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떄 젓가락질을 배우기 시작 할때
혼자 놀다가 벽돌로 오른손 손가락을 박살 내는 바람에 ㅡㅜ
손톱 하나가 완전히 빠져 버리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죠.
또래에 비해 늦게 배우는 탓도 있고 해서 주변 어른들이 자꾸 보채듯이 재촉하니깐
어린 마음에 조급하고 혼나기는 싫고 어거지 식으로 젓가락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정석 대로가 아니라 이른바 저만의 젓가락 을 한거죠.
얼핏 보면 정석이랑 비슷하게 할려고 노력한 탓에 그럭저럭 넘어가고 했지만
나이 들고 성인 되니깐
자꾸 타박하네요--
어릴떄부터 정석대로 할려고 노력은 했지만
가르치다 성질만 내는 아버지 떄문에 반발심이 커져서 그냥 무시하며 살았지만
다른 사람들 한테 괜한 소리 듣기 싫어서
젓가락 교정기 라는게 보이길래 사와봤는데
음, 괜찮네요.
교정기로 하면 금방인데
왜 일반 젓가락으로 하면 안되는 것인가
신기 합니다.
덕분에 안쓰는 손 근육을 써서 젓가락 쓸떄마다 손이 저리네요==
에휴, 나이 들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나쁜 오지랖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