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우울한 월요일 오전인데
날씨도 꿀꿀하고 점심도 애매하니
괜시리 어제 만들어먹은 비프립이 생각나네요.
스모크링 진짜 기깔나게 나왔는데
차라리 그 남은 걸 도시락으로 싸올 걸ㅠㅠ
======이하 생고기 사진 주의========
소위 '꽃갈비' 또는 '숏립' 이라 부르는 소갈비 6,7,8번.
약 2.9kg에서 지방 걷어내니 2.4kg
설탕, 몬트리올 시즈닝, 후추.
시즈닝이 쫌 많았나 봄. 살짝 짜고 거북한 느낌.
3시간 구워서 심부온도 77도일 때 부쳐페이퍼로 둘둘.
3시간 더 구워서 심부온도 92도일 때 꺼내서 레스팅.
목표는 95도였는데 해 넘어가고 바람 부니 그릴 온도가 점점 떨어져서 적당히 타협.
누가 만들었는지 스모크링 진짜 잘 나왔네요ㅎㅎ
무심한 듯 시크하게 툭툭 썰어서
바비큐소스+스리라차소스에 쳐묵쳐묵.
어디서 자꾸 '뒤룩뒤룩뒤룩' 하는 소리가 들리네...ㅠㅠㅠ