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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최근 1년간 즐긴 MMORPG 종류 및 소감 - 신규 게임좀 추천해주세용.. (3) 2023/04/19 AM 09:16

로아 - 전투가 나쁘지 않았지만, 전투 외 마을에 돌아다니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흥미를 얻기 힘들었습니다.


검은사막 - 전투가 역시 나쁘지않았지만 뭔가 혼자 공부하면서 배우기엔 시스템이 어려웠습니다. 불필요하게 콘텐츠를 쪼개놓고 불필요하게 아이템을 많이 만들어서 인벤토리에 뭐에쓰는지 모를 템들이 쌓여가는데 스트레스였습니다.(게임에서 인벤토리 정리하는거 좋아함)


와우 - 뭐 가장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인데, 혼자하면 콘텐츠 즐기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쐐기를 메인으로 했는데 탱커, 힐러 아니면 파티 구하기도 힘들고, 고정팟도 찾아봤는데 나는 고정팟에 필요한 직업 병행하며 키웠는데 정작 내가 파티필요할땐 다른사람들이 직업 안맞춰주고 ㅡㅜ 여자만 무조건 같이 데려가려고 하고 해서 속상해서 그만둠..


이브온라인 - 짧게 즐겨서 뭐라고 말하기 뭐하내요. 다만 막 최고의 자유도 상상이상의 모험보다는 이미 시스템과 게임 내 구조가 갖춰져있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콥에 소속되어 콥의 부품이 되어 같이 움직이는 형태로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뉴월드 - 아마존에서 서비스하는 북미 온라인게임인데 논타겟팅 전투로 상당히 초반에 즐겁게 했지만, 후반부에 콘텐츠가 약해지고 던전, PVP 콘텐츠들이 너무 개싸움, 원거리가 유리하게 돌아가는게 많아서 후반부에 흥미를 못느꼈내요..


파판14 - 재미있게 즐겼음. 다만 혼자 즐기기엔 친구가없어서 아쉬웠고 같이 하는 친구 2명 정도있으면 재미있게 게임 즐기겠더라구요. 





사실 요즘 시간이 없는데 생각없이 게임들어가서 퀘스트깨고 몹 잡고 스킬 올리면서 돌아다니는 게임을 하고싶은데 딱히 재미있는게 없고

거의 요즘 나온건다 해본거 같아서 온라인게임 중에 마땅히 할게 없어 보이내요..


북미든 한국꺼든 상관없는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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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겟섬    친구신청

알비온 온라인 동부서버 해보세요! 퀘스트는 없지만 PVP 때문에 심장 쫄깃쫄깃한 상태에서 사냥하고 스킬 올리면서 성장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nmn    친구신청

파판은 진짜 혼자 하면 재미가 없죠
대신 겜안에서 사람들 사귀면서 하는 맛이 있어요
할거없을땐 대도시 에테앞에서 공연보며서 멍때리면서 챗치고 놀고요...

코기    친구신청

원신이요 :)
[육아 이야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3) 2023/03/02 PM 12:59

제가 다녔던 모교에 아이가 오늘 입학합니다

밤 12시면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전투를 벌린다던 무척 넓었던 운동장

 

끝없이 길었던 복도가 어른이된 저에게 좁은 공간으로 보이내요

 

겨울에 난로에 쓸 석탄과 나무를 옮기던 직접 두번이 옮기던 학교가 실내체육관이 있는 깔끔한 공간으로 바뀌고

오늘은 좀 내가 어른이된 기분이

 

훌쩍커버린 아이에게 좋은 기억만 남는 공간으로 있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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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ENVYMASK    친구신청

저희 애들도 오늘 고등학교 중학교 첫 등교 했는데 마음이 남다르네요 ㅎ

레옹    친구신청

서울 성수동에 경동초등학교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fitiga    친구신청

모교에 자식이 입학하다니

기분이 남다르시겠습니다
[게임 이야기] 헤븐 번즈 레드 소감 (2) 2023/02/13 PM 03:29

헤븐 번즈 레드 출시 후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재밌내요.


그 츳코미가 너무 심하다는걸 들어서 무슨뜻인가했는데 해보니 바로 알겠내요.


ㅋㅋ 그래도 세계관도 흥미롭고 스토리 보는 재미도있고 개성있는 캐릭터도 많아서

재미있내요.


막 가챠 얼마하고 대결한다 느낌보단 절대적으로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하며 최애캐 키우는 느낌에

가까운데 한국 스타일이 좀 성능이나 좋은거 추구하는게 강하니 그렇게 즐기기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요.


가볍게 비주얼노벨 파트강하고 전투도 모바일로 딱 정하기 하기 좋은 수준의 게임이라

추천하고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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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신어사박문수-586    친구신청

이상하게 개그 코드가 맞음 저 이완용인 듯

청춘마끼아또    친구신청

0티어 한번 구경해보려고 이 악물고 리세 3일차인데 한번도 못 본 게임입니다. 리세 난이도 헬이에요.
[잡담] PC용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해 주실수있을까요? (5) 2023/02/04 PM 07:24

친구랑 가볍게 게임할때 이어폰 연결해서 하는데 음질이 썩 좋지도 않고 불편해서

PC에 동글을 물리거나 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게임하면 어떨까 생각이 많이들고 있습니다.


- 음성, 마이크 둘다 가능


그런데 PC에 적합하고, 모바일, 노트북에다 되는 괜찮은걸 찾기가 힘드내요.

