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남동생이
진짜 괜찮은 여동생이 있는데 꼭 저를 소개 시켜 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애가 장난치나 싶어서 거절 하고 또 거절 하고 그랬는데
다른 분들이랑 술 마시면서 소개시켜 줄려고 하는데 자꾸 거절하는거냐고 말하길래
아, 애가 진짜로 나한테 소개팅 해줄려고 하는구나 싶어서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외롭고 그랬죠. 5년 넘게 싱글로 지내다 보니 혼자 노는게 편하고
딱히 불편한 점도 없고 혼밥도 신경 안쓰는 편인고요.
그래도 만날수 있을때 만나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절식 하고 패션 잡지나 주변 사람들의 패션.
데이트 장면들을 눈대중으로 보고는 있는데
감이 잘 안 오네요.
잘된 확률 보다 안될 확률이 높아서 별 다른 기대는 안하지만
노력 한다고 해서 그 노력이 잘못 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깐요.
뭐, 소개팅 한다는 핑계? 같은게 있어서 운동도 하게 되고 식사도 조절하고
외모도 신경 쓰게 되더군요.
두루뭉실 한것 보다는 확실하게 보이는 목표가 좋긴 한가 봅니다.
근데 제가 제일 걱정 되는 부분은요. 패션 이예요.
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옷으로 어느정도 커버 해야 하는데
옷을 보는 센스가 나쁘거든요.
가벼운 느낌의 캐쥬얼 정장 같은게 좋을거 같기는 한데
너무 그런건가 싶고
이게 생각 보다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