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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아 길티기어XXX 미칠 것 같다; (16)
2014/12/24 PM 09:15 |
근 10년의 기다림 끝에 나온 길티기어 정식 후속작.
제가 어려서부터 길티기어를 몹시 좋아했던 터라...정말 반갑고 기쁘기 그지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샀죠.
그리고 기쁜마음에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허나...챌린지모드 들어서자마자 못해먹겠네요;
좌우로 흔들기+버튼연타의 벽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패드유저라 감히 흔들고 연타하는건 꿈도 못 꾸는 것인데 저 △-○-그랜드바이퍼는 그냥 입력만 하고 냅뒀을 시 총4히트를 하고 흔들면서 연타를 하면 히트수가 그에 따라 오르는데 암만 아날로그를 흔들어대도 10히트까지가 한계네요. 진짜 힘들다...(11히트가 성공)
게다가 블레이블루나 페르소나4U시리즈의 챌린지모드랑은 다르게 클리어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도 없고!
아 시작부터 피곤해서 어쩜 좋지ㅠㅠ
저는 슬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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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토귀전 극 재밌네요 (9)
2014/12/21 PM 10:48 |
저는 몬스터헌터 포터블 시리즈를 꽤나 좋아하는 사람임을 먼저 밝힙니다.
그래서 같은 장르의 게임이고 가장 재밌는 헌팅게임이 몬헌이다 보니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음을 이해해주십사.
일단 저는 왜색 짙은 의상 디자인을 싫어하고 특히나 왜군, 왜장들의 갑주 디자인을 싫어하거든요. 여기에 또 왠지 모르게 질색인 삼국지, 삼국무쌍을 만들던 오메가 포스 제작이라 그래서 토귀전이 처음 공개되고 발매됐을 때 사람들이 관심갖는 것 조차 싫을 정도였어서 왜놈몬헌으로 낮춰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식에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한정판 예매때는 초회판을 예매하려 해봤지만 실패...그리고 한글판의 체험판이 나왔을때는 바로 설치까지 했지 뭡니까 껄껄. 과연 한글화...
암튼 체험판을 한 소감은 많이 좋구나, 였습니다.
프레임도 안정적이고 해상도도 높아 화면도 깨끗하고...혼자서 플레이를 해도 NPC들을 데려가서 단체사냥이 가능한데 얘네들 AI가 몹시 높아 어지간한(일단 나보다) 유저보다 훨씬 좋더군요. 그냥 구석에서 손가락 빨면서 있어도 시간은 걸릴 지언정 클리어는 되는 수준?
그렇게 체험판 해본 소감에 이미지가 너무 좋아져서 발매하고 바로 구매를 해서 지금까지 총 10시간을 플레이 했습니다.
열심히 해본 헌팅액션 게임이 몬스터헌터와 프리덤워즈인데(재미를 못 느껴 버린 라그나로크 오디세이랑 소울 새크리파이스, 갓이터는 논외...) 둘과 달리 부위파괴가 있지만 부위파괴는 단지 클리어하다보면 생기는 하나의 과정일 뿐인 요소인게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리를 없앤다고 못 걷거나 꼬릴 자른다고 꼬리치기의 효과가 감소한다거나 그런게 없어! 이게 좀 아쉽지만 납득해야 할 수 밖에 없는게 이건 토귀전이니까요. 괴물도 아니고 오니(귀신)이니께!
암튼 그래서 그런지 신체의 일부가 사정없이 퍽퍽 떨어져나가는 오니들을 상대하면 의외로 파괴의 쾌감이 있어요. 필살기 같은 걸로(오니치기리) 한방에 한 부위를 떨궈내거나 합체필살기 같은걸로 두 세군에 동 시에 떨궈내는 재미!
제작팀이 제작팀인지라 몬헌보다는 액션이 아케이드 느낌이 살짝쿵 나는(삼국무쌍...) 가벼운 편인데 요것 때문에 몬헌과 똑같지 않으면 싫어! 하는 사람은 토귀전도 싫어할 것 같습니다만은...이건 몬헌이 아니니까요. 채광이니 채집이니 이런 것도 할 필요 없이 그냥 오니와의 싸움에만 집중하면 되다보니 여러모로 몬헌에 비해 많이 라이트합니다. 진입장벽도요.
