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이라고 해도 분야가 다양해서..(그냥 오덕이라고 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촌형네 자주 놀러가면서 슈퍼 패미컴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같이 어울려 게임 하다가 사촌형이 빌려온 슈로대를 알게되어서..(그것이 오덕의 시작)
어릴 떄부터 해적판 비디오 표지로 그려져 있던 건담에 빠져있었습니다.
아카데미 제품도 많이 만들고 헀지만 역시 퀼리티가 영...
그러다가 중학생 떄 사촌형이 들으라고 준 일본 애니송 테이프.
제 오덕화는 가속 되었습니다.
질리도록 늘어서 카세트 망가지고 테이프 늘어지고...
절정일 떄는 한국 노래보다 일본 애니송 노래를 더 잘불렀지요--;
그러다가 집 근처에 사는 친구가 컴퓨터를 신형으로 바꾸고 CD라이터(CD 굽는 기계 당시에는 비쌌죠)
를 구매 하더니... 무한정으로 애니와 일드, 야동을 다운 받아 CD에 굽더군요.
(하지만 친구는 야동 CD는 안 빌려줌)
덕분에 자연스럽게 애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그 친구는 반다이에서 나온 건프라들을 자주 구매해서
같이 조립하고 했지요.
그렇게 전 오덕문화에 접했습니다. 크리티컬로는 고딩 떄 슈로대 하던 사촌형이 빌려준 슈로대 알파 와 공략집.
그뒤로는 잘 기억 안납니다. (그후로는 카오스)
절친 친구는 벌써 애아빠 되었고
사촌형은 PSP 만 만지는 정도...
전 라노벨 잔뜩 지르고 만화책도 제법 지르고 애니도 많이 보고 했지만
지금은 뭐, 애니는 귀찮아서 안보고 라노벨은 주변 소식만 듣는 편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건프라는 스샷만으로 보는편 (가지고 놀기도 에매하고 장식할곳도 없고)
마크로스7에 빠졌을때는 어쩌다가 VF-19 파이어 발키리 커스텀 맥기를 소장하게 되었는데
(되팔면 가격이 꽤 나오는 물건이었죠.)
부품이 전부 맥기라 조립하기도 어렵고 해서 몇년간 소장하다가 아는 지인에게 그냥 드렸습니다.
제발 조립해 달라고 ㅜㅡ 그분도 조립하기 곤란 헀는지 다른분에게 조립을 의뢰했지만요.
완성 작품보니 속이 후련 하더군요.
뭐, 이제는 애니는 건담 관련만 보는 편이고 건담에만 어느정도 아는 편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야는 뭐가 뭔지 --;
아무튼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자제력이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지 않으면 주변에 오덕 문화에 접하고 있는 지인이 가까이 있다면 일단 피하세요! 뭐든 적당히가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