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게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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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46. 거미가 감사합니다. (1) 2022/10/08 PM 06:40


46. 

거미가 감사합니다. 

방문 앞에 커다란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났다. 

덕분에 올해 들어서 제일 놀랐다. 

최근에 본 어떤 공포 영화도 이렇게 강렬한 감정을 주지 않았다. 

산책로에도 거미가 잔뜩 있고 알바 가게에도 거미가 자주 보인다. 

공포 영화 도입부 같아서 좋다.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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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스핀스파게티    친구신청

아니 이건 좀 ㅋㅋ
저도 종종 거미가 출몰하는데 그만큼 해충들을 잡아 먹고 나타난거라, 모기한테 피 빨리는 것보단 낫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감사] 45. 내 심장이 감사하다. (3) 2022/09/23 PM 05:30

 

 

45. 

내 심장이 감사하다. 

남들보다 조금 불편한데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잘 작동해 주었다. 

돌아보니까 조금 느긋하게 살라고 이렇게 태어난 것 같다. 

쉽게 피곤해지고 회복은 느리니까,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냥 흘려보내자. 

가볍게 살자.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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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친구신청

큰 탈 없이 살아감에 감사합니다

김꼴통    친구신청

심장이 평범하게 뛰는 것도 게으르다고 하는 세상입니다. 힘드네요...

연방의하얀사신    친구신청

평범함에 행복도있는거죠 화이팅입니다
[감사] 44. 산책 시간이 감사하다. (0) 2022/09/14 PM 05:34

 

 

44. 

산책 시간이 감사하다. 

햇살은 따뜻하고 그늘 아래로 바람이 살랑살랑 흐른다. 

청설모가 도토리 물고 나무 위로 뛰어가고 

산고양이는 아저씨처럼 앉아서 몸단장한다. 

환점에서 잠자리 떼의 군무를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 

턱시도 입은 나비가 길안내를 해줬다.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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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43. 지브리 스튜디오가 감사합니다. (2) 2022/09/13 AM 11:07

 

 

 

43.

지브리 스튜디오가 감사합니다.

지브리 작품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슬픈 장면이 아닐 때도 그러하다.

덕분에 적당한 시대에 태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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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용팔이    친구신청

이런 작품 보면서 클수 있었다는게 감사할 일임 앞으로도 지브리같은 회사는 안나올것 같음

게도영    친구신청

동감입니다.
[감사] 42. 할머니께 감사합니다. (1) 2022/09/11 PM 02:34

 

 

42.

할머니께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노인 병원에 계신 할머니를 뵙고 왔다.

코로나 때문에 유리 벽 너머로 20분만 허락됐다.

치매는 할머니가 같은 말만 되풀이하게 했다.

내가 어머니랑 정답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자.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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