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아쉬운 영화 입니다.
더 잘만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느낌?
(애들 타겟이라는 컨셉에도 맞게 플레이 타임을 1시간대로 확 줄였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요즘 본 영화들의 공통적인 아쉬움이네요)
영화 자체는 못볼 정도는 아니고 나름 킬링타임으로 즐길수도 있는데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시작하면 엄청 재미없게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별점은 2개 줄거 같네요
초중반은 잘나왔고, 단점도 그냥 넘어갈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중후반이 문제네요. 개인적으론 중후반에 필요이상으로 질질끌고 반복되는 느낌을받았습니다.
이땐 지루하고 졸리던. 덕분에 여기서 별점이 많이 깍였습니다. 하필이면 후반이 지루한거라 감상평에 더 영향을 줍니다.
(초반이 지루하고 후반이 재미있으면 초반의 지루함은 잊혀지는데, 초반이 재미있고 후반이 지루하면, 초반의 재미가 잊혀지죠;;;)
중후반 놀이공원이후의 장면을 과감히 줄여서 놀이공원 초반에 요행이되었던 머가 되었던 해결하고 끝냈으면 딱 좋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점이 있다면,
아이일때와 샤잠일때의 캐릭터가 따로 놉니다.
앤님은 힘을 가졌을때의 우쭐함과, 가지지 않았을때의 소심함의 갭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론 샤잠이 되었을대의 행동이 과연 그 아이가 했을법한 행동인가? 싶습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15살로 나오는데... 샤잠은 한 10살 같습니다..
때문에 전후의 상황의 연결성 역시 많이 삐걱 거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각 배역의 캐릭터 해석이 서로 완전히 엇나갔는데,
감독이나 연출등이 그것을 조율하지 않고 그대로 찍어 버린 것 같은 느낌?
촬영 중간에 대본이 크게 바뀐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킬링 타임으론 볼만하고, 딱히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어른의 몸을 가진 아이vs어른이 되서도 아이인 어른 이라는 대결 구도도 좋았고요.
하지만 역시...3d로 볼 필요는 없는 영화입니다. 굳이 비싼데서 보지 않으셔도 되요.
ps> 평에 저예산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좀 옜날 영화 같은 점이 있습니다.
백투더 퓨쳐같은 느낌의 b급 ?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보기엔 아재 느낌이 들었습니다.(최근 영화랑 비교하자면 레디 플레이어 원?)
아재들의 어릴때라면 좋아 했을거 같은데, 요즘 애들이랑은 감성이 안맞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