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나비가 하늘나라에서 살게 된지 4개월 쯤 되어 갑니다.
반려 동물이라는 존재는 있을떄는 몰라도 없으면 정말 가족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 되더군요.
이상하게 키우던 반려 동물들은 죄다 머스마 였고 어머니를 건들면서 좋아라 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나 사람들을 좋아해서 참 탈도 많았죠--
아무튼, 이번에 동생 친구 사무실 옆집에 사는 분이 귀가 접힌 냥이를 1년동안 키우다가 입양 보내야 할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여자 아이 고 중성화는 안했지만 뭐... 고양이는 생리 해도 피 안나니깐
참고로 개냥이라 합니다.
요즘 동생이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거 같아서
이래저래 제가 돌보는 조건으로 데려 오기로 했습니다.
동생은 어디까지나 동거인이라는 조건 하에 말이죠 ㅡㅡ;
다음주 금요일에 오는게 확정 되니깐 동생은 진통제 먹어도 계속 되던 두통이 사라졌다고 하니
이래저래 동생도 반려 동물이 꽤나 그리웠나 봅니다.
뭐, 다 좋은데 이번 아이는 어머니좀 이유 없이 건들지 않았으면 어머니가 거실에 앉아 있으면 당연하다는듯이
어머니 품속에 들어가지도 말고..-_-;
아무튼, 고양이 화장실 어떻게 만들까 고민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