염치없이 고가의 이어폰도 사실 부담되고 10만원 근처에서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라...검색해도 좋은  정보가 없어 이렇게 루리웹 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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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    친구신청

FPS 하신다면 딜레이 때문에 블루투스는 좀 별로일 겁니다.
AptX-ll 코덱 지원형이 딜레이는 낮다고 하는데 지원 동글이랑 기기값 생각해보면 10만원대 맞출 수 있는게 몇개나 되려나 싶네요

TPK_109    친구신청

FPS는 하지 않습니다!

Pax    친구신청

아 그리고 블투 이어폰 중에 음성채팅 쓸만한 게 별로 없을 겁니다.

차라리 블투 게이밍 헤드폰을 쓰는 이유가 입가까지 오는 돌출형 마이크 때문이죠.

✨風雨來記    친구신청

멀티포인트 지원하는 이어폰으로 고르시면.. 핸드폰이랑 PC 둘다 동시 연결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자브라 엘리트7 프로 나 앤커 리버티 프로3 두가지 정도 괜찮은데.. 원가보다.. 가끔 할인 들아갈때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10만 초반까지 떨어진적 많아요..

TPK_109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육아 이야기] 마음이 여린 첫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움 (4) 2022/07/30 AM 11:33

큰 아이가 벌써 7살이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아이가 남자아이라는걸 알게되었을때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남자가 손해본다 이런느낌보다는, 남자로 당연하게 부여되는 책임이 저는 부담스러웠고 가장이라는 무게가 싫었거든요.

지금도 좋은 가장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아무튼 나와 닮은 녀석이 태어나면 나와 같은 고민이나 나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각박하고 치열한 사회에서

잘 적응할까 두려움이 컸던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아이도 마찬가지지만, 여자의 삶을 내가 아는게 모르니 그냥 내가 살아가며 느낀 경험을 자녀가 다시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싫었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유전의 무서움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저희집안 유전자를 강하게 물려받았습니다. 저는 좀 어머니 유전자가 섞여있는 느낌인데

이 녀석은 저희 아버지 집안 유전자가 80%는 들어간 느낌입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성격과 성향도 저와 비슷하더군요. 왕성한 호기심과 여린 마음이 저를 너무 닮았습니다.


오늘 아내가 처가댁에 내려가서 잘다녀오라고 안아주고 이야기했는데 아이가 눈물을 보이더군요.

막 엄청나게 각별하거나 아빠밖에 모르는 바보도 아닌데 제가 좀 걱정되서 감정적으로 말했더니 그걸 온전히

느껴버린것 같았습니다.


기차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전화를 짧게 했는데도 저랑 잠깐 통화를 하면서도 아이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뭔가 뭉클 하면서도 저리 마음이 여리면 항상 손해만 보며 살게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분쟁이나 욕심을 크게 두지 않는 편입니다.

스스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인정받기 보다는 좀 묵묵히 일하면서 인정해주길 기다리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사람들 있자나요? 무거운 물건이 5개가 있고 사람이 4명이면 제가 2개를 들어야 마음이 편한 성격


사실 적을 많이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덕분에 주변에 좋은 동료들과 친구들도 얻었지만

반대로 너무 정신적으로 치지고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자신을 어필하지 못해서 좋은 기회를 놓친적도

있었구요.


하지만 사회는 기회를 놓치지않고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아니까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자연스럽게 터득한 제 나이에 들어서는

제 아이도 저처럼 사는게 좋은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이라면 나서서 욕심도 부리고 손해를 본다면 양보하기 보다는 따지고 싸워야 할때도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2019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529554&num=10210

사실 그 후 며칠간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변 부모들에게도 상담도 하고요. 

그당시 싸우는게 가장이자 부모로서 해야할일이 아니였을까? 나는 그 자리에 아이들이 놀라지 않게 만들려고

좋은날 서로 마음을 상하지 않는 가정이 더 좋다는 판단으로 한일일까? 아니면 그냥 싸우기 싫은 내

특유의 기질이 나온 분쟁을 회피하는 모양새였을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진 아침입니다.


아이는 점점 커가며 작은 사회들을 경험해 나가고 있는데 제가 어른으로서 성숙한 사람인가? 내 아이와 아내를

지킬 정도로 든든한 가장이고 용기있는사람일까? 조금 걱정이되며, 내 아이도 그런일로 살아가며

상처를 받게되는게 아닐까?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눈치 안보고 에어컨을 틀고 누워서 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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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얼    친구신청

그상황이라면 제 성격상 엄청 따질거같네용

TPK_109    친구신청

그쵸 그래서 정말 그자리에서도 짦은 시간에 고민 많이하고 저도 생각 많이했었는데
저 어릴적 부모님이 주차문제로 이웃주민이랑 목소린 높이고 싸우고 했던 생각이 지금도 머리에 생생하게
남아았어서 아이들이 놀랄까 걱정되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그당시 그리고 다녀와서 일주일간 생각을 많이하게된 사건이었습니다.

TPK_109    친구신청

사실 가장 베스트는 언성을 높이지 않고 잘못된것을 정당하게 따지고 주의를 주는게 맞지만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 내가 그러시면안되죠 라고 말한다고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할까? 생각도하긴했습니다.
결국 이미 지나간일이라 놓친 결정에대한 후회라는 모양새가 되버렸지만 쩝..

미트스핀스파게티    친구신청

저도 기본 베이스는 거의 비슷한 성격인데 살면서 점점 단호하고 냉담해지더군요.ㅎㅎ
여전히 무엇이 옳은가 깊이 고민하는 주인장님과 아드님의 선한 마음이 와닿습니다!
가족 분들과 행복하게 지내시면서 마음이 지치는 일이 없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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