고 뭘 이야기 하나 란 부분이 제일 골치였습니다.
그래서 만나던 분들이 주로 하던 말이 "넌 안그렇게 생겼는데 되게 무뚝뚝하다."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이야기 거리가 없어서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_-
그런데 멍멍이가 집에 있을때는 거의 멍멍이 이야기만 해대서
"넌 애인이 멍멍이잖아."
이런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추석떄 멍멍이 부여로 보내고 난 뒤에도 계속 저 소리 듣고 지내는중.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지요.
저도 생각보다 털털한 편이라 아무 생각없이 여자애 집에 놀러갔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대신 청소하고 오고(어라?)
아무튼, 현실적으로는 꺠는 것은 커버 하기 힘들더군요.
엄마 처럼 잔소리 한다고 들어서 조금 울컥 했지만 뭐, 긴 머리 카락같은거 떨어져 있으면 더 지저분해 보여서 저도 모르게 방바닥을 쓸고 있더라고요. --
그런데 애인은 안생김. 호감 있는 애한테 대쉬도 못하는중. (넘사벽 여동생)
동갑내기 여자친구왈. 모든 여자들에게 잘 대해니깐 이성들이 좋아해주면서도 애인으로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뭐 어쩌라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