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음악한다고 베짱이처럼 엄청 오래 지내다가 제가 직업훈련소 강제로 쳐넣었더니 건축쪽 배워서 몇 년 만에 건축기사 1급까지 따 가며 연봉도 팍팍 올라가고 잘 나간다 싶었더니 요즘 진짜 분위기 살벌하다더라구요.. 몇 달 전까지 안성에 있다가 건축주가 파산해서 공사 중단되고 서울로 현장 옮기고
이게 왜 밈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외교언어 이상도 이하도 아님
아직까지는 너와 내문제지만 당신의 태도여하에 따라 우리 가족과 학교의
문제로 확대를 시키는 일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종의 엄포.
그리고 이게 너무나 명확하게 잘 먹히기(그니까 듣는 사람 빡치기) 때문에
이걸 듣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를 뿌득뿌득 갈게 되는 거고.
이런 식의 언어는 직장내, 사회의 각종 계약관계, 법정, 교통사고 따위의 각종 사고 등등에서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언어일 따름인데 이걸 특정 혐오를 부채질하기 위해서 이 따위 밈을
만들어 인터넷에 뿌리는 행위가 오히려 더 얼척없다고 봄.
예전 생각이 좀 나는게 중딩때 학원에서 어떤 친구가 여선생님께 대들었었는데 다음 날 그 여선생님이 그 대든 친구한테
우리 남편이 너 가만안두려고 학원온다고 했던거 겨우 말렸다
는 소리를 했었음. 너 큰일 저지른거니 겁먹으면서 반성좀 해라는 생각으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아니 중딩애한테 그런식으로 남편 방패삼아서 너 무서워해야될걸?하는 마음도 쫌 그럼.
주변 기러기 보니 일찍 나갈수록 커서도 한국 안돌아오더라
대학교나 유학식으로 잠깐가면 고향이 그리워 취직은 한국서 하지만 일찍나가면 걔는 이미 미국인이여 청국장 못먹는다고ㅋㅋ친구들 지인들 다 미국에 있는데 갑자기 한국행?? 불가지
그리고 이혼카드 내밀어도 얘들은 타지서 힘들때 위로가 되준건 엄마였어요 아빤 한거없어요라고 하지 ㅋㅋ 실제로 그런연예인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