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라 일베와 국정원이 한 몸이라는 것 때문인데요.
살면서 제 예측이 들어맞은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경우는 정말 너무 예상대로 돌아가서 웃음이 나올 지경입니다.
일단 일베를 알기 전에 알게 된 것이 뭐였냐면 이멍박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나온 얘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이미 한나라당에서는 집권 50년 플랜이 이미 짜여져 있다고 했었던겁니다.
집권하기전부터 집권할 때까지, 그리고 50년을 더 집권할 정도의 장기 계획이 세워져 있던거죠. 그 50주년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뭐 이후 한국의 정세는 안 봐도 뻔하겠죠.
암튼 그러던 상황에서 일베라는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거길 가봤다는게 아니라 어떤놈들이 거기서 어떤짓을 하는지 알게 된거죠. 정확히는 비추버튼이 민주화라더라 라는 말을 들었을 때였어요.
그때 딱 든 생각이...현재의 묻지마 1번의 세대는 앞으로 얼마 안 가 사라질 거고 새로운 젊은 지지층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지들 입맛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고 그 교육을 위해선 젊은세대에 쉽게 침투할만한 계기가 필요하다- 였습니다. 젊은 세대에 쉽게 침투하는 법이란 젊은 층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며드는거죠. 그리고 운영진이든 네임드 유저든간에 공작원을 파견하든, 돈으로 회유를 하든 뭔 방법을 써서 서서히 지지층을 늘리는게 좋을거구요. 그리고 슬슬 커뮤니티의 방향을 바꿔 장악하는거고 외압에 굴하지 않도록 뒤에서 파워백업을 할 것이다 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백업이 국정원이었네요. 전 새누리당일 줄 알았는데. 요 부분은 틀림.
...뭐 한통속이지만.
그리고 그렇게 전 국민의 우민화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국성향 국사교과서까지 통과됐죠.
보통 사람은 처음 배운 것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는만큼 교육이 중요한데 그 중요한것을 가로채버리니 이제 정말 끝장에 가깝다고 봅니다.
자식이 와서 역사에 허튼소리 하길래 아니라고 했다가 빨갱이 소리 들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한국에서 애국이란 말 만큼 역겨운 소린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