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결혼식은 참 뭐랄까 길고 지루한 곳이구나 란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쨰 가는 곳 마다 주례가 길고 지루한지 원
그중에 백미는 성당에서 한 결혼식 이었습니다.
때는 한여름 6월. 게다가 날씨까지 무더위 짱!!
성당안에 에어컨 가동도 안함!!
한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축복하러 온 사람들이 저주 받는 느낌이랄까요.
하도 고생해서 그 다음에 누가 성당에서 결혼한다 그러면 돈만 보낼게 이러는 중입니다.
반대로 웃긴 결혼식은 신랑이 자기 위치 모르고 왔다갔다 하는거 에서 빵 터지고
신부도 왔다갔다 했던 적도 있고
주례가 딱 5분만에 끝나서 놀럤던 적
신랑 친구들이 이벤트 막 해주고
부캐 받는 남자 여자 두명이 나중에 눈이 맞아 결혼해서 거기 놀러간 기억도 있군요.
요즘은 결혼하는데 비용이 꽤 들어가서 문제인데 성당에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역시 한시간 동안 서 있는다는게 엄청난 문제더군요-_-;
이게 결혼이냐 고행이냐
형수님의 어머님은 비서 3명을 대동해 다니시면서 예식장 관계자 분께 봉투를 드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