오니도 오니지만 제법 많은 종류의 무기들도 각각 새로운 재미가 있어요. 사슬 추 조준해서 날아다니는 사슬낫이나 계속 날아다닐 수 있는 쌍검이나 저스트 입력이 필요한(...) 권갑이나 공격이 끝이 없는 나기나타라든지...제법 공들여 만든 개성적인 무기들이 많더라구요. 가드라는 요소가 희박한게 조금 안타깝지만 낙법이 있는걸로 퉁쳐.
일단 저는 태도를 쓰는데 무기 트리를 몰라 무속성 세번째 나온 칼로 3장 진행중...무기 트리 어디서 보나요...
그리고 너무 좋은 히다리(左)의 일러스트와 3D그래픽도 제법 좋지만 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네요. 이누야샤 OST나 오보로 무라마사 OST같이 오리엔탈사운드를 원체 좋아해서...취향에 직격요 ㄳ. 마음에 안 드는건 캐릭터들이 손을 바깥쪽으로 꺾고 있는거랑 뛰는 자세가 좀 이상한거 정도 있겠네요. 물론 맨 앞에 얘기한 복장의 문제가 있는데 초회특전DLC로 준 레키라는 복장을 입으니 방어력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고 해서 신경쓸 일이 없더라구요. 그 외엔 참 여러모로 맘에드는 게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끝으로...나기라는 여캐의 가슴 모델링이 CG고 인게임이고 이상하게 기합이 팍팍 들어가 있는거 같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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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본격 암유발 게임 (0)
2014/10/09 PM 02:33 |
그래픽이 맘에 들어서 구입을 고려하던 반딧불이의 일기입니다. 니혼이치 소프트에서 만든 비타용 DL게임이구요, 가격은 31,000원.
문제는 이거 사려고 보니 충전된게 30,900원이었어서 100원 때문에 3000원을 추가로...
사실 터치 ONLY 조작이라 조작하다 암걸린다는 평을 들어서 패치될때까지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패치한단 얘기가 바로 있었고...암튼 모 이벤트로 PSN 30,000원 받은 김에 냉큼 샀어요.
암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뭐 리뷰를 봤을때 음울하고 어려운게임인건 알고 시작을 했는데...일단 의외로 느린데 비해 주인공 미온의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적어서 부드럽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요, 유기적인 조작도 아닙니다. 계단을 올라오라고 대각선 위로 반딧불이를 이동시키면 미온은 그쪽으로 오다가 멈춰요. 계단을 타고 오라는걸 인식 못해서 등등. 반딧불이를 움직이면 미온은 그걸 "걸어서"따라가고 장치를 움직이게 시키면 "느리게"작동시킵니다. 뭐 실제로 장치를 움직이는건 그림자모드로 따로 움직이게 하는게 대부분이지만요.
문제는 이게 다 타이밍...적은 달려들지 미온은 못 움직이지 적 앞에서 반딧불이는 의미없지 그림자 혼자서 어떻게 해결해야되는데 그림자끼리 오브젝트에 닿아있지 않으면 속수무책이지. 정말 느릿느릿하지만 급박하게 게임이 진행되는데 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답답해서 속이 터짐. 심지어는 미온이 기절해서 움직이지 못하는데 컨베어 벨트는 계속 움직이고 칼날이나 압착기는 눌러대지 적도 등장하지...는 지금 하는 중인데 정말 암걸릴것 같아요. 왜 그런진 몰라도 죽으면 처음부터야 여긴 또. 뿐만 아니라 뭐 길 만든다고 계단을 내리거나 할때 그 위치에 미온이 있으면 깔려죽거나...발암
일본어 게임이지만 뭐 그래도 괜찮은 점이라곤 조작 설명을 제외하고는 언어가 안 나와요. 모든게 그냥 그림이나 가벼운 조작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그래픽 적인 요소로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음...일단 뭐 세계가 멸망하고 이상한 그림자 괴물들이 나타난 붕괴된 연구실을 빠져나가는게 목표인 게임인데 아직 초반이라 어떤 엔딩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워낙 설명이 단순하다보니 스토리가 좋다 나쁘다 하기에도 애매할 것 같아요. 뭐 때로는 이런 것도 좋지.
