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카카오T로 불러서 택시를 탔는데

네비상으로는 고속도로를 타는걸로 뜨는데

대부분 기사님이 톨비때문에 고속도로로 갈지 국도로 탈지 물어봐주시는데

이 기사님은 물어보지도 않고 국도로 타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님 그냥 네비대로 고속도로로 가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가고 있는데

아침에는 인터체인지 큰길 나가는 골목에 차가 많아 끼어들기를 해야되는데

도대체 차를 몇대를 보내고 기다리는지... 거의 골목나오는데 2분정도 걸리더군요

뭐 이부분은 안전운전하는 분인가보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더 빡지는건 톨게이트 나와서 바로 좌회전을 하는 길목이 있는데

네비상으로는 한참 돌아가라고 뜨는 구간이 있습니다 (오류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경로는 이지역을 자주 운전하거나 택시 기사님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길인데

좌회전을 안하고 그냥 직진하면서 한다는 말이 '아이구 좌회전해야되는데 그냥 직진했네' 

하아...직진해서 가면 몇킬로를 더 돌아서 가야되고 시간도 5분정도 더걸리는데

제가 몸이 안좋아서 뒷자리에 눈붙이고 있었는데 안보고 있으니 의도적으로 돌아서 갔다라고 밖에 생각이...

결론적으로 예상시간보다 10분 더 걸리고 돈은 예상요금보다 2500원 더 나오고

가끔 기사님 실수로 골목 잘못들어가거나 돌아가면 매너상 요금을 얼마 빼주는데

내릴때 얄짤없이 톨비까지 다 더해서 그냥 청구하더군요

빡쳐서 그냥 별점 최저로 주고 후기에 낱낱이 적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느시댄데... 택시 예상요금, 최적경로 실시간으로 다 뜨고 볼수 있는데

아직도 손님 눈탱이 치는 기사가 있네요

어제 잠들기전에 계속 재난 문자가 와서 뭔가 했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사무실 옆블록에 한국타이어 공장에 큰 화재가 났네요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하고 두블럭 거리 약 1km 안되는 거리에 공장이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공장 바로 옆이 대한통운 물류센터인데 인원들 대피하느라

아마 오늘 물류작업은 잠시 중단될듯하네요 (택배보다 사람 안전이 우선이죠)

출근길에 신탄진쪽으로 지나가는데 소방차때문에 도로 통재해서 엄청 막히고

아침에는 다행히 불은 거의 꺼졌는데 연기는 계속 나서 냄새 엄청나고....

오전오후 내내 소방 헬기 왔다갔다 하고 정신 없네요

다행히 사망자가 없는거 같은데 얼른 화재 진압이 끝났으면 좋겠네요ㅠ

지난주 해외전시회로 두바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숙박비가 너무 비싸 약간 외곽에 있는 데이라 라는 지역에 숙소를 잡았는데

길거리 야시장에서 짝퉁 에어팟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에어팟, 에어팟프로 둘다 판매를 하는데 가격이 25AED (약 9천원) 이길래

에어팟 프로를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다른 직원이 에어팟 프로 정품을 쓰고 있어서 비교해봤는데 외관상으로는 전혀 차이를 못찾겠더군요

한 일주일 정도 써봤는데 페어링도 잘되고 음질도 나름 들을 만했습니다

단 노이즈캔슬링, 주변음허용 기능은 있는데 퍼포먼스는 전혀 안됩니다 ㅎㅎㅎ

갤럭시를 쓰고 있어서 혹시나 폰 호환때문에 안되나 싶어서 집에 있는 아이패드로 해봤는데도 마찬가지로 안되더군요

그냥저냥 무선이어폰 하나 샀다 생각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예전 킹덤 드라마를 계기로 넷플릭스를 구독해서 지금까지 구독을 하고 있고

디플은 동생계정을 공유해서 보고 있습니다

넷플이나 디플 독점 드라마 때문에 구독하고 있는데

왠지 OTT로는 영화를 잘 안보게 되더군요

비유하자면 게임패스에서 명작들이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선택하기 힘든것처럼

수많은 영화중에 뭘 봐야할지 고민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어떤 영화를 딱 정하면 DVD, BD를 구매해서 보는데

영화 본편 이외에 삭제장면, 감독 코멘터리 오디오트랙, 촬영 비하인드 등을 볼수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OTT보다는 미디어 저장매체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패키지로 게임 하나 구매해서 엔딩보고 다회차 요소, 숨은 수집 요소까지 다 클리어하는 느낌이랄까

이제 점점 미디어 저장매체 발매가 줄어드는걸 보면 좀 아쉽네요 ㅠ

맨날 뉴스로만 출산율이 낮다고 듣고

대학교 입학생 수가 없어서 벚꽃이 피는 지역 순서대로 대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뉴스를 봤는데

얼마전 동생이랑 군대 얘기 하다가 제대로 체감을 했습니다

동생은 부사관 직업 군인인데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정리해보자면

1. 징병시 인원 미달로 문제가 있는 사람도 다 현역으로 보냄

2. 병사들의 개인자유시간 보장이나 여타 인권 문제로 간부가 터치를 거의 못함

(이젠 병사가 간부 마편써서 간부 전출보내는 실정, 주말에 제설한걸로 찌른다고 하네요.....)

3. 부사관의 급여, 처우 문제로 장기 확정된 부사관도 전역을 하는 추세

(지금 동생 계급이 중사인데 세금다 떼고 월급이 230만정도, 군인연금도 어찌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4. 이로인해 종합적으로 병사, 부사관 인원 미달로 군부대가 없어지거나 축소

(제가 2군단 나왔는데 윗부대 27사단, 유명한 이기자 부대가 이미 없어졌더군요....)

군대내 병사 처우 개선 문제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긴하지만

근본적으로 출생율 하락에 인한 입대인원 부족, 부사관 지원자 또한 부족이 가장 크다고 하네요

군생활 20년한 동생 선임은 전역 준비하고 있고

10년차된 동생조차 전역후 취업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을정도니...

이런 군대면 진짜 전쟁나면 총이나 제대로 쏠수 있을런지 지휘관 명령에 복종하면서 전투할수 있을런지

이런 현실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