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걸 사도 괜찮나...그렇게 맘에 들진 않는데 딱 이거다 싶은건 없고 일단 새건 사야겠고...
이거 진짜 괜찮을까...20만원짜리 쓰다가 60만원대로 갑자기 올려도 되나...하면서 결국 뱅앤올룹슨 H8 그레이 헤이즐 컬러를 샀습니다.
지인이 가진 모델이었는데 한 번 청음을 해봤는데 블루투스임에도 굉장히 음질이 깨끗하고 노이즈캔슬링도 우수해서 맘에 들었었어요.(하지만 블루투스일 때 사이에 전파를 차단할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정말 쉽고 완벽하게 송신이 끊기는 단점이 있음)
하지만 흰색이 없고...아주 좋아하는 형태의 디자인은 아니었어서 며칠 살까 말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쓰고 있는 닥터똥 와이어리스를 갈아치우고 싶어서 결제를 했습니다.
제일 싸게 파는데가 하필이면 이용하기 싫은 사이트...하지만 싸니까 가입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하고 입금하고 발송문자 뜨고 그러고 있는데 엊저녁 갑자기 주소가 이상하다며 반송된대요.
696번지인데 191번지로 적혀있는 요상함...분명 191로 입력할 이유도 없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싶지만 먼저 주소지를 변경해달라고 문의를 넣었고 운 좋게도 문의답변사항이 오기도 전에, 오전 11시경에 배송이 왔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었는데
-H8 블랙-
????
냉큼 주문처로 가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주문은 제대로 들어가있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문의를 넣었는데 그 업체가 주말은 쉬기때문에 월요일에 물어봐줌~ 하네요. 하하
하하.
으음....케이스에 프린팅 된 사진이 시커멓길래 그냥 흑백사진인가보다 싶어서 비닐래핑 뜯고 열어봤는데, 이거 뜯었다고 교환 안 되거나 하진 않을지 살짝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좀만 더 주의했으면 그게 검정 제품이라는걸 눈치챘을텐데...일단 케이스에 붙어있는 바코드 스티커엔 그레이 헤이즐이라고 쓰여있었어요!!
저는 진짜 검은색 헤드폰 쓰고싶지 않읍니다ㅠㅠ...시간 걸리는 것도 아쉬운 마당에 교환 안 된다고 하면 슬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