문제는 그 스토리를 보려면 맵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야 볼 수 있다는거...혈압
머리쓰는 게임인거 알고 그런 게임 못하는 것도 알지만, 루리웹엔 공략을 올리신 분이 계시기때문에 빨리 그거 보고 엔딩봐야겠습니다 헤헤호호...는 암걸리기 싫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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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페르소나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스플렉스 홀드 (2)
2014/09/01 AM 12:16 |
페덕이라 빠심으로 구입했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인데 한글화도 안 돼있어서 일맹인 저는 그저...
암튼 오늘 낮에 신도림에 가서 샀는데 운 좋게도 제가 산게 마지막 물건이었네요.
뭐 수량을 애초에 많이 안 풀었겠지만 그래도 살 사람들은 사긴 사네요.
원체 제가 길티기어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전작을 엄청 기대했었는데...제가 해본 2D격투게임 중에서 제일 어려웠습니다. 진짜...보는거랑 완전 달라요. 길티기어나 블레이블루 시리즈의 몰아치는 콤보같이 막 열 대 스무 대 이렇게 때리는 것도 아닌데 콤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요상한 타이밍의 콤보만 어려운게 아니라 페르소나 조작때문에 더 힘들고 덕분에 패턴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않으면 계속 휘몰아치며 들어오는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리고. 난 반대로 여기서 뭘 해야 될 지 몰라서 띄워놓고 멍 때리고 등등...게다가 움직임은 엄청 빠른데 무거워서 조작도 굉장히 힘들.
암튼 어려워서 때려쳤습니다.
사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작 자체를 못하게 된 것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일단 커맨드를 기억 못하겠으니 원.
그치만 빠심으로 후속작도 샀다는 얘기.
겉보기엔 일단 그래픽이 똑같아서 그놈이 그놈같겠지만 의외로 한 편 나왔던 작품의 후속편으로는 놀랄만큼 볼륨이 up돼있습니다. 일단 캐릭터도 많이 늘어서 전작처럼 캐릭터가 적네 하는 소리는 나오기 힘든 수준이 된 것 같구요, 여기에 섀도우 버전까지 있지요. 캐릭터들에게 신기술 및 타 게임에서 EX필살기라고 부르는 게이지를 25%소모해서 필살기를 강화해서 사용하는 시스템도 장착됐고요.
온라인대전 시스템도 이번에 새로 로비가 만들어져서 보다 편하게 대전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스토리모드는 여전하고 새 아레나모드가 생겨서 약간 RPG스러운 느낌을 받아가며 할 수 있는 것도 있네요.
정말 대폭 파워업 한 후속작이네요.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한글판이 나오면 재구매할 의사가 넘칩니다. 비타판이 나와도 살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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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라스트 오브 어스 하면서 감성 터지는 중 (10)
2014/08/31 AM 01:43 |
이미 플3판으로 3번 클리어 했던 게임이지만 당연히 플4판도 사야 되는 거라 샀습니다.
만은, 이미 할만큼 했던지라 느긋하게 가끔씩 플레이 하느라 발매 당일부터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여름 챕터를 끝냈지요. 사실 말이 느긋하게지, 생존자 난이도 하면서 너무 고생해서 그냥 하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새 게임은 노멀 난이도로 하면서 쉽게쉽게 진행하고 있지만 뇌리에 남은 생존자의 지독하게 높은 난이도는 이후에도 플레이 의욕을 꺾습니다 여러분...
아 근데 저는 이 여름챕터가 참 좋았어요. 특히 말이죠.
나오는 조연 캐릭터 중에서 헨리가 참 좋았는데...삽시간에 비극으로 치닫는걸 보니 또 짠-하네요.
몇 번째 보는거지만 참 이 게임은 이야기의 진행과 극에 달한 현실에서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정말 백미네요.
시나리오 쓴 사람은 진짜 상받아야 됨ㅇㅇ
한 세계에서 한 캐릭터를 움직여 엔딩을 보는 선행구조형 게임 치고는 정말 많은 이들의 얘기들이 녹아있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별것도 아닐것 같은 쪽지, 메모 한 장으로 그런걸 구현한거 보면...다른 게임이라고 이런게 없던 건 아니지만 이토록 절묘하고 현실감있게 만들어낸 건 본적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오늘 플레이 하면서 얻은 메모로 지하수로에 살던 이쉬는 일단 당시 생존은 했다는걸 알게돼서 헤헤 새로운 발견이다 싶어서 기분도 좋고.
여친 생기면 꼭 앉은자리에서 엔딩보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더니 그래서 여친이 안 생기는 거라는 말을 들